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스크롤 액션은 한때 게임의 대세 장르였지만 저는 별로 해본적이 없는 장르입니다.
할인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평가가 나쁘지 않아서(여기 말고 블러그 리뷰들) 해보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플래쉬 게임을 하는 듯한 어색한 액션감에 실망을 했는데 2-3 스테이지 정도 해보고 캐릭터 레벨도 3 정도 올라가니 할만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횡스크롤 액션입니다. 좌우에서 다양한 적이 나와서 손이바쁘고, 게임 진행도 적당히 점프 액션도 있고, 보스전도특색이 있습니다. 스토리도 평범하지만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엔딩도 깔끔했습니다. 액션을 포함해서 몇 가지 문제가 있지만, 문제를 느끼고 지겨워지기전에 게임이 끝났기 때문에 재미있게 즐겼다는 기억이 주로 남았습니다..
액션의 타격감이 좀 약하지만 횡스크롤 액션의 특성이 양쪽에서 적이 나오고 위에서, 멀리서 총을 쏘니 진득히 콤보 넣을 여유는 없어서 타격감이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게임 시스템에 아쉬운 점이 좀 있는데,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도입했는데 게임내에서 잘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 대표적인 것이 원소 시스템입니다. 원소 레벨을올리면 특수 효과가 강력해지고 연출도 매우 화려해 집니다. 하지만 게임 엔딩 볼 때, 케릭터 만랩, 서포트 저격 레벨2였고 원소레벨은 숨겨진 상자, 크리스탈 찾으면서 처음 올렸습니다. 게임 중에 원소레벨을 올려야 갈 수 있는 숨겨진 길 같은 것이 있거나, 적들마다원소 상성이 있어서 원소를 계속 인지하고 있을 계기를 주면 좋을텐데, 그런 동기가 없어서 게임 끝날 때까지 원소의 존재를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
- 캐릭터가 3명 있는데,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누구는 좀더 빠르고 누구는 좀더 힘이 세고 이런 소소한 차이만 있을 뿐 전술에 차이가 없습니다. 동물을 이용한 특이한 디자인을 보이지만 인물마다의 서사가 없어서 크게 인상이 남지 않습니다. 스토리도 안정적이긴 한데 진행에 필수적인 이야기만 하고 다른 설명이 없어서 이런 느낌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 편의성이 부족했습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하는데 도중에 캐릭터를 바꾸거나 지나간 스테이지를 하려고 하면 게임을 나갔다가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상자 찾기 등 반복요소가 있는데도 스테이지 선택이나 캐릭터 선택이 없어서 그냥 하던 캐릭터로 끝까지 해버렸습니다.
게임이 매우 짧아서 단점이 크게 다가오기 전에 끝나서 횡스크롤 게임 한편을무난히 즐겁게 즐겼습니다.
횡스크롤 게임으로서도 평작에서 수작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 저렴한 가격을 고려하면 아슬하게 추천도 해볼만한 게임 같습니다.
게임적인 Tip
1. 숨겨진 원소 : 사자와 싸운 후 배를 타는데, 배를 타고 시작하자마자 반대로 가보면 숨겨진 원소를 1개 얻을 수 있습니다.
2. 주인공 3명의 레벨과, 고유 원소(주인공 각자에게 1개씩 고유원소가 있습니다. 더스티-불, 키츠나-바람, 더그-땅)의 레벨은 공유하기 때문에 1명만 올리면 됩니다.
3. 레벨3-4정도 올리면 원소레벨을 우선 올려보자, 개인적으로 전기와 고유 원소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4. 서포트를 자주 쓰는게 재미도 있고, 적의 포위에서도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포격 서포트
5. 보스전은 패턴 봐가면서 도망다니면서 사격 위주로 하면 가장 쉽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6. 트로피 중, 50히트는 마지막 보스전 시작하고 나서 더그로 움직이지말고 사격을 누르면 부메랑을 던지는데 보스가 이것을 맞으면 히트수가 올라갑니다.
이번트 전이라서 보스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히트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때 조금만 움직이면 이번트 영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더스티와 키츠네는 불가능합니다.(사격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갑니다.)
7. 개인적으로 키츠나가 강공격 범위가 비교적 넓고, 빠르고 점프가 높고, 바람원소가 쓸만해서 좋았습니다.
더그도 강공격 범위가 좁지만 빨라서 경직을 빨리 만들고, 땅 원소가 발생이 빠르고 넓어서 좋았습니다. 강공격이 좁고, 땅원소가 지상에 깔려 공중적을 공격하기 불편합니다.
더스티가 강공격이 제일 넓지만 은근히 동작이 느리고, 불원소가 범위가 좁고, 발동이 느려서 불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