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인적으로는 불호
난 개인적으로 마동석 원툴 오락영화면서도 수사물의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빌런 캐릭터 묘사와 더불어 빌드업을 쌓아나가고 카타르시스를 주는게 매력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빌런이 허무하게 당해 불호 의견이 많은 3에서도 빌런이 이리저리 지능적으로 구르면서 그걸 마동석이 어떻게든 몰아가는게 좋았었는데
이번에 4는 이 기조는 유지하되 마동석만 나오면 좀 분위기가 가볍고 유치해진다고 해야되나 너무 마지막을 위해서 대충 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되게 별로였음
중간중간에 분위기를 환기시키는게 아니고 마동석 자체를 웃음벨로 만들어버리는 느낌? 특히 권일용 까메오로 나올때 오글거려서 죽는줄...
김무열도 마지막에 마동석 몰아붙이면서 위기감을 준건 알겠는데 2:1로 싸운데다가 중간중간에 위협이 될만한 상대도 없었고 캐릭터도 지나치게 단편적인 빌런이라 밋밋해서 오히려 위압감이 부족했음
오히려 초중반에 빌런 비중을 높여서 캐릭터만의 개성을 어필하는게 어땠을까 생각이 드네
마지막에 빌런 해치우는게 범죄도시의 전부라곤 하지만 3에서 불호의견을 의식한건지 4에서는 초중반 과정을 지나치게 축약하고 가볍게 이끌어가서 오히려 영화가 진부해지고 매력을 잃은거같음
앞으로 극장에서 보기보단 OTT 기다렸다가 보는게 더 나을거같다
당연히 개인적인 의견이라 반박시 니말이 다 맞음
30분간 수사극 나와야할것이 마동석 주먹 한발로 해결시켜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ㅋㅋㅋㅋ 이번작이 그런 요소가 특히 많은듯한 느낌이었음
ㅇㅇ 감독도 1,2,3 까지 틀은 유지하되 진행방식이나 빌런 특징등으로 변주를 주면서 여러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는데 이번엔 아예 액션 오락영화로 방향을 잡은 느낌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