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일단 하루 종일 개고생 한 것 같습니다. 개조 과정도 쉽지 않았고 보정(캘리브레이션)도 생각보다 어려워서 꽤 헤맸네요. 엑스박스 패드는 일단 실패라서 나중에 다시 시도하고 듀얼센스 부품이 오늘 도착해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정 기판 만든 중국 유튜버가 파는 걸로 사고 싶었는데 그 친구는 스탠더드 배송이 없고 배송 추적도 안 되어서 구입을 하기가 어려운 상태라 그냥 가장 싼 판매자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캘리브레이션 완료된 상태입니다. 해외 유튜버들은 5% 이내로 나오는 것 같던데...저는 일단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네요.
생각보다 교정이 잘 되지도 않았고 중간에 스틱 잘못 눌러서 오른쪽 조이스틱이 교정 모드가 꺼져서 교정이 안 되어서 한참 헤매기도 했습니다.
아래 사진과 비교해 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아래 사진 중 우측은 정품 아날로그 모듈도 보정기판을 달아서 에러율이 줄어든 탓도 있긴 합니다.
어쨌든, 홀센서가 쏠림 거의 안 생기는 것 같으니 그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홀센서 작업 전 찍은 사진입니다. 정품 모듈이고 우측은 보정기판(드라이버 돌려서 센터 잡는 기판)이 달려 있었습니다.
양측 다 디솔더링 해주었습니다. 열풍기는 사용하지 않았고 자동 디솔더기랑 인두기 이용해서 제거하였습니다.
그라운드 쪽 홀이 납이 잘 안 빠져서 결국 유연납 조금 있는 걸 이용해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유연납은 아날로그 모듈 제거할 때만 사용합니다.
기판 세척한 사진입니다. 그라운드 쪽 패턴이 조금 손상 되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듈 가변저항 2개 다 가운데 핀을 좀 갈아줘야 합니다. 줄이나 손톱 줄 이용하면 되는 데 생각보다 잘 안갈립니다. 너무 힘주면 핀이 부러지기도 하니 적절히 힘조절 해야 합니다. 핀은 뭐 생각보다 많이 갈 필요는 없더군요. 튜브 끼우고 기판에 장착했을때 잘 들어가면 됩니다.
해외 유튜버들은 가운데 핀에 튜브 끼우고 기판에 장착한 후 와이어를 납땜하던데 저는 엑박패드 작업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한 일본 유튜버 영상처럼 먼저 와이어링을 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작업하는 게 낫겠다 싶었는데 마침 이 순서로 작업하는 영상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와이어링을 먼저 해 줄 경우 납을 살짝만 뭍혀서 납땜해야 합니다. 튜브가 너무 뻑뻑하게 들어가면 기판에 장착할 때 튜브가 밀려서
아날로그 모듈이 제대로 장착이 안 되더군요. 튜브 교체만 3차례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와이러링 작업한 가변 저항을 모듈에 장착해 줍니다. 이 작업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여기까지가 사전 작업이구요.
우측 모듈 작업 먼저 납땜해 주고(사진 왼쪽에 살짝 나옴) 좌측 모듈 작업을 하였습니다. 좌측 모듈은 보정 기판을 장착하면 그라운드쪽
진동 모터 접점 패턴이 대부분 가려져서 기판을 일부 긁어서 납을 뭍혀야 합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양쪽 모듈 작업 완료 후 배터리 연결하면 빨간색 LED가 한 번 깜빡 거립니다. 그러면 일단 작업은 잘 된 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모듈 납땜 완료 후 배터리 홀더 두 군데 튀어나온 부분을 니퍼로 제거합니다. 이 작업 안 하면 홀더 장착이 제대로 안 되어서 하우징을
제대로 설치할 수 없습니다.
하우징에 기판 체결 후 진동 모터 전선을 납땜해 줍니다. 보정 기판 확대 사진을 안 찍었네요. 작업하느라 정신없어서 그런거니 양해 바랍니다.
납땜은 매뉴얼이랑 동영상 참고해서 작업했습니다. 가운데 핀 작업을 미리 해 놓아서 기판 납땜은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패드 조립 완료 후 PC랑 연결해 봅니다. 보정이 전혀 안 된 상태라 보시다시피 엉망입니다.
사진을 더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중간에 교정 작업에 문제가 생겨서 고생하다보니 최종 완료 사진(글 맨 처음 사진) 외에는 없습니다.
보정 작업은 크게 3단계입니다.
1. 센터 보정
2. 회전 보정(원을 수차례 돌리면서 원을 그렸을 때 범위 표시)
3. 아웃 레인지 보정(상하좌우 원 최대 범위까지 조정)
이렇게 해주면 얼추 맞는 것 같네요. 나중에 시간될 때 좀 더 교정 방법을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렵사리 작업은 완료했는데 비용+시간 감안하면 그냥 업체에 맞기는 게 더 나을 것도 같습니다. 알리에서 구매한 비용은 2만원 조금 안 되는 비용이지만 사실상 처음 제대로 해보는 작업이라 꽤나 힘들었습니다. 엑스박스 패드를 좀 더 시도를 해 볼 것 같긴 한데 일단 당분간은 이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만 후기 마칩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와....금손이시네요. 전 분해 조립까지는 어떻게 해보겠는데 납땜부분부터 아웃이네요. 정성글 추천.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되면 에러율이 높아 지겠죠. 원모양에 근접하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근데, 저도 보정을 잘 못해서 좀 튀어 나오더라구요.
백버튼은 안다셨나요?
듀얼센스가 2개 있는데 그 중 하나만 백버튼 예전에 달았습니다. 홀센서 작업한 듀얼센스는 따로 백버튼 작업 계획은 없습니다.
와....금손이시네요. 전 분해 조립까지는 어떻게 해보겠는데 납땜부분부터 아웃이네요. 정성글 추천.
감사합니다. 금손은 아니구요. 노안이 와서 현미경 보고 납땜해서 납땜 자체는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사전 작업이랑 보정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좀 고생한거죠.
캘리브레이션이라는건 홀센서면 무조건 해야하는건가요? 이번에 플스포탈 홀센서스틱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중인데 그냥 모듈식교체방식인데 홀센서면 그 캘리브레이션이라는게 필요한건가요? 그냥 교체해서 쓰면 안되는건가요?
센터 맞춰주는건데 보통은 센터가 얼추 맞춰져 있어서 교체후 문제 없으면 그냥써도 되긴해요 오래 쓰다보면 센터가 점점 미세하게 틀어지니까 해야할날이 오긴 하겠죠
노란색 모듈은 모듈 교체만 해서 사용하는 제품이고 기본적으로 가변저항에 2개의 홀이 있어서 그걸로 센터 작업을 해 주던데 작업이 오히려 더 힘들어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기판 있는 걸로 주문해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튜브 끼운 부분은 하판본기판과 상판드라이브기판끼리 연결 하고 다리만 옆 접점과 브릿지로 연결 하는건가요? 튜브 끼운게 상하판 둘다 연결 안되도록 하는건지
튜브 끼운 가운데 핀을 중심으로 가운데 홀을 접점부를 원래 기판이랑 보정 기판을 납땜으로 서로 연결해 줍니다. 이때 튜브 끼운 가운데 핀은 그 부분이랑 서로 연결하지 않는 원리입니다. 중앙 핀은 와이어링을 해 준 후 끝단을 보정기판에 납땜을 서로 하는 거고 중앙 핀 주변은 기판 끼리만 서로 연결입니다. 중앙 핀은 2개의 기판에 연결 안 되게 조치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알리 후기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B+와 B-가 서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앙핀 와이어링한 건 D에 연결하구요. 이건 엑박용 사진이긴 한데 기본 원리는 같아서 첨부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구입은 했는데 기판끼리는 어느부분이 연결되야 하는지 정보를 못찾겠더라고요
유튜브에 영상이 제법 있긴 한데 아무래도 중앙핀 쪽 납땜 부분은 확대해도 잘 안 보이더라구요. 저도 알리 후기에서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오 전 오늘 엘리트패드1 작업 실패했어요. 기본 스틱으로 변경해도 작동안되구요.... 숙련자 아니면 추천은 못하겠음
그러게요..저도 엑박 3세대 패드 실패하고 이번에 듀얼센스로 성공한거라...쉽지 않더군요.
글 잘봤습니다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저 프리즘모양 나오는 화살표가 원을 뚫고 밖에까지 나가는건 상관이 없는건가요~? 홀센서 교체 한 상태에요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되면 에러율이 높아 지겠죠. 원모양에 근접하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근데, 저도 보정을 잘 못해서 좀 튀어 나오더라구요.
댓글 감사드려요
플스 포탈도 홀센서 교체하면 보정 해야되나요?
플스 포탈은 납땜 방식이 아니라 볼트+케이블 형식으로 들었습니다. 교체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저도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다만, 현재 보정 툴이 플스 포탈을 지원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즉, 교체를 해도 보정없이 사용을 해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