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스튜디오는 새로운 영화 제작에 착수한다.
당시 스튜디오 지브리는 거장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야자키 하야오의 개입이 없는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대외적인 이유는 그러했지만
지브리 스튜디오의 감독들과 애니메이터 들은
평소 미야자키 감독의 도넘은 잔소리와 참견에 지쳐있는 상태였다
프로듀서 이자 대표이사인 스즈키 토시오는
미야자키에게
"이번에는 정말로 미야의 입김이 전혀 닿지 않은 영화를 만들어 볼까 해."
라고 부탁하였고
후배양성을 고민하던 미야자키는 이를 승낙하였고
미야자키는 다른 작품 제작에 눈을 돌린다.
그렇게 만들어 진 것이 "바다가 들린다" 이다.
영화가 완성되고
스튜디오 내에서 상영회가 있는 날
지브리의 직원들과 함께 미야는 이 영화를 감상했는데
미야자키의 표정은 썩 좋지 못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 왜 고등학생 남녀가 만났는데 아무 일도 안일어나?"
"... 비행기 바로 옆자리 인데 아무것도 안하는 남고생이 있다고? 리얼리티는 어디간거야?"
"그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 만화는 왜 판타지가 없어?"
(프로듀서/대표이사 스즈키 토시오)
"... 미야, 원래 원작이 그래..."
이때 일화를 회상하는 스즈키 토시오는
"바다가 들린다 라는 작품이 너무 잘 뽑힌게 부러워서 그런거다." 라며 이야기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가 들린다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철학과는 너무 대조되는 애니메이션 이었다.
판타지와 과장된 만화 연출을 주력으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답게" 를 표방하는 미야자키의 철학에 반대되듯
바다가 들린다는 너무 실사에 가깝게 제작된 애니메이션 이었기 때문에
미야자키는 이 애니메이션을 싫다를 뛰어넘어 증오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하... 애니 그렇게 만드는거 아닌데..."
그렇게 미야자키 하야오는 자신이 감독이 되어
바다가 들린다에 대항마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는데
그 애니메이션이 바로 "귀를 기울이면" 이다.
(애니메이터 콘도 요시후미)
일상을 수수하고 디테일하며
당시의 따뜻한 감성까지 담아내는
지브리의 천재 애니메이터
콘도 요시후미를 감독으로
미야자키는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이제까지 미야자키가 시도하지 않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된다.
바다가 들린다를 의식한 듯한 위치 선정과
사실적인 작화들
그리고 비슷한 구도를 다수 채택한 특징을 볼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참여했다는걸 티내듯
거기에 더해 판타지와 공상, 하늘을 나는 장면까지 추가하여
바다가 들린다와 같은 일상 로맨스물에 자연스럽고 스무스하게 판타지까지 섞어버린
미친 연출을 이 애니메이션에서 선보인다.
더 재밌는것은 스토리의 뒷 이야기 인데
주인공 시즈쿠와 세이지는
소설과 바이올린이라는 "창작자와 제작자"를 꿈꾸는 소년 소녀 들이다.
현실에 치환하면
후배 애니메이터들 혹은 작업자들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즈쿠와 세이지는 "지구옥" 이라는 공방에서 만나는데
이 지구옥의 주인인 할아버지는 미야자키 본인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이미 공방에서 물건을 만들고 수리하는 장인인 미야자키는
이제 막 창작활동과 제작 활동을 시작하려는 소년과 소녀의 멘토이자 조언가 이다.
한술 더떠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할아버지의 음악 친구들은
성우마저 미야자키의 실제 친구이자 동료인 스즈키 토시오와 동료 애니메이터를 차용하였다.
실존 인물이 모티브 라는 것을 명백하게 거기에 지구옥은 스튜디오 지브리 그 자체라는 것을 티내고 있다.
아마 바다가 들린다를 기점으로 후배 애니메이터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이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건 에메랄드 원석이란다, 그 속에 있는것이 더 순도가 높단다."
에메랄드를 만들기 위해 원석을 깎고 제련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는 것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일들이 그냥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며
많은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거칠고 솔직하고 미완성이더구나, 세이지의 바이올린 같았어."
시즈쿠는 첫 작품을 할아버지에게 처음 보여주게 되고
자신의 작품이 아직은 미숙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더욱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화에선 훈훈한 장면이지만
당연히 이것은 후배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었으며
너희들의 작품은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으니
더 열심히 공부하고 갈고 닦으렴
이라는 메세지가 은연중에 들어가 있는 셈이다.
이 영화가 완성되고 바다가 들린다와 같이
스튜디오 내에서 상영회가 이루어졌고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스튜디오 내의 공기는 살짝 얼어있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훗, 봤냐? 애니메이션은 이렇게 만드는거임ㅋ"
(바다가 들린다 감독 모치츠키 토모미)
"하... 내영화는 면전에서 욕 시원하게 한바가지 날리고 티배깅 영화까지 만들고... 진짜 개짜증난다.
근데 영화는 진짜 기깔나게 만들어서 뭐라고 못하겠네 후..."
스즈키 토시오는 이 일화를 기억하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단한 점은
자신보다 한참 어린 후배들 에게도 라이벌 의식을 불태워
언제나 자신 안에서 최고의 작품을 끌어 올리는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세간에서 인정받는 거장이 되었으며
은퇴할 나이가 한참 넘었음에도 현역들과 경쟁 의식을 불태우는 점에서
정말 대단한 천재라고 느낀다" 라며 평가하였다.
다만 미야자키의 그런 성향 덕분에
지브리에서 일하고 싶어하던 애니메이터들은
실제 지브리의 작업 환경과
후배 기 죽이기에 못이겨 결국 회사를 오래 다니지 못하고 대부분 빠른 기간에 퇴사한다 밝혔다.
Q.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A. 아마... 애니메이션을 못만들게 될겁니다. (진짜로)
등신같은 영감. 그 재능 넘치는 애들 지가 다 쫓아내고 죽여버리고 후계자 없다고 징징
난 저 양반을 보면 내 스승중 하나가 떠오르는데 저런 사람 밑에 있으면 정신병 온다
애새끼즘
결론은 미야자키가 다 쫒아내서 만들사람이 없단건가?
능력은 확실히 보장된 영감임 까이는게 그놈의 성격이라서 문제지
남여가 같이 있는데 아무일도 없는건 왤까요 시발
진시황이네 무덤까지 다 싸가지고 갈듯
애새끼즘
그...그래도 안노보다는 어른 같아요......
안노는 지맘 안든다고 사고치는데 무야호 선생은 그나마 조장이라서 이도저도 못함
그래도 미야자키는 명작이라도 만들었지... 애새끼즘인 황달은...
나는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이 식지않는 거장의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느껴짐. 후배들에게 밀리며 신세한탄하는게 아니라 후배들의 성장에 자극받아 한발 더 나아가고 지금에 만족하지 말라는거잖아. 바다가 들린다가 섬세하고 리얼한 연출이지만 미야자키는 한발 더나아간 모습을 제시하며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놓치지 말라는것임. 그리고 저 철학을 지금 잘 계승하는게 신카이미코토잖아. 리얼리즘과 판타즘을 항상 절묘하게 섞어서 연출하는거. 난 미야자키가 제시한 목표가 적절했다고 본다. 실사같은 애니메이션은 실사와 경쟁해야하지만 판타지를 놓치지 않는 애니는 실사와 다른 영역을 구축하니까.
그런면은 대단 하지만 회사의 구성원 으로서 후배양성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것도 저 위치에선 해야 하는 일임 닌텐도 보면 후계양성 시스템을 굉장히 잘 만들어 놧잖아. 그렇다거 시게루옹이 완전 발을 뺀 것도 아니고
그치 한 명의 애니메이터 한 명의 감독으로써는 정말 최고의 인재이지만 회사를 이끌어 가고 미래를 내다봐야할 경영자로서는 별로 훌륭하지 못한것 같긴 함
그치. 전세계 통틀어 애니에서 이정도의 업적을 남긴 사람은 전무 하다고 봐야지.
애니로는 천재이지만 원래 천재들이 그렇듯이 후진 양성에는 일반인보다 못하다...라는거군. 천재는 본인이 기준이라 협업에는 재능이 없더라... 그리고 지브리의 꼰대력은 유명하니 자유로움이 제일 중요한 창작자에게는 솔직히 답답한 환경일듯.
저게 미야자키식의 조련일지도.
그래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경영자, 애니메이터로서 각자의 할일을 하고 간섭하지 않았으면 조금 더 롱런하고 더 많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 꼰대양반들 둘이서 서로 안지겠다고 나이값 못할짓을 해대니.. 그렇게 된거 같음..ㅜㅜ 그냥 미야자키가 한수 양보하고 자기는 자기 하고싶은것만 하고 한발 빼서 다른 감독들거 존중하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그걸 못참아서...
결론은 미야자키가 다 쫒아내서 만들사람이 없단건가?
그나마 후계자 노릇 할 만한 사람은 먼저 죽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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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고하니까 죽은것 같자나유...ㅠㅠ
돌아가셨어요. 아마 교통사고인가 그랬을거에요.
대동맥 박리로 병원도 못가보고 급사하셨다고 하더라구요...아마도...과로인것 같다고;;;
진짜 돌아가셨는데...
난 저 양반을 보면 내 스승중 하나가 떠오르는데 저런 사람 밑에 있으면 정신병 온다
너 착하다 그런데도 스승이라고 말해주네
그러게 나도 인지를 못했네 시밯 ㅎㅎ
이게 바로 가스라이팅인가!
졷같지만 능력만큼은 확실한걸 인정 할 수밖에 없을때 그 착잡함이란..........
일은 잘 하는데 숨 쉬는것도 태클 거는 사람 있음 주술에 가까운 자기의 루틴들을 후배들이 따라하기 원하는데 상식이나 기준이 지 ㅈ대로라서 맞춰 줄수가 없음 게다가 자기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 하면서 타인에게는 엄격 하기 까지 하면 진짜 하 결국 결과물도 좋고 일은 잘함 하지만 사람은 못 키워내서 조직이 점점 무너져 감
가스라이팅 오졌지 둘이있을땐 그렇게 좋은 사람일 수 없는데 다른 사람 누군가가 있으면 바로 돌변해서 다양한 인신 공격을 날리는 사람임
능력은 있었다 단지 인성문제로 말아먹어서 그렇지 나중에 보니 업계 평판이 상당히 안좋앗더라
자기한테도 엄격한 놈이긴 했음 문제라면 본인이 상당한 인격자라고 상상하며 딸딸이 치는 사람이란거지 좀 나르시스트에 가까움
등신같은 영감. 그 재능 넘치는 애들 지가 다 쫓아내고 죽여버리고 후계자 없다고 징징
뉴비가 없네요 좃망겜 수듄;; (뉴비를 족치며)
회사에 하야오의 죽빵을 때릴 사람이 한 명쯤 있었다면 지금 지브리는 후계자들이 즐비하고 있었겠지
본인이 너무 뛰어나니 후배들이 다 ㅈ으로 보이는가봄 게다가 애니에 대한 철학까지 너무 확고하니 뭐 비벼볼 틈새가 없는듯
진시황이네 무덤까지 다 싸가지고 갈듯
능력은 확실히 보장된 영감임 까이는게 그놈의 성격이라서 문제지
막말로 남 밑에서는 죽어도 일 못하는 사람임
애초에 미야자키 위로 둘 사람도 존재하질 않지만,,
남여가 같이 있는데 아무일도 없는건 왤까요 시발
그건 니가…
남자가 아니라서?
전체관람가 tv 애니였으니까!!!
유게에 찾아보면 ㅈㄴ 많을걸? 현실에 그런 사례 많은 건 미야자키도 알고 있었겠지. 근데 애니메이션은 로망을 담아야 된다고 생각한 거고.
정답 얼굴이요!
좋은 의미든 안 좋은 의미든 진짜 오타쿠스럽다
야 너 잘한다 근데 이렇게하면 더 잘하지 않을까? 같은 방식도 있는데 이 자식 잘하잖아....? 내가 실력으로 눌러서 애니가 뭔지 알려주마! 같은 느낌이잖아
조던?
ㅋㅋㅋㅋ 조던은 그 성질머리 조금만 덜 지랄맞았으면 요새 와서 피펜이 난리치는거 반으로 줄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재 놈들이 하는짓이 다 그렇지. 뭐...
조던은 다른팀한테 ㅈㄹ 하는거라 좀 다르지 않나
팀원들에게도 지독한 리더였음.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플레이를 못하는 건 사람들이 "게을러서"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리더였거든 90년대에는 NBA에서도 꽤나 주먹다짐 오가는 분위기가 있어서 플레이 좀 못하면 그냥 엉덩이를 걷어차고 그랬다지.. 조던이 최고고 조던이 맞는 방향인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아. 그런데 조던 같은 사람이 아니면 많이 힘들긴 해.. 조던 은퇴하는 해(그러니까 6번째 우승 하던 시절에) 신인 인터뷰가 죽을 거 같았다지... 요즘 젊은 유게이들 마인드에서는 그런 리더는 일은 별개로 닥치고 쓰레기 취급받지.. 시대가 좀 다르니까..
본인수준이 안되는게 게을러서 라는건 대체 뭘 근거로 말하는건지 의아하지만, 조던이 굉장히 혹독한 리더였던건 맞음. 그만큼 성과가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미야자키도 혹독하지만 엄청난 성과가 있었고.
우리팀에게도 ㅈㄹ하는 레벨이 더하면 더 했지 절대 덜 하지 않았음.
요즘이었으면 sns로 인성 폭로 당해서 욕 엄청 먹었을거란 이야기도 있지. 실력은 최고지만 인성은 좀
진짜 저런측면에 있어서 토미노영감탱이랑은 정 반대라니까... 어째 파면 팔 수록 극혐임...
우리 대머리 영감님은 말은 세초롬 하게 해도 진국이지.
이마가와의 능력을 알아보고 "야 이번에 또 건담 만든다는데 네가 가서 박살을 내고 와라" 권해주고 그렇게 나온 기동무투전 G건담은 문자 그대로 지금까지 틀에 박힌 건담을 부숴버렸지
미야자키는 지브리 대표고 토미노는 그냥 일개 직원임 저렇게 못함
토미노 옹은 자기말 곡해되서 후배 감독 까이는거 보고 그 이후로는 말 조심하시는 성인이심...
무야호 영감...천재는 맞지...맞는디 천재는 상식이 부족하다는 말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케이스라...
저러고 뒤에선 좀 풀어주던가 해야지 결국 저성향 때문에 제대로 후배양성 제대로 못하고 그꼬라지지;
실력이 뛰어나다고 다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는건 정말 아닌듯 당장 학교에 몇몇 교수놈들만 봐도
뭐든 자기식대로 만들어서 나옴.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그렇고.
천재고 대단한 사람은 맞는데 현자는 절대 아니지ㅋㅋㅋ
콘도 요시후미도 결국엔 요절했어.. 살아있으면 뭐 그때도 젊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그나마 지브리의 후계자가 됐을꺼라고들 함. 근데 과연 살아 있었다면 미야자키 감독이 어떻게 부셧을까 생각도 들음.
거장의 몰락ᆢ 추하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몰락한 적 없음. 그냥 지브리 스튜디오가 미야자키 하야오만을 위한 회사였을 뿐. 후배들은 애니 잘 만들고 있는데 뭐… 지브리를 이어갈 사람이 없을 뿐이지.
지브리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독재왕국이 되는걸 막지 못한 스즈키 토시오 잘못이긴 함
갸도 외국여자한테 홀려서 회사 휘청이게 만든거 아니었소?
안노 같은 개 또 라이가 되야 저 할배의 갈굼에서 살아남을수 있다
근데 안노도 실사영화 찍으면서 자기 스승의 나쁜점만 보여주니까 일하던 주변 사람들 떠나더라.
그 안노도 독립하고 나선 저 할배랑 같이 일할 생각을 아예 안 하잖아.ㅋ
왜냐면 안노도 개또1라이 니까! 하야오 영감도 인정한 또1라이 새끼가 안노 지
재능 있는 사람들 다 쫓아내고 그나마 한명정도는 후계자라고 불리는 재능있는분 있었는데 그분 돌아가면서 지브리 미래도 없어짐
근데 꼭 예술가가 후계 키워야 하는 건 아니라... 애초에 교수가 아니잖아? 그냥 감독으로서만 평가 받으면 됨.
지브리 학원도 아니고, 맨날 미야자키 끌고 오면서 후계자 후계자 하는 것도 이상함.
근데 그럼 회사를 만들지 말아야...
근데 애니 제작 회사잖아....
엥? 왜? 후계 키우려고 회사 만듬? 이제 40년인데 미야자키 죽고 문 닫아도 저 정도면 오래 간거지. 그보다 훨씬 짧게 무너진 회사들 널려있음.
후계자 나타날만하면 조져놓고 후계자가 없네 후… 해서 그럼
후계자~는 아니더라도 미야자키가 없는 지브리도 확실하게 굴러가게 했어야 하는데 미야자키는 오히려 그걸 망가뜨렸지, 아마 미야자키 타계하는 날 지브리는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질거임
ㅇㅇ 그래서 애니 잘 만들면 된다고. 누구 키우는게 아니라. 잘 만들었잖아.
그럼 문 닫아야죠 뭐.
하야오가 일개 감독면 네가 하는 말이 맞지 근데 지브리라는 대형기업의 대빵이라 그런말이 나오는거임.
뭐 40년간 한 획을 그은 애니 제작사면 충분하지 ㅇㅇ 그걸 60년 80년 못 이어가게 했다고 욕하는 건 뭔가 좀 ㅋㅋ
경영자가 고집만 부리다가 회사 미래가 불투명해졌는데 욕을 먹는건 당연한거 아님?
감독으로의 평가와 지브리 경영진으로의 평가로 분리하면되겟네 애니메이션을 상품이라고 한다면 경영진이 직원에게 경쟁의식을 불태워서 좋은 제품을 내놓긴 했지만 정작 다음 제품을 내놓을 직원이없어서 회사 폐업을 앞두는... 뭐 그런 의미아닐까
사람들이 말하는 거 진짜 이해 못 하나 보네 ㅋㅋㅋ
뭔 구멍가게도 아니고... 회사를 만들고 키웠으면 지속가능하게 케어하는것도 의무임
관계자들한테도 그얘기 해보던가...... "니네 40년 잘나갔음된거지ㅋㅋ 이제 좀 뒤지셈" 이거아님?
단순히 후계자를 못키운 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회사 직원들에게도 꼰대질하고 맘대로 조종하려드는 컨트롤프릭적 면모를 보임.
https://namu.wiki/w/%EC%8A%A4%ED%8A%9C%EB%94%94%EC%98%A4%20%EC%A7%80%EB%B8%8C%EB%A6%AC 지브리 스튜디오 위키만 봐도 알겠지만 주식회사임. 물론 비상장이지만 결국 경영권을 닛폰 테레비에 매각했기에 욕먹는 거. 만약 지브리 스튜디오가 미야자키 개인회사고 지분도 100%라면 본인 회사 망하던 말던 아무런 상관이 없지.
그래 애니를 잘 만들었으면 되지. 실은 본인도 그걸 원하는 게 아닐까 싶다만, 맨날 대외적으로 후계자가 없다. 그래서 내가 등판함. 내가 늙어서 회사 유지 못해 애니메이터 다 쫒아냄. 근데 뭔가 떠올라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누구한테 물려줌 징징징을 하고 다녀서 그렇지.
무야호 양반 개인으로는 지 맴댜로 하는거 인정할수 있는데, 결국 '지브리'는 회사자너...
그러면 프리랜서감독으로 지내든가 회사를 세웠다는건 지속가능한경영이 될수있게 만들어야하는 책임도 있는거임
미야자키옹이 철저하게 애니메이터로써 언행이나 행동들을 해왔다면 니 말이 맞음 근데 거장대우 받고 애니계의 큰 어른처럼 여기저기 훈수를 두거나 업체도 키우고 사업도 벌이고 애니제작계에서 어른행세를 했으면서 정작 자기자신이 어른스럽지 못했는걸... 미야자키옹 자신이 오로지 감독만의 인생을 살지 않았음 어른스럽지 못했으니까 그런 대작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님 말이 맞는데, 사람들 진짜 인정안하더라... 내가 이 글 올라올때마다 지브리 지나가서 대성한 감독 리스트까지 뽑아서 댓글 달아주는데, 존나 지침.. 미국 영화 애니 제작사 보면, 다들 기절 할 건가 싶음.. 개들도 다 스튜디오 단위로 돌아가는데, 누구도 후계자 운운 안함.. 스필버그가 후계자 운운하는거 본적있음?
게다가 결과적으로 보면, 지브리를 통해서 일본 애니 업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음. 배출한 감독도, 애니메이터도 많음. 그랬으면 됐지.. 뭘.
일반적인 애니회사라면 그럴 수 있음. 20년전에 상사가 "우리나라도 지브리 같은 애니회사 못 만드나" 했을 때 내가 한 답이 "지브리는 두 천재 감독의 역량에 기대는 회사라 그만한 천재가 만들지 않으면 못합니다." 였는데 그나마 타카하타 감독은 성격이 모나지 않지만 그만큼 미야자키를 강하게 리드하지도 않고, 강한 성격에 회사라는 사회 자체와 그 구성원을 이상적인 상태로 만들고 싶은 의지가 있는 미야자키는 부하직원들에게 그만큼 역량과 노력을 요구함. 미야자키 영화에 나오는 조직의 구성원들에 대한 묘사를 보면 그런 부분들이 잘 나타남... 지브리에서 신인 감독 (사실 모치즈키도 신인이 아님..)들이 그냥 현대 게임회사의 사업부 처럼 쿨 하게 자기 만의 작품 만들고 출시하고 하는 구조였다면 다른 감독들이 더 클 수 있었겠지만 미야자키/타카하타 감독이 추구하는 장인정신/도제/이상주의를 추구하는 소사이어티가 그렇게 현대적인 조직을 받아들이긴 힘들었던 듯..
하지만 미야자키 본인이 후계자 언급을 했는 걸요? NHK 다큐멘터리 《미야자키 하야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終わらない人 宮崎駿」 에서 저는 여러 후계자를 양성했어요. 근데 보내 주지 못 하고 집어 삼켜버렸습니다. 재능을 삼켜버렸죠. 라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https://yonta64.hatenablog.com/entry/NHKSPECIAL/2016-1113-Hayao-Miyazaki
그리고 디즈니는 월트 디즈니 사후에도 훌륭한 작품을 계속 내면서 현재까지 이어져왔고 일본에서도 짱구 같은 IP는 원작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괜찮은 작품들을 내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냥 후계자를 통해서 이어가고 싶었는데 실패한 거 맞아요.
근데 너무 필요이상으로 미야자키를 악마화 하며 비난하는 느낌은 들긴 함. 그정돈 아니거든. 지브리내 후계자를 제외하곤 진짜 미야자키가 이바닥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들이 너무나 엄청남. 지브리 작품을 떠나서도, 위에 언급된 대성한 인물들뿐 아니라, 대성까진 아니더라도 지브리 출신 애니메이터들은 애니업계에서 알아주는 고급인력으로 유명하죠. 그뿐 아니라, 데즈카오사무 시절부터 첫단추를 잘못 꿴 이쪽바닥에서.. 위원장까지 맡아 노동운동에 투신했고, 지브리를 만들고선 스튜디오 스탭들을 정사원화해 서 당시로선 아마 유일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놔두고, 본인의 완벽주의적인 성격과 자존심으로 후계자를 못만들었다는 점만으로 너무 과한 비난을 받는다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네요, 요즘 시대자체가 그런 시대긴 하지만요..
그 후계자를 삼켜버렸다는걸 본문내용을 바탕으로 곱씹어보면 꽤 재미있는듯 후계자들 키워서 얘들이 좀 꾸물럭대니까 그거에 질투나서 새로운작 내버리고 그걸본 애들 멘탈터져버리고....이상적인 사이클은 후계자들이 절치부심해서 다시 미야자키를 찍었어야 됐지만..현실은 미야자키한테 먹혀버렸다...라고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