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합방이랑 다르게 RP라 그런지
좋은 의미로 평소 대규모 서버 합방하는 맛이 안 났음
다들 일부러 가면 깨질까봐 규모 있는 사람들이 자기랑 친한 사람들이랑 잘 안 뭉쳐다녔는데
이러니까 좀 규모 있는 사람 화면에 재밌는데 기회 못받은 사람이나 원래 잔뼈있는데 RP가 뒤지게 웃긴 사람들이
다른 서버에 비해서 여럿 나와버리니까 상대적으로 규모 작은 사람들한테 기회의 장이 된게 진짜 컸던거 같음
서버 운영이나 업뎃에서 좀 문제 있긴 했는데 어쨌든 잘 마무리됐고 그때 인연으로 새로운 그림 자주 나오고
이걸로 2주 가까이 지나고도 뒷풀이 합방하면서 다른분들도 기회 받고 서로서로 시너지나면서
방송이 크는 그림도 나오는거보니까 지금봐도 치지직 입장에서 이게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남겠구나 싶더라
트위치 시절부터 치지직 초기까지 항상 능력있는 하꼬가 빛을 볼 기회가 너무 없다는게 안타까운 부분이였는데 봉누도 같은 컨텐츠가 정말 좋은 기회의 장이 된거 같음
이 서버만큼 하꼬여도 자기 보여줄 기회만 주어지면 뜰 사람은 뜬다를 잘 보여준 서버가 없는듯
하꼬가 아무 생각없이 그냥 rp로 대기업한테 들이댈 수 있어서 좋았음 ㅋㅋ 단군한테 막 대하던 정비소 직원들 생각남
와조킨치(와복순)는 봉누도 효과는 크게 못보긴 했어도 초반에 전기공장에서 나중에 칠쌍파 부두목이 되는 담길동을 만나 연인이 되고 피의 결혼식의 최대 피해자가 되었지만 마지막에는 영화같은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면서 와복순이라는 RP의 서사를 완성시킴. 경찰과 갱 중심으로 돌아가던 대형 WWE 때문에 가려졌지만 이런 분들의 서사가 재조명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