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때 가족들 살려줬다가 스모그 낀 케팔로니아를 보고 찜찜했는데...
그렇다고 가족들 죽게 내버려두자니 미스티오스가 미래를 아는것도 아니고 너무 비정해보이는데다, 찾아보니 포이베랑 무녀한테서 비난까지 받는다길레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면 아얘 포이베한태 말걸지 않고 퀘스트 시작을 안해버리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봐도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뉴게임 플러스에서 직접 해봤습니다.
우선 케팔로니아 떠나는 순간 퀘스트 시작 표시가 사라져서 진행불가가 됩니다. 원래 바르나바스 였나요? 소식 알려주는 그 대사 이벤트도 안뜹니다. 무녀도 아얘 언급이 없이 메가리스에서 선을 행했다고 칭찬만 합니다. 후에 아테네에서 포이베와 재회하면 '케팔로니아에 역병이 돌았다는데 친구가 괜찮은지 걱정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때 미스티오스 대꾸가 기억이 안나는데 선택지도 없고 별거 없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가족이 살아서 역병이 퍼지는 스토리로 가는건가 했는데 막상 케팔로니아로 가보니 스모그도 안껴있고 멀쩡하네요. 궁금해서 카우소스 마을로 가보니 부모는 사라져있고 신관이랑 부하들이 아이들만 둘러싸고 아무 대사 없이 멀뚱히 서있더군요. 대화도 불가능하고 공격가능 상태로 나옵니다. 선공은 안하구요. 그래서 죽여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빠른이동 했다가 다시 돌아가도 스모그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네요. 시간이 더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벤트가 씹혀버린거라 아마도 안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선택에 고민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퀘스트가 엿같으면 퀘스트를 안해버리면 된다. 왠지 오디세이를 한후에 보니 공감이 가네요...
맵에 뭐 남기는거 싫어해서 퀘스트는 보이는대로 다 해버리는 스타일인데 저 퀘스트는 메인스토리 넘어가면 아얘 사라져버려서 깔끔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