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버파 오래하다가 온 사람입니다.
철권은 7 조금 하다가 접었고 8나온다해서 보니 뭐 히트시스템에 뭐다 복잡해서 콤보도 하나도 못쓰겠네요
일단 젤 쉬워보이는 카즈야 하나 잡아서 (초풍 못씁니다) 버파하듯이 잡기 나락 기원 무한 반복...
히트게이지도 쓸줄 모르겠습니다. 그냥 막으면 ppp 뭐 이렇게 대충 하루정도 하다보니 15단인가 여튼 garyu인가요 간륜인가요 여튼 그거 찍었습니다...
정확하게 15단부터 상대방 기술모르니까 맞아라 되더군요..
기술도 잘 모르니 콤보라도 좀 배우자 그래서 카즈야 잘하는 동생 크동 동영상을 대충 보다보니 ..
응?뭐지 ..뭐 동접 빠지고 재미없고 뭐 다들 접는 분위기라고...ㅋㅋ
여튼 하루 이틀정도 해보고 느낀점을 그냥 간략하게 대충 적어볼까합니다..
제가 버파 아니 참 철권 7을 좀 제대로 해볼까하다가 그냥 접었던 이유중 하나가 ... 이게 인간의 눈으로 확인가능한 이지선다를 넘어서는 순간부터였습니다.
격투게임이라는게 결국 사람이 하는거고 서로간의 반응성을 기반으로 가지고 만들어둔 패를 사용하면서 이지를 걸고, 여튼 뭐 그렇게 노는 게임인데..
일단 철권8하다보면 처음보는 캐릭도 많긴하지만...이게 뭐 눈으로 보고 막으라고 만든건지 이해가 안되는 기술들이 좀 많네요.
아니 사실 어느 순간부터 이게 철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리긴했습니다.
사람들이 철권에서 수비적으로 중거리 이상 플레이를 하는 이유가 철권 기술들 상당수가 타 격투게임에 비해 중거리급 이상의 사정거리에 발동프레임이 짧으면서 판정이 좋은 기술들이 많습니다.
결국 니가 지르면 나는 막고나서 딜캐하거나 때리겠다는 식으로 흘러가니 결국 히트시스템넣어서 오펜시브한 게임을 만들겠다 이렇게 된거 같은데..
웃긴게 8탄하다보니 발동 프레임이 대략 20은 커녕 15언더로 나오는 기술들이 굉장히 많고 그 기술들이 심지어 하단도 섞여 있고..판정도 좋고 ..허허 아니 예전보다 눈으로 보고 막을수 없는 기술이 훨씬 더 많아요.
기술 수라도 적으면 사람들이 예상을 하고 움직이겠지만 이게 기술수도 많아지니까 결국 이걸 다 알기까지도 시간이 걸리고 심지어 알아도 쳐맞는 결과가 생깁니다.
최근에 철권8후기중에 "예전에는 모르면 맞아라 였는데 이젠 막으면 어쩔껀데?"라는 이야기를 보고 대충 짐작은했지만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거기에다가 결정적으로 중단하단, 판정이 애매한 기술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날라옵니다. 이건 눈으로 막을수가 없어요.
결국 플레이 자체가 누가먼저 상대방이 막을 수 없는 이지선다를 걸어서 콤보를 넣느냐로 귀결됩니다.
프로급 선수들 경기를 몇개 쭈욱 보고나니 거의 게임 패턴이 비슷하네요.
추가적으로 이 철권시리즈에서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지나치게 길고 쓸데없이 화려한(반복적인)레이지 아츠에, 엄청나게 강화시켜놓은 각종 이펙트와 카메라 연출들로 인해 게임 하면서 발생하는 피로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렇다고 게임자체가 아예 재미가 없냐라고 물으면 개인적으로 그건 아니고 충분히 초보자, 중수급 유저들이 즐길수 있는 여지를 대단히 고민해서 넣어놓은것도 잘 보입니다만...
문제는 기본적인 공방 자체가 쉽게 말해서 필살기 난무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시다시피 필살기는 기본기술들에 비해 더 빠르고, 더 강력한 기술을 뜻하는데, 철권8에는 말 그대로 이것도 필살기 저것도 필살기 입니다.
그 새로나온 칼들고 설치는 할아버지 고수랑 싸워봤는데.. ㅎㅎ 뭐 할말이 없네요.
모션자체가 난해하고 피하기 힘든 패턴으로 모르면 맞아라식의 플레이자체는 말했다시피 철권시리즈의 전통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그것도 예전 시리즈 중에서는 자피나라거나 하는 몇몇 캐릭터 한정으로 신경을 썼었습니다. 초기에는 에디가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은 뭐 그런 캐릭터가 한둘이 아니네요.. 아수세나였나 수세미였나하는 친구도 판정으로 이미 유명하고..
여튼 이미 샀으니 대충 가지고 놀면서 하기는 해야할텐데... 막상 중상급 유저들이 떠나고 있다는 소식을 보니 좀 의외기도 하고 한편으로 버파시리즈가 안나오는 상황에서 철권8이 힘내주길 했었는데 안타까운 마음도 들어서 두서없이 한줄 남기고갑니다.
시간날때마다 띄엄띄엄 콤보연습하면서 그래도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멀티플레이가 있으니..당분간은 재미있게 즐길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들…이 누굴 말하는건가요? 왜 남을 신경쓰세요 그냥 본인이 하고싶으면 하는거죠뭐 철권8 문제가 많다는 말이 많던데 저는 전혀~ 관심없습니다 그냥 합니다 재밌습니다 애초에 그런거 느낄정도로 몰두해서 하지않아서 그런거같기도 합니다
다들…이 누굴 말하는건가요? 왜 남을 신경쓰세요 그냥 본인이 하고싶으면 하는거죠뭐 철권8 문제가 많다는 말이 많던데 저는 전혀~ 관심없습니다 그냥 합니다 재밌습니다 애초에 그런거 느낄정도로 몰두해서 하지않아서 그런거같기도 합니다
8이 시스템상 강제 이지선다 걸리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일부러 그렇게 유도 한듯하고. 히트 인게이저 상황이 대표적인 강제 이지상황이죠. 눈으로 파해 이건 7에서나고 8은 잡기부터가 프로선수들도 100%파해가 안될정도로 상향됐죠. 그냥 반남이 이번작은 공격적으로 해야 유리하게 만든겁니다.
저도 엄청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근데 하루만에 가류면 그것도 카즈야로요 재능이 있거나 초고수신듯요ㄷㄷ
그만둔다는 이야기는 주로 중상급 프로들 이야기였고 동접추이를 보니 실제로 많이 빠지긴했더라고요. 중요한건 자기가 재미있게 즐기면 되는거 아니냐는 말씀이 맞습니다. 뭐 이번철권 8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긴하지만 일단 한번 배워보면서 해보겠습니다. 의견감사합니다
일단 젤 쉬워보이는 카즈야 하나 잡아서 (초풍 못씁니다) 여기서부터 에러임 ㅋ
근데 님이 쓰신 이야기는 정확히 팩트입니다. 이렇게 요점을 콕 집어서 정확히 설명하시는게 좀 대단하십니다. 님이 쓰신 내용중에 덧붙이자면, 결국 할사람은 할거고, 적응하고 공부하면 어떻게든 게임을 굴러갈텐데 제 걱정은 중수들이 아니라, 입문자들이 너무 벽을 느낄까봐 걱정입니다. 님이 적어주신 내용그대로, 과연 8탄으로 입문한 분들이 얼마나 절망감을 느껏을지 제가 다 미안할 정도입니다. 어차피 할사람은하는게 격투게임이지만, 이번 탄은 유독 입문자들이 좀 거부감을 많이 느낄것 같아요
전 과거 TT1잠깐 ps2로 해본거라 사실상 이번이 입문인데 과거작들을 안해봐서인지 이번작이 재미있더리구요 모르다보니 많이 맞지만 타격감이 좋아그런지 질리지 않고 하고 있고 나름 1차목표 의자단까지는 왔는데 좋은 관점애서 써주신 글 같습니다
버파를 오래 하셨다면 이해되는 것들이 있네요. 버파는 철권에 비해 이펙트나 파티클이 적고, 동작도 과장보다는 사실적인게 많죠. 특유의 근접공방도 철권과는 다르게 흘러가죠. 그리고 애초에 프로급 아닌 이상은 빠른 기술 중하단을 보고 막는건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어요. 빠른 하단은 카운터 아니면 다운되지 않고요, 그냥 신경 건드는 용도죠. 조작이 조금 쉬운 캐릭터로 해보세요. 카즈야는 어려운 캐릭이예요. 드라구노프나 요즘 떡상향된 리로이를 해보세요.
맞고 난 다음에 이게 하단인지... 중단인지 ..하단같은데 중단이라고 판정뜨고 이런게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모르면 두드려 맞는 것 까지는 좋은데 상중하 방향보고 막았는데 아니라고 하니..쩝.
대체 누가 카즈야를 쉽다고 알려준건가요? 그리고 버파만 하셔서 잘 모르셨나보지만 다른 메이저 격투게임도 눈으로 보고 이지선다를 파훼하진 못합니다
철권은 중단이 강해서 기본적으로 서서 가드하고 하단은 스네이크나 드래곤테일같이 느린기술들 아닌 이상 보고 못막기때문에 타이밍가드나 적당히 내주다가 결정적일때 막거나 흘려야 합니다
다들이 누굴 말하는 건가요!? 카즈야 어려워요 카즈야 6br 때 동팔님 플레이 보고 그 때부터 파서 8까지 잘 하고 있는데 스킬도 스킬이지만 왠만한 짬아니면 운영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