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울나라 전설에 등장하는 괴수 불가사리.
특징이 쇠를 먹을수 있음.(그런주제에 불에약함.)
그리고 현대에 쇠. 즉 강철 혹은 금속이 안들어간 곳이 없음.
군사무기는 물론 우리들이 살아가는 아파트도 순살일지라도 일단 철이 들어가고
이동수단도 하나같이 금속이 들어가는 금속이 안들어간걸 찾는게 더 힘들정도로
우리 생활속 여기저기에 금속이 들어감.
그런 현대에 쇠를 먹는다는 설정에 +a로 설정을 약간만 추가해줘도
이놈이 '↗간놈들 다 죽인다'모드면 영화상 만능치트키 핵을 빼고는 상대할 방법이 잘 안나옴.
아 물론 불가사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있기는 함.
하나는 고인이 되신 신상옥감독님이 납북당하셔서 찍은 북한영화 하나와.
비슷한 시기에 울나라에서 찍은 포스터말고는 필름하나조차 남지 않은 영화 하나
그리고 북한에서 탈출하신 신상옥감독님이 미국가셔서 찍으신 울나라에서는 갈가메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영화 하나.
뭐.. 죄다 시대배경이 중세라는것과 괴수 디자인이 심히 고질라스럽다는게...
우선 불가사리의 현대 등장 배경부터 짜내자
조리용 토치는 조금 과장이고 네이팜이나 백린탄, 산소절단기 선에서 정리되서 없는거 아닐까...?
근데 쇠를 먹는 녀석의 피부도 쇠와 같다는게 기본설정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것들은 걍 열처리해주는거 아님??? 뭐.. 외피만 쇠지 내부는 생명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고질라도 그정도 선에서 정리는 안될듯..
원전부터가 몸에 불지른걸로 타뒤진거라(...) 기름보다 더 지독하게 들러붙어 불태우는 백린탄이나 네이팜 같은건 쥐약일거야. 원전 그대로면 아것들 올것도 없이 화염병 적당히 투척선에서 뒤질거고(...)
와.. 쇠를 아무문제 없이 씹어먹는 쩌는 설정과 불 한방에 가버리는 개복치 같은 설정이 동시에 공존하는 괴수라니.. 그래서 미국판 불가사리인 갈가메스에서는 약점에 대한 설정이 변경되어서 나오죠.
원전의 그 강력함도 '불을가하면 죽는 약점을 가진 대신'그 외엔 사실상 무적에다 절대로 죽지 않고 쇠를 먹을수록 점점 커지며 괴력을 발휘한 느낌이고
현대병기라는게 생각보다 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초반에만 위험하다가 이후엔 예광탄 같은거나 심하면 조명탄 같은거에 죽는 개복치행이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