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40중후반.. 후반을 향해 달려감..
조쏘기업 근무 중... 중딩때까지 공부 좀 했지만. 고딩때 반에써 꼰빼이까지 찍어보고 전문대 들어가서 게임하고 논다고 학점 2.5정도...
그래도 남들보단 못하지만 조쏘기업에서 직급 나름 오르고 연봉도 나름 올라서 나처럼 꼴통이 이정도 왔으면 나름 선빵친거다. 라고 자위중..
근데 문득 내가 이짓을 언제까지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23년 방통대 보건환경학과 편입...
그래도 자격증 좀 따놔야겠다는 생각이 들기시작...
따놓은 자격증은 전문대 2학년때 놀기삼아 따놓은 정보처리 산업기사, 워드프로세스 1급이 끝..
23년 8월정도부터 자격증 공부 시작.
일마치고 사무실에서 공부하다 집에가고 주말은 도서관가고..
그래도 운좋게 산업안전기사 필기, 실기, 소방설비기사 전기 필기 합격.
소방설비기사 전기 실기 접수는 해놨는데 공부기간이 3주남짓 남았고, 학교 기말고사가 겹쳐서 포기하고 결시...
올해 1차에서 소방설비기사 기계 필기 합격.. 10일정도 남았길래 산업위생관리기사 필기도전.. 과락 불합격..
과락된날 아버지 간암 판정... 의료개혁으로 인한 전공의 파업중...
여기서부터 멘붕이 오더군요...
대구 경대병원, 대가대병원, 아산병원 전부 검진 다님...
그땐 이미 모든걸 내려놨죠.
그래도 대가대에서 진짜 은인인 교수님을 만나 빠르게 수술완료하시고 회복중입니다.
그래서 접수해둔 소방설비기사 기계 실기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니... 남은 기간도 기간이지만... 마음이 그냥 막 복잡하고 안잡히네요..
이제 다 잘 해결되었으니 마음 다잡고 할걸 해야되는데....
요즘 그냥 멍... 하니 있네요...
너 지금 뭐하고 있냐. 아버지 저렇게 힘쓰시고 계신데 너도 다시 마음잡고 할일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채찍질 하고 있지만...
도무지 마음이 잡히질 않습니다....
그냥 비도오고 그냥 멍하니 마음은 안잡히고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써 봤습니다.
은인인 교수님을 만나 빠르게 수술완료하시고 회복중이신 아버지를 봐서라도 방향은 찾으셨으니까 앞으로 가세요 인생은 무엇이든지 즐겨야 가능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면 옥심입니다 게임은 누가 하지말라고 해도 즐기잖아요? 인생도 내가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즐겨야 하지만 대부분 일은 일로 생각하니까 힘든겁니다 그리고 소방설비기사 기계 자격증따시면 .. 다른 기사 시험볼수 있으니까 전기기사도 따시고 시설쪽 알아보시면 급여는 약해도 정년없이 쭉 할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하는일 마다 잘 안되서 남탓 세상탓 했던 적이 있죠 그전에 저 자신에게 물어보면 그만큼 제가 의자와 노력도 없이 그냥 날로 얻으려고 했었죠
못난놈이 입만 살아서 이런말씀 드리기도 부끄럽지만 쉬어갈땐 쉬어가는것이 좋습니다. 지친 상태로 달리면 작은 돌부리에도 쉬이 넘어집니다. 건실하신듯한데 잠깐 쉬면서 추스른다고 나빠질건 없어 보입니다. 낙방하면 재시험 치면 되는 것이고.
어휴...고초가 많으시네요. 사람이 언제나 긴장되고 멀쩡한 상태로만 살수는 없잖아요. 조금은 한숨 돌리시면서 사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아버님께서도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은인인 교수님을 만나 빠르게 수술완료하시고 회복중이신 아버지를 봐서라도 방향은 찾으셨으니까 앞으로 가세요 인생은 무엇이든지 즐겨야 가능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면 옥심입니다 게임은 누가 하지말라고 해도 즐기잖아요? 인생도 내가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즐겨야 하지만 대부분 일은 일로 생각하니까 힘든겁니다 그리고 소방설비기사 기계 자격증따시면 .. 다른 기사 시험볼수 있으니까 전기기사도 따시고 시설쪽 알아보시면 급여는 약해도 정년없이 쭉 할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하는일 마다 잘 안되서 남탓 세상탓 했던 적이 있죠 그전에 저 자신에게 물어보면 그만큼 제가 의자와 노력도 없이 그냥 날로 얻으려고 했었죠
감사합니다. 현재 생관경력으로 전기기사 자격은 되는데 워낙 어렵다는 말이 많은데다 비전공자를 떠나서 완전 문외한이라 마지막으로 미뤄뒀습니다. 원래 목표가 올해 소방설비기사 기계, 산업위생관리기사, 소방설비기사 전기를 따고 내년에 전기기사는 1년 준비하려고 했는데 뭐 지금 마음가짐으로는.. 이제 마음 잡아야지 잡아야지 하면서도 한번 마음을 놓고나니까 다시금 잡는게 너무 힘드네요... 힘내야겠죠..
1년 마음먹고 편안히 준비 하시면 가능하십니다 40~60대 정년퇴직하시고 준비하셔서 전기기사 따시는분들도 많아요 저랑 안맞아서 저는 포기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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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컨아이디
감사합니다. 말그대로 싱숭생숭하네요... 이또한 지나가리. 맞는말이겠죠.. 힘내겠습니다.
못난놈이 입만 살아서 이런말씀 드리기도 부끄럽지만 쉬어갈땐 쉬어가는것이 좋습니다. 지친 상태로 달리면 작은 돌부리에도 쉬이 넘어집니다. 건실하신듯한데 잠깐 쉬면서 추스른다고 나빠질건 없어 보입니다. 낙방하면 재시험 치면 되는 것이고.
감사합니다. 저도 작년부터 너무 급하게 달려온것 같긴 하네요... 그냥 마음편하게 생각을 고쳐먹어봐야겠습니다.
어휴...고초가 많으시네요. 사람이 언제나 긴장되고 멀쩡한 상태로만 살수는 없잖아요. 조금은 한숨 돌리시면서 사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아버님께서도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완전 회복되셔서 퇴원하시고 하면 저도 마음을 다시 다잡을수 있을것 같은데.. 빠르게 쾌차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