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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내 구내식당 있는 곳은 알거임. 편제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하지는 않겠다만 생각보다 '주방'일만 하시는 분은 1명일 경우가 많음
나 다니는 회사도 식수인원 50명 안넘어가면 2명 안채워줌. 넘어도 그냥 경리하시는 분이 양많은 날에 좀 도와주는 경우도 많음
2.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 말그대로 과학의 업적임. "기성품", 그리고 "자동화 설비" 덕분임
일단 기성품은 식자재마트만 가도 알다시피 제육볶음이니 탕수육이니 대용량으로 파는게 있음.
여기서 사는 회사도 있을거고 아님 따로 업체 시키면 됨.
그리고 그걸 자동화 설비에다가 튀기거나 볶으면 끝임. 굽는건 힘듬, 급식에 조기튀김 나오는 이유가 그거임.
사람이 할 일은 채소 다듬기랑 기성품 옮기고 만들어진거 배식함에 담기, 남는 쓰레기 버리기, 그리고 설거지임.
이걸 30인분하나 60인분하나 설비 용량만 한번에 할 수 있다면 노력도 딱 늘어난 무게만큼만 더하고 시간은 별로 안달라짐
3. 설거지도 설비가 해결해줌. 사람들이 알아서 퇴식구에 넣으면 일단 물에 불리고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알아서 완료됨.
식기 여분이랑 물 불리는 곳 용량만 충분하다면 느긋하게 배식 다끝내고 해도 됨. 그래서 점심만 하면 청소하는 것도 넉넉함.
4. 그렇다면 왜 유게이들이 이걸 못믿을까? 예전에 베글에 나온 배달 전문 1인 중식집을 봤으면서도 혼자 못한다고 생각할까?
바로 전제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현장이 너무 많아서임
유게이들 중에 구내식당 주방들어가서 자동볶음 기계는 고사하고 식기세척기도 못본 유게이도 있을 수 있음.
그냥 아줌마 한명 굴려서 쓰는게 편한 급식 제공자(보통 사장이겠지)도 있거든. 또 손맛이 가미될 여지가 적어서 맛은 제품맛임
자동화 설비가 적을수록, 요리 퀄리티를 바랄수록 1인당 식수인원은 줄어들고 유게이들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음.
3줄요약
1. 돈만 있으면 1명이서 60인분 만드는 가능한데 그냥 제품 데워먹는 수준이니까 싼곳 쓰면 맛은 기대하지 마셈.
2. 학교나 그런데서 아주머니들 많이 쓰는 이유는 직접 만들어서 먹이니까 그럼. 회사밥 맛없는건 기성품 맛없는곳 써서 그럼.
3. 좀 맛있게 먹으려면 기성품을 비싼 곳에서 사면 됨. 요즘은 식단까지 짜서 주는 업체 많다.(아X홈, 청X원 맞나? 암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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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거 맨날하라고 하면 나같아도 걍 뻐큐 날리고 나올듯 쉬워보이게 썻어도 업무강도 미친거 같은데
근데 지금 나 다니는 곳 식수인원 50명 좀 안되는데 혼자하고 계심... 하실분들만 남는거겠지
그놈 주작꾼이래 내가 아까 주작꾼인지 모르고 일해 본 경험으로 실드(?) 반론 냈다가 욕 엄청 먹음..
아 그런거임?? 나도 저 업무 관련해서 좀 연관있어서 아는거라 썼는데 막상 주작꾼이라니
나도 저 업무 관련 알아서.. 적었다가 에후 활동내역만 뭐 조진거지
불가능한건 아니엇구나
저 주작글 작성자 말대로 식세기에 800만원 투자할 정도로 식당 장비 투자하는 회사라면 가능함 식세기에 투자 그정도하면 당연히 자동화장비 넣고 1명으로 돌릴 생각했을거고 요새는 반찬도 완제품, 고기는 반조리로 사서 대충 양념하고 추가 야채만 좀더 넣고 마무리하거든 고기도 알아서 볶아줌 자동 채칼도 20-30이면 사고
유게가 자기 경험, 특히 군대만 생각해서 그럼. 막상 군대에서도 조리는 1인당 백인분은 만들었을텐데
'가능은 하다' 와 '그것도 못하나 ㅄ' 은 결이 많이 다름.
그런거 치곤 그렇게 굴러가는 사업장이 많음. 쉽다 어렵다 개인 감성을 떠나서 그냥 사실이 그럼. 왜냐면 애초에 그렇게 굴러가라고 자동화설비+식당 구조를 다 짠거거든. 그래서 급식납품업체도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