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기획하고 보니 만화랑 설정이 비슷해서 판권을 사고 나서 원작의 요소들을 더 집어넣은건지,
아니면 우연히 본 만화 설정이 괜찮아서 박찬욱이 이걸 토대로 각본을 써서 판권을 획득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세부 설정 부분에서 원작을 그래도 안 읽어봤으면 나올 수 없는 디테일을 꽤 그대로 따오긴 했음.
주제 의식이나 서사 흐름이 상당히 달라지긴 했는데, 의외로 모티브만 따온 정도라고 할 작품들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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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기획하고 보니 만화랑 설정이 비슷해서 판권을 사고 나서 원작의 요소들을 더 집어넣은건지,
아니면 우연히 본 만화 설정이 괜찮아서 박찬욱이 이걸 토대로 각본을 써서 판권을 획득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세부 설정 부분에서 원작을 그래도 안 읽어봤으면 나올 수 없는 디테일을 꽤 그대로 따오긴 했음.
주제 의식이나 서사 흐름이 상당히 달라지긴 했는데, 의외로 모티브만 따온 정도라고 할 작품들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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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대표가 박찬욱한테 원작 읽어 보라고 주고 영화화 제안한 거.
ㅇㅇㅇ 그랬을 것 같더라고. 원작을 안 읽은 영화가 절대로 아님.
만화 안본사람들한테 본사람들이 설명해줄라고 가둔거만 부각시키는데 만화본사람 입장에선 군만두(만화에선 중식)같은 디테일이 좀 더 들어있긴 해서 확실히 만화 보고 만들었다는 생각 들긴 하드라
사실 스토리 흐름 자체도 큰 틀에선 거의 비슷하긴 해. 다만 주제나 캐릭터들이 꽤 다르니 다른 느낌이 된거지.
솔직히 영화를 먼저 보고 만화를 접해서(대여점시절) 난 그 가둔사람 의도가 되게 궁금했는데 만화 결말 보고 이게 뭐야 ㅋㅋㅋㅋ 하고 실망했었거든 근데 그걸 질척질척하게 만든 박찬욱식 캐릭터들이 진짜 쩔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