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무적 만능캐 빌드 1편에 이은 2편입니다. 오늘도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이 빌드의 결과물이 어떤지 보여드리기 위해 정복전 동영상을 하나 찍어봤습니다.
현재 레벨 91이구요. (어제 80대 중반이라고 했는데 레벨이 하루 만에 꽤 올랐죠? 이것도 나중에 다루겠습니다.) 동영상 용으로 일부러 하드 모드에 놓고 진행했습니다.
평상시에 노멀 모드 쓰는데 하드 모드로 해도 원샷킬 잘 나네요 ㅎㅎ (13초 쯤에 대장 잡을 때 마치 두번 쏘는 것처럼 찍혔는데, 활을 고쳐잡아서 그렇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데미지는 한번만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멀티샷 한번 날릴 때마다 맞는 애들은 다 픽픽 쓰러져 나가고, 중간중간에 근처로 와서 방해하는 녀석들 정리도 할 겸, 아드레날린도 채울 겸 근접전(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칼질 한두번씩... 거의 원샷 원킬이므로...)을 좀 해주다가 다시 멀티샷...을 반복합니다.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용병이 따라 붙어도 멀티샷 두방이면 다 나가떨어지구요. 이렇게 하면 보통 70명 안팎으로 죽이고 끝나는데 적을 땐 65, 많을 땐 80명 정도 합니다. 몇명 잡냐는 그냥 운이더라구요. 많이 죽이고 싶어도 이런 식으로 하면 일단 몹 리젠이 못 따라와줘서 막 열심히 찾아다녀야 합니다 ㅎㅎ
이것도 제가 본편만 있어서, 그리고 좀 유리대포 각인들은 안 써서 그렇지 작정하고 세팅한 뒤에 DLC에서 받는 스킬까지 쓰면 이것보다 더 무시무시한 장면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4. 돈 파밍, 자원 관리 (1편 이어서)
아래 마침 드라크마가 부족하다는 질문글도 있길래 좀 더 상세하게 다시 올려드립니다. 인터넷에 보면 장비를 판다 분해한다 말이 많은데 일단 장비는 무조건 파는 거구요. 자원도 해상전을 해서 버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냥 돈 모아서 상점에서 사는 게 최고입니다. 어차피 고렙 가면 장비 하나 업글하는데 어마어마한 자원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 기억에 칼 하나 업글하는데 철광이 막 7,000개씩 들어가고 그랬던 듯) 그냥 게임해서는 도저히 그거 다 못 모아요.
후반부 (레벨 50 이상) 가기 전에 돈을 써도 되는 곳은 딱 네가지입니다.
(1) 배 업글 -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룸
(2) 각인 업글 - 헤파이스토스 대장간에서 하는 업글
(3) 종결 무기 업글 - 지난 편에서 얘기한 큰뿔활과 헤이토르 퀘스트에서 얻는 칼 정도는 매 10레벨마다 업글해줄만 합니다.
(4) 다른 무기 각인 - 각인은 가성비가 좋습니다. 주워쓰다 버리는 무기도 각인은 해주세요.
각인 업글 초반에 너무 많이 할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적당히 6렙이나 7렙 정도까지만 해놓고 비싼 것들은 미뤄뒀다가 나중에 용병 티어 올라가면 할인이 붙는데 그때 몰아서 해도 됩니다.
초중반에 돈이 좀 부족하다 싶으시면 1편에서 얘기한 아티카 성벽 파밍을 하셔도 좋고 (성벽에 있는 병사 암살은 하지 마세요. 드랍율 최악인데 괜히 어그로만 끌려요.) 아니면 퀘스트들 중에 돈 많이 주는 것들 위주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을마다 있는 공지판이나 배에 있는 공지판 자주 확인하시면서 시간 제한 없는 것들은 다 받아두세요. 아테네 활병사 x명 죽이기, 스파르타 배 5척 침몰시키기 이런 것들이 은근 많아서 그냥 받아놓고 게임하다보면 개뜬금 없이 경치랑 돈이 갑자기 들어오곤 합니다.
5. 해상전 잘 하기
해상전은 호불호가 꽤 많이 갈리던데 전 재밌게 했습니다. 근데 은근 ramming (들이 받는 거. 한국어판에선 뭐라고 돼있는지 몰라서 죄송...)에 너무 올인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ramming 보다는 활이나 창을 잘 쓰는 게 훨씬 좋습니다. 초반에 들이받아놓고 시작하면 심리적으로는 호쾌할지 몰라도 들이받으러 가면서 데미지를 많이 받기도 하고, 해상 정복전에서는 다른 배들 어그로를 다 끌어버려서 다구리 당하기 쉽상입니다. 잡배들만 있을 때에는 상관 없는데 대장배나 용병배가 한두개 껴있으면 아무리 업글 잘 돼있어도 골로 가기 쉬워요ㅠ
기본적으로 ramming은 거의 마무리 용으로 쓴다고 생각하시고 활 사거리에서 활로 공격해서 하나씩 하나씩 어그로 끌어내서 잡는 전략을 쓰시는 게 좋구요. 정면이나 후면으로는 활, 창 공격이 안 된다는 걸 역이용해서 상대의 ramming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적을 배치시킨 후 (즉, 상대의 전면부가 내 측면부를 바라보게 T자형으로?) 활 -> 창 공격으로 이어가다가 받히기 직전에 배를 돌려서 충격을 빗겨나가게 하는 전략을 쓰면 아무리 상대가 많아도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배 업글은 개인적으로 배 체력 -> 활 -> 창 >> 스태미나 >>> ramming 업글 순서를 선호합니다. 부관들 기용 선호도도 동일하구요. 그리고 배 초중반 업글에 들어가는 ancient tablet은 대장장이들도 팝니다. 파밍 다니기 귀찮으시면 눈여겨 보세요.
6. 필수 전설템
지난 번 글에 보라템이 최고라고 했는데 그래도 이건 꼭 먹어줘야 해 전설템이 두가지 있습니다.
(1) 포세이돈 창 - 물속에서 숨참기 걱정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줍니다.
(2) Falx of Olympos - (죄송 이것도 한글 이름을 몰라요 ㅠㅠ 유튜브에서 이 이름으로 찾아보시면 구하는 법은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체력을 25%로 줄이는 대신 데미지를 두배 뻥티기 해줍니다. 이게 있으면 초중반에 은신 암살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후반부 가면 제 위 동영상에도 보이지만 그냥 어차피 칼이나 활이나 원샷 원킬이기 때문에 굳이 은신을 안 하게 되긴 합니다만... 어쨌든 은신 암살 할 때에는 어차피 안 걸리고 안 맞는다는 전제이기 땜에 체력이 25%로 깎이는 게 큰 단점은 아닙니다.
참고로 이런 전설템들을 먹으면 거기에 딸린 각인도 같이 배웁니다. 다른 무기에 이 기능들을 각인시키고 싶으시면 아무 대장장이한테나 가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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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여기까지... 팁이 아직 좀 더 남아있는데 한번에 많이 적기 힘드네요 ㅠㅠ
한국어판에서는 ramming = 충각 Falx of Olympos = 올림스스의 펄스 요렇게 번역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 감사해요! 나머지 내용은 최대한 한글버전으로 찾아서 올려볼께요. 제 플스가 미국 계정이라 아예 한글 전환이 안 돼요 ㅠ
덕분에 참고 잘 하고 있습니다! 경험치도 따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건가요?
네, 레벨업도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곧 올릴 예정이예요~
꿀팁 감사합니다~
ㅎㅎ
꿀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