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걱정은 하는거 아니다"
본래 이 말은 연예인 덕질에 빠져 자기계발은 둘째로 둬버린 사람들에 대해 '야 연예인 걱정할 시간에 공부나해라' 라는 식으로 쓰이던 말이 이어져온 말임
즉, 자기는 월 100 겨우 벌면서 잘나가는 연예인걱정하는 팬들의 모습을 비판하는 말이었음
시간이 지나 더 나아가서 인기연예인이 자기 잘못으로 빚더미에 앉는 경우들이 많이 생기다보니 '어차피 방송 몇번 나오면 금방 갚을빚임 걱정ㄴㄴ' 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했고
근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피해 연예인들에 대한 조롱의 의미' 로 쓰이고 있다는거임
악성루머, 악플, 스토킹범죄, 성범죄, 연예계에 여전히 남아있는 노예계약, 테러 등등 피해를 입고있는 연예인들에게도 '야 어차피 쟤네가 너보다 잘먹고잘산다 걱정ㄴㄴ' 라는 말을 하며 피해자들을 조롱하고 모욕하고 마치 쟤네는 어차피 잘나가니까 당해도 돼 라며 가해자들의 행동을 두둔하는 2차가해를 가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음
여기서 더 극단적으로가면 연예인들은 마치 걱정이라는걸 절대 받으면 안되는 존재처럼 여겨지기도 하며 심지어는 이러한 이유로 악플때문에 자1살한 연예인들에게는 죽기 전에 달렸던 악플보다 더 심한 악플이 달리는 경우도 있음
물론 이러한 키워드와 연관된 인기 연예인들은 일반인들은 평생 꿈도못꿀 인기와 명예 그리고 부를 누리는게 사실이지만 그 인기와 명예 부가 인생의 전부라면 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앓는 연예인들이 존재하고 심지어 돌이킬수없는 잘못된 선택까지 하게된 연예인들이 존재할까?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이고 황금만능주의적 시각때문에 연예인뿐 아니라 돈이 많은 사람들 전부 '너희는 어차피 부자니까 욕 좀 먹어도 되잖아?' 라며 여기는 기조가 이러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이는 분명히 고쳐쳐야하고 경계해야할 부분임
어차피 방송 몇번 나오면 금방 갚을빚임
맞음 심지어 이런말하면 연예인 누구누구가 연예인 개꿀이라던데? 라는 ㅂㅅ같은소리하는애들도 많던데 그러면 하루 12시간 주야교대로 일하면서도 여러가지이유로 행복한삶을 살고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똑같이 12시간 주야교대로 일하는사람들은 전부 행복해야만하나?
본문내용도 충분이 이해할만하지
연예인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팬이라고 하고 연예인은 그 팬이 있기에 성립하는 직업이다
연예인걱정 하지말라는거랑 욕먹어도 된다랑 연관짓는건 억지아닌가 애초에 00년대 부터도 있던 밈인데
그렇게 쓰고있는놈들이 많으니까 하는말
당장 곽튜브때도 연예인걱정하는거 아니라는 댓글이 존나 달렸음 본문 읽었죠?
00년대부터 있던 밈이 변질되고있다는건 설명하는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