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은 재밌었음
배경 자체는 유저들 행동이 게임상 스토리에 약간씩 영향을 주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평범한 온라인 게임인데
주인공이 선택한 직업은 레벨이 1로 고정되고 스탯도 안오르는 대신 업적을 달성할 때마다 '개연성'이라는 자원을 얻음
이 자원은 이름 그대로 게임 스토리상 모든 사건들의 인과관계의 개연성을 수치화한거라서 일단 때려부으면 스토리상 앞뒤가 안맞는 사건도 일으킬 수가 있음
주인공이 이걸 이용해 화끈하게 트롤링을 해서 다른 유저들이나 개발자들을 좌절시키는 내용
잘 활용하면 훨씬 재밌는 소설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흔한 먼치킨물로 흘러가서 아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