미려한 2D 그래픽을 즐기며 각종 컨셉 부대를 운영하는 재미로 알차게 1회차를 마감했습니다.
다들 말하는 엔드컨텐츠의 부재를 느끼며 2회차를 진행하기 앞서 제가 꾸렸던 컨셉 파티를 살짝 공유해봅니다.
(주의 - 지극히 주관적이면 효율적이지 않은 구성입니다.)
진행 난이도는 익스퍼트이고, 각 파티는 그럭저럭 전투를 이겨나갈 수 있는 선에서 컨셉을 맞췄습니다.
1. 어레인 부대
구성 - 어레인, 스칼릿, 클라이브, 엘프자매
컨셉 - 왕도물의 용사 파티
용사와 그를 돕는 기사, 성직자, 엘프 마법사로 구성된 파티.
전투는 어레인과 클라이브가 초반 딜을 넣고, 엘프 자매가 숟가락질(프라이머스 에지)로 정령 수급 후 막타치는 흐름으로 이뤄짐.
가장 안정적인 파티로 딜량과 생존성이 좋으며, 엘프자매의 브레이브 스킬(레스큐와 롱 체인지)로 느린 속도의 아군을 끌고 오거나 위기 상황에서 구조할 수 있다.
2. 버지니아 부대
구성 - 버지니아, 니나, 키트라, 클로에, 샤론
컨셉 - 신 장미 기사단
공주기사를 중심으로 여성진으로만 이뤄진 딜러 파티.
누구보다 앞에 서서 길을 뚫는 역할을 하며, 클로에는 시녀 역할.
전투는 2브레이커(니나와 키트라)가 샤프엘(클로에)을 받아 전열을 분쇄하고 잔여 유닛을 버지니아와 클로에가 마무리한다.
주로 장애물을 제거하고 적의 중장부대를 전담한다. 또한 클로에의 브레이브(퍼스트 에이드)로 부대 지속력이 뛰어난 편.
3. 르노 부대
구성 - 르노, 아델, 제롬, 미리엄, 모니카
컨셉 - 중장 기사단
르노를 중심으로 오직 기사로만 구성된 파티.
전투는 후열에 배치한 그레이트 나이트의 연계로 공격하고, 전열의 화이트 나이트가 탱킹과 힐링(라인 힐과 퀵 힐-성모의 모자-)을 담당한다.
기동 타격대로써 가장 빠른 이동속도로 적의 어시스트 부대를 끊어내거나, 아이템의 회수를 맡고 있다. 또는 선행하여 빠른 거점 탈환을 통해 아군이 보다 전방에서 출격할 수 있게 돕는다.
4. 베렝가리아 부대
구성 - 베렝가리아, 아말리아, 모라드, 타티아나, 세레비
컨셉 - 위험해 보이는 녀석들
베렝가리아를 중심으로 뭔가 다크하고 음침해보이는 인물을 모은 파티.
전투는 베렝가리아가 공격력을 낮추고, 세레비가 방어를 낮춰서 두들겨 패는 식으로 진행된다.
디버프로 떡칠하고 두들기기에 분쇄력은 파티 중 탑티어. 주로 공격력이 강한 적의 타격대를 담당하거나, 크게 상성을 타지않기에 단독 활동을 한다.
5. 힐다 부대
구성 - 힐다, 프라우, 셀레스트, 드래곤 룰러(용병), 프림
컨셉 - 공중 강습부대
힐다를 중심으로 비행 유닛으로 구성한 부대.
전투는 전,후열을 나누어 1열 공격을 난사하여, 적을 분쇄한다.
르노 부대가 이동하기에는 곤란한 지역을 날아서 기습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산을 넘어 숏컷 공격을 하거나, 빙 돌아가야하는 지형에 위치한 거점을 빠르게 점령하여 교두보를 만든다.
프라우와 셀레스트의 브레이브(패스트 엘)를 사용하여 빠르게 움직인다.
6. 야나 부대
구성 - 야나, 호드릭, 블리스, 베르트랑, 라모나
컨셉 - 기동 포격요새
야나와 호드릭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방에 사활을 건 부대.
각종 아이템 떡칠로 퀵 더블 트리니티 레인을 발사한다.
숨막히는 떡대로 구성된 전열 뒤에서 야나는 마법을 쏠 뿐이다.
전투는 모든 자원을 야나에게 집중하여, 더블 트리니티를 터뜨리는 것이 끝. 어짜피 가용 자원이 없기에 잔여 병력은 베르트랑과 2명의 카타프락토이 어떻게든 해야한다.
야나의 브레이브(텔레포트)로 어느 전장이든 빠르게 개입할 수 있다. 다만 약점도 명확하기에 주로 다른 부대와 움직이면 중장부대를 처리하다가 긴급 지원 가는 식.
7. 유니피 부대
구성 - 유니피, 롤프, 망드랭, 리자, 쉴드 슈터(용병)
컨셉 - 궁병대
오직 활잡이로만 이뤄진 부대. 통상 전투는 유니피의 글래시얼 레인에 기대는 부분이 크다.
전투는 행동 속도를 올린 유니피가 즉발 글래시얼 레인을 일단 맞춘 뒤, 남은 인원을 다른 궁병이 처리하는 식.
거의 대부분 거점이나 망루에 자리잡고, 지원 사격을 해주는 역할이다. 때때로 공중부대 등을 요격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8. 멜리장드 부대
구성 - 멜리장드, 리아, 오슈, 오번, 역병의사 클레릭(용병)
컨셉 - 소드마스터를 써먹어보자!
오직 소드마스터를 써먹기 위한 파티로 구성하여, 중장갑 부대에도 대응 가능하게 만들어보았다.
전투는 오번의 배틀 호른(가드 불가 부여)를 받은 2명의 소드 마스터가 오슈에게 플레임 소드(작열 및 마법 위력+50 부여)를 받아서 메테오 러시로 썰어버린다.
상대가 중장갑일 경우, 부무기 룬소드의 매직 웨폰 스킬로 때린다.
엘프 펜서와는 다른 형태의 마검사로 운용해본 소드마스터 파티.
나름 쓸만은 하지만 대인기 위주의 파티라서 한방 분쇄는 어려운 편.
9. 그 외
천익 기사단이나 엘프 부대도 구성했지만, 둘다 실장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아 패스합니다.
전에 어느 분이 자신은 이런 구성으로 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저도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병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좌우 깔맞춤과 컨셉을 맞추는 것에 너무 신경쓴 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이래저래 파티 구성을 바꿔가며, 재밌게 즐긴 1회차 였습니다.
2회차에서는 제노니아 난이도로 안 써본 병종을 좀더 써보고 오직 네임드로만 컨셉 파티를 구성해서 즐겨봐야겠습니다.
P.s 그래도 넌 안 쓸거다 조셉.
좋앟보이네요 저도 한번 써먹어보겠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