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번째 나우눔은 99년도에 Terminal Reality에서 개발, Gathering of Developers에서 발매한 3인칭 호러 TPS 게임인 "Nocturne"입니다.
게임 내용은 엔하위키에서 발췌한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제법 쓸만한 그래픽과 액션성을 보여줬으며, 특히 뛰어난 광원효과는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국내에 수입되어 한동안 인기를 끌었으며 외국에서도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지금도 유튜브에 플레이영상이 수십개씩 올라올 정도.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1970-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클래식 크리쳐 호러영화의 오마쥬. 뱀파이어나 좀비, 늑대인간 등 각종 초자연적 존재를 다룬 상징물이나 클리셰가 잔뜩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게임을 하다보면 왠지 익숙해보이는 상황이나 영화적 연출을 꽤 자주 볼 수 있다. 이쪽 계열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게임이다. 물론 호러액션 게임으로서도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
루스벨트대통령 집권 당시 남미에서 늑대인간의 사체가 발견되고, 초자연적 생명체의 존재를 눈치챈 미 국방부에서 스푸키하우스 spooky house(우리말로 번역하면 도깨비집...)라는 특수집단을 설립한다. 플레이어는 스푸키하우스 최고의 요원이자 과거가 전혀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의 사나이 스트레인져stranger를 조작하여 이 생명체들을 퇴치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것이 게임의 줄거리다.
항상 선글라스와 트렌치코트를 착용하고 다니는 주인공 스트레인져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것 같은 목소리와 외모를 가졌으며, 몬스터에 대한 강렬한 증오심과 뛰어난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무기는 쌍권총을 사용하며 일반탄알 외에도 은탄, 수은탄, 흡혈탄 등 특수한 총알을 장비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총알을 바꿈으로서 늑대인간, 좀비, 뱀파이어 등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이외에 뱀파이어에 특효약인 자외선 발사장치나 좀비를 끝장낼 때 유용한 도끼 등 특정 챕터에서만 써볼 수 있는 특수무기가 몇 종류 있다.
총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으며 아이템이나 무기는 챕터 시작할 때마다 초기화되므로 아무거나 먼저 클리어해도 상관없다. 특이하게도 1, 3챕터는 보스가 있고 2, 4챕터는 보스없이 특정장소까지 가기만 하면 클리어된다.
모든 챕터를 클리어하면 보너스챕터인 챕터5가 개방되는데, 이 챕터는 영화가 끝난 다음 나오는 에필로그영상 비슷한 것으로 연출이 상당히 으스스하다.
참고로 개발사인 terminal reality에선 블레어 위치의 pc게임버전도 만들었는데, 영화 블레어 위치의 실종사건을 듣고 스푸키하우스의 일원이자 스트레인져의 동료인 닥터 홀리데이(여자다)가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숲으로 떠난다는 내용이다. 녹턴과 거의 똑같은 게임방식에 등장하는 크리쳐도 녹턴에 비하면 별로 공포스럽지 않아서 좋은 평은 못 들었다. 마지막 챕터에 스트레인져가 도우미로 깜짝 등장해서 대활약한다는 것이 유일한 장점.
나눔글 ㅊㅊ드릴께요 ㅎㅎ 제가 피씨로 게임을 안해서 다른 좋은분께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