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그 긴 시간동안 게임하면서 눈물 흘려본건 이 게임이 처음이네요.
오로지 메르세데스 때문에 3번이나 울컥했습니다.
진짜 초반부는 그냥 안하무인 공주님이라 별 맘이 안갔는데
마지막에 죽으면서 "하늘이여 이름을 돌려드립니다. 내 진짜 이름은 위그드라실..." 이러는데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위그드라실 단어 나오는거 보고 울컥했어요.
게임내내 요정들이 죽으면서 본인 진짜 이름을 말하는게 마지막을 장식하는 복선이었을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다른 2커플들이 이뤄지는 반면에 잉베이랑 메르세데스만 죽는게 너무 불쌍했어요.
그렇게 스탭롤 다 올라가니 마지막에 죽어서 대지로 돌아가 세계수가 된 모습이 Fin 장면이라는거에 ㅠㅠ 2번쨰 울컥... 얘만 너무 불쌍하잖아 이런 생각이 너무 들었습니다.
그렇게 플래 작업을 위해 축복 엔딩을 보고 뿌리깊은 곳에서 꽃을 피워 좋아하던 잉베이를 바라보며 함께있는 새로운 Fin장면에 마지막으로 울컥했어요.
돌아온듯 하지만 이 둘다 결국엔 해피엔딩이었던거에 진짜 게임 연출하신분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벤츠양 짠하죠
헉... 마지막 엔딩보면서 세계수와 메르세데스 관계를 캐치못했었네요.. 감사합미다
30대가 무슨 아재예요;; ㅎ 저도 엔딩에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난 캐릭터마다 한번씩 찡하거나 울컥하거나 멍한 느낌 한번씩 받았슴요 정말 최고의 게임임 ㅠㅠ 앞으로 바닐라웨어껀 다 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