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부의 카미유는 정의도 뭣도 아닌 그저 폭주하는 상태라 생각한다면
이 발언부터도 뭔가 잘못되었을지도 모름
살아서 미래를 만들기위한게 뉴타입이었을 터인데
서로 용납못하고 죽여야하는 존재가 된 z의 이야기는 정말 올바른 이야길 보여주는건가?
아니면 반대로 이건 잘못되었단 이야길 보여주는건가?
자신의 몸을 빌려 죽어가는 사람들의 힘으로 악을 물리친다는 전개는
용사물이나 그런데선 정석적이자 감동적인 장면일지 모르지만
우주세기 건담이 정말 그런 이야기였나?
하는건 살인임
뭔가 굉장히 모순된 이야기 아닌가?
그런식으로 보다보니 카미유는 실패한 이야기고
다음 세대를 위해 교체되는 희생양이자 샤아처럼 저렇게 되지 말라는 표본이란 의미의 케릭터가 아닌가 싶기도 함
문제는 동시에 카미유는 공감을 사기 좋은 그런 요소가 있는 케릭터기도 한단거
일단 나는 카미유도 그렇고 z건담의 이야기도 그렇고 정의따윈 없다는 느낌이 든단 생각이 듬
카미유 후배격인 케릭터들이 퀘스나 카테지나같은 애들로 이어진단거 생각하면 무너가 잘못된 케릭터의 선조격이려나
근데 카미유의 말은 맞긴 하지.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는데, 그 결과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원인이 결과를 만듬. 지탱하는 게 사라지면? 우주 조차도 의미는 없는거지.
말은 틀린게 아니지만 그런말 하고 하는 행동이 문제니까 물론 어짜피 티탄즈던 에우고던 엉망 진창이고 그저 살기위해선지 뭔지 모를 추악한 싸움으로 끝날뿐인데 카미유는 그런판에 정의의 편이라 하긴 글럼거은 상황이란거
전쟁에 정의가 있던가
카미유는 그렇게 믿은걸로 마지막 버팀목으로 삼았으니까
그래서 굳이 말하자면 카미유가 그런 식으로 살아남게 된건 악을 물리친 포상임과 동시에 그동안 그 손으로 지은 업에 대한 형벌인 거겠지
zz는 그걸 쥬도에게 물려주고 쥬도를 이끌어주는걸로 속죄이자 해방이 아닐까 싶음
딱히 엄청난 철학을 논하는 작품도 아니잖아
그랬음 사람들이 지금까지 이야기 하지도 않았지
시로코=타협의 여지 대화 자체가 안 된 시발놈 무의미하게 희생된 목숨의 책임자를 질책하는거지 주인공도 결국 살인을 하는거 아니냐고 되묻는건 또 뭐람
나는 오히려 그건 카미유쪽이라 보는데.. 퍼건에선 샤아와 아무로는 서로 대화를 나눴잖아 하지만 카미유는 하만과도 시로코와도 그러지 못했단 차이는 의미가 있다고 봄
스어랑도 죽어라 싸우다 우연히 안면 터서 대화한거지 안문호가 손대중하는 놈은 아니었는데
현실의 총과 전차를 대신하는게 ms고 쟤들 전쟁터에 있는거임 불살주의 평화주의 논하기엔 상황이 여의치도 않음
애초 Z건담에서 하만이던 시로코던 샤아던 쟈미토브던 결국 하려던건 똑같은놈들이 투닥거리는 이야기임 어느 한쪽이 구제 불능이니 따지기엔 사실 어느쪽도 잘한 세력이라 평가하기 애매함 애초 티탄즈가 힘을 얻은 계기가 에우고의 뻘짓이란것도 작품 보다보면 나타는 부분이 있다고 봄
근데 그러기위한 장치로 나온게 뉴타입이고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는 전쟁을 다루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뉴타입같은 인간의 성장과 혁신들 다루기 위해 전장과 MS가 들어간 이야기에 가까움 그게 감독의 본심이라 하고
스어가 과격하단 소리는 들어도 거론 된 놈들보단 좀 나았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시로코는 상종못할 똘게이였는데 작중 인물 시점에선 더했지ㅋㅋ
아니 근데 그.. 샤아는.. 전작 극장판선 올드타입 말살한단 소리를 했고 후후속작선 액시즈 떨군놈이라 사실 따져보면..
초반부터 별이 보이는 카미유?
이거 10화던가? 거기서 모르는 유령들 튀나오고 모르는놈 순삭 전개 존나 웃기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