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클리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궤적 시리즈 중 전투가 제일 재미있었고 컷씬, 아츠, 크래프트 비쥬얼도 역대 최고였습니다
문제라면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듯 스토리인데 이 문제가 3장에 몰려있는 느낌입니다
사건이 일어난다 -> 동료&조연들이 침식에 당해 반 일행을 적대시 한다 -> 죽는다 -> 되감기 -> 다른 방법을 찾는다 -> 침식을 깨뜨리고 문제를 해결한다 -> 또다른 문제가 터진다 -> 죽는다 -> 되감기 ->
이게 몇 번이고 계속 반복되니까 나중엔 그냥 지치더군요
침식이라는 것도 섬궤의 저주 마냥 마음 속의 어두운 부분을 극대화 시켜 성향을 극단적으로 변하게 만드는게 아닌 인식만 바꾸는 것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침식에 당한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이 전과 비교하면 괴리감이 좀 컸습니다
흑막이었던 가든 마스터의 정체도 100년 전 공화국 혁명의 주역 중 하나인 오귀스트였는데 이게 좀 많이 뜬금없더군요
반 일행과 뭔가 엮이는게 있는것도 아니고 혁명과 그 주역들의 이야기가 여궤1,2편에 거쳐 큰 연관이 있는것도 아닌 그냥 배경 이야기 정도로 언급될 정도 였는데 대뜸 흑막으로 등장하니 처음엔 "오귀스트? 누구더라?" 했었네요
얘가 진정한 흑막이 아니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3장만이 아니라 전체 스토리에 문제가 많았다면 차라리 그러려니 하겠는데 3장 전,후는 또 스토리가 재미있었어서 3장의 문제가 더 크게 보이더군요
여궤3는 내년은 되야 나올듯 한데 3장의 문제를 답습하지 않고 잘나왔으면 좋겠네요
문제점이 3장에 몰려있고 다른장이 괜찮았다라고 하기에는 여궤2 스토리의 핵심이자 가장 메인파트가 3장이라서 사실상 절반 이상의 지분이 있지않나 싶네요 그나마 이번엔 애초에 공화국 스토리 큰 진행 없이 어떻게든 한작품을 뽑아내려고 무리하다가 이렇게된거같아서 여궤3은 다를거같긴 합니다
3장이 무리수였죠 다음편에선 플탐 더 길어져도 좋으니까 잘 다듬어져서 나와줬으면 ㅜㅜ
어이없게 죽는 모습들이 남발되다보니 여궤 캐릭터들이 능력있게 보이기는커녕 별볼일 없게 만들어졌죠(이런걸 물로켓이라고 하던가?)
전 여1보단 잼잇게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