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절도사실을 인지했지만 짬이 안나서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CCTV 뒤져서 찾아냄
무인운영시간에 당당히 카드 찍고 들어와서
릴하이브리드 기기 들고 그대로 나가는 모습이 5개의 CCTV에 고스란히 찍혀있음
모자도 뭣도 안쓰고 얼굴 다 드러낸상태인데..
문제는 존나 깝깝한게 와꾸상 학생같음
몇번 겪은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경찰 불러서 잡는다고 해도 유야무야될거같아서 골치아픈 상태.
그냥 직접 동네 일진애들한테 아는애냐고 물어보고 특정하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주변에 학교가 많으니까 작은 절도가 끈이질 않긴 하는데
츄파춥스나 젤리 이런거야 그러려니 하고 손실로 감수하긴 했지만,
근 10만원짜리 전자담배는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고 짜증난다...
난 살면서 절도를 할 생각을 당연히 해 본적조차 없어서
편의점 일 하면서 세상에, 우리 동네에, 이렇게 절도를 쉽게 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 충격먹고있음.
진짜 많아도 너무 많고, 대부분이 학생들임...
전자담배는 미친건가
전자담배는 미친건가
고민의 흔적도 없이 그냥 설렁설렁 들어와서 쑥 집고 나가버림. 마스크나 모자도 안쓰고 존나 당당하게.
무인운영이 저런게 취약해서 참 힘들겠더라...
보안이 돼있어도 당당히 무시하고 절도하는 사람 많은게 호러
시스템이 암만 좋아도, 사용자가 사람이라 어쩔 수 없지 ㅠㅠ
진짜 아무리 경범죄라고 해도 범죄같은건 접할 일 없이 살다가, 막상 흔하게 겪어보니 충격의 도가니긴 하더라... 세상에 남의 물건을 훔치는 사람이 이정도로 많다는건 상상도 못했음. 근데 진짜 너무 많아. 내가 인식하고 있던 세상과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걸 깨닫고 인간불신에 걸릴지경.
그래서 사람 상대하는게 가장 힘들다고 하더라. 기운내~
감사감사. 하소연이라도 했으니 조금은 머리 식히고 이제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겠다... 좋은 하루 되기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