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이 말했던 섬인가……
???
제길, 망할 교황청.
이런 지도에도 없는 섬에 그런 낡아빠진 배로 오게 만들다니
???
그 탓에 심한 뱃멀미가……으으
???
교황청 기사님이신가요?
???
아아, 네가 이번의 사제……
아니, 류리티스!?
류리티스
아나스!
이번 사요 토벌 임무 파트너라는 게 너였었구나!
아나스
어…. 나도 놀랐어.
설마 너와 또 같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다니
류리티스
후후. 사요와 싸우는 에이전트,
아나스 님을 보좌하러 왔습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기사』님
아나스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할게, 『사제』님
류리티스
아하하……
아나스
후훗……
아나스
그건 그렇고 오랜만이네
마지막에 만났던 건 독일에서 큰 놈을 잡았을 때니까…… 몇 년 만이지?
류리티스
그러네……. 2년만이려나
아나스
벌써 그렇게나 지난 건가.
류리티스는 지금까지 뭐하고 지냈던 거야?
류리티스
그러네….
일도 하고, 여행도 하고…….
어쨌건 여러 군데를 다녔었어
류리티스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유럽은 대부분 돌아본 게 아니려나
아나스
그렇구나.
돌이켜 보면, 난 줄창 일만 했던 2년 간이었네
류리티스
헤에.
아나스는 어디서 일했었어?
아나스
……미국
류리티스
미국!?
그건 또 멀리도 갔었네……
아나스
임무는 그리 힘들지 않았지만
현지까지 가는 길이 큰일이었지
아나스
방금도 가라앉을 것만 같은 쪽배에 타고서,
파도를 맞으며 왔어.
몇 번이나 죽을 뻔한 건지……
류리티스
아아, 아나스는 배를 잘 못 탔었지
아나스
응.
어째서 배 같은 걸 타고 싶어하는 건질 모르겠어
아나스
건너편으로 가고 싶은 거라면 다리를 놓으면 되는 일이고,
낚시를 하고 싶다면 강에서 하는 걸로도 충분하잖아
아나스
인간은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게 최고라고!
일부러 물 위로 갈 필요따윈, 요만큼도 없잖아!
류리티스
아, 아나스!
알았어! 알았으니까 진정해!
아나스
앗! ……미, 미안
류리티스
아냐.
후훗, 아나스가 예전과 다름없어서 안심했어
류리티스
하지만 이 섬에도 배로 온 거지?
괜찮았던 거야?
아나스
실은 하나도 괜찮지 않아…….
아까부터 뱃멀미 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한 참이야
류리티스
어머, 큰일이네.
그럼 어서 호텔로 가자
아나스
호텔?
류리티스
응. 교황청의 협력자가 기다리고 있어.
아까 봤는데, 널찍하고 좋은 호텔이었어
아나스
역시나 교황청, 겉치레 하난 신경쓴다니까.
뭐 됐어.
아나스
호텔로 가도록 할까
류리티스
그러네.
가자, 아나스
류리티스
우후훗
아나스
왜 그래, 류리티스
갑자기 웃음을 다 터트리고
류리티스
후훗.
아나스와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그만 기뻐져서
아나스
후훗, 그게 뭐야
류리티스
우리들 학창 시절엔 쭉 같이 있었잖아?
기숙사에서 같이 일어나고, 놀고, 수다떨고
류리티스
그런데도, 졸업하자마자 돌연히 만날 수 없게 되어버려선.
나, 굉장히 쓸쓸했다니까?
아나스
류리티스……
류리티스
그러니까 있지, 아나스.
이번에는 또 너와 함께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뻐
아나스
후훗, 그렇구나……
아나스
저기, 류리티스.
이 섬, 그리 크지는 않지만 경치는 아름답지 않아?
아나스
이 임무가 끝나면 같이 돌아보자.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지
류리티스
아나스……!
꼭이다!
약속이니까!
아나스
응, 약속.
그러기로 했으면, 이런 임무는 후딱 끝내버리자!
류리티스
응!
아나스
로지에 클록이 반응하고 있어.
그렇다는 건……
류리티스
응. 사요들이 숨어있다는 증거야.
조심해, 아나스
아나스
응!
???
(주인……주인님……!)
아나스
뭐, 뭐지!?
라우네
(주인님, 따분하다구! 싸우고 싶어 ̄!)
아나스
종마(세르반)가 부르기도 전에 멋대로 뛰쳐나오지 말라고……
아나스
너희들은 『세르반』!
내 종복들이니 제대로 말을 들어!
라우네
(나, 열심히 할 테니까 꼭 불러주기다 ̄!)
아나스
그래, 그래.
기대하고 있을게……
SYSTEM
밤의 거리에서는 사요들이 갑자기 출현하여 아나스를 습격해 옵니다.
종마를 소환하여 사요를 쓰러뜨리며 나아가 보도록 합시다.
SYSTEM
R1+OX□△로 종마 소환!
소환에는 아나스의 SP가 소비됩니다!
종마 소환은 R1+ OX□△로 할 수 있습니다.
SYSTEM
소환에는 아나스의 SP가 필요합니다.
SP는 화면의 좌측 하단부에 표시되어 있으니,
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SYSTEM
일단 종마로 공격해 봅시다.
블레이드 소울을 불러내 주세요.
SYSTEM
이름 - 블레이더 소울
타입 – 광전사
소환 액션 – 서몬 슬래시
종마 버스트 – 난도질
SYSTEM
「블레이더 소울」은 외견 그대로 공격적인 종마입니다.
손에 든 칼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의 연속공격을 합니다.
SYSTEM
예리한 칼로 때로는 상태이상-출혈-을 발생시키며,
사요를 약하게 만듭니다.
SYSTEM
여기는 종마에게 맡겨보도록 하죠
SYSTEM
이와 같이, 모든 사요를 쓰러뜨리면
닫혀있던 지역이 열립니다.
SYSTEM
사요를 쓰러뜨리면서 더 앞으로 나아가 보도록 하죠
라우네
(주인님, 위험해요!)
라우네
(나를 불러줘 ̄!)
SYSTEM
아나스의 HP가 아주 조금 남았습니다.
라우네를 소환해 주세요
SYSTEM
이름 – 라우네
타입 – 회복
소환 액션 – 서몬 힐
종마 버스트 – 메가 힐
SYSTEM
「라우네」는 회복 스킬을 사용하여
아나스나 동료 종마의 상처를 치유해 줍니다
SYSTEM
라우네 본인은 적의 공격에 취약하므로,
금세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지켜주도록 합시다.
SYSTEM
『종마』에게는 공격만이 아닌,
회복 등의 서포트를 해주는 부류도 있습니다.
SYSTEM
또한, 종마는 아나스가 위기에 빠졌을 때나, 강력한 적이 나타났을 때
『구조 행동』이라고 하는 특수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SYSTEM
『구조 행동』은 종마가 스스로 판단해서 하는 행동입니다.
때로는 종마의 의사를 존중해 주기도 합시다.
SYSTEM
또한, 필드 상에는 『보물 상자』가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SYSTEM
보물 상자는 □ 등으로 공격하면 열립니다.
자, 열어보도록 하죠
SYSTEM
마지막으로, 『종마 버스트』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SYSTEM
R1 + (종마에 해당하는) OX□△로
종마 버스트!
발동에는 종마의 SP가 필요
SYSTEM
종마는 『종마 버스트』라 불리는 필살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종마의 SP를 소비함으로써, 개성있는 강력한 기술을 발동합니다.
SYSTEM
『종마 버스트』는, 소환할 때 사용한
R1+ OX□△를 입력함으로써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SYSTEM
강력한 적이나, 많은 적이 출현했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해 보도록 합시다
SYSTEM
□로… 약공격!
△로… 강공격!
O로… 특수공격!
(특수 공격에는 SP가 소비)
SYSTEM
여기서 아나스의 조작법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SYSTEM
아나스는 □△로 통상공격,
O로 SP를 대량으로 소비하여 특수 공격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조작 타입A의 경우
SYSTEM
L1로 가드!
L+X로 회피!
SYSTEM
또한, L+X로 긴급회피,
L1로 가드&카메라 시점 리셋
SYSTEM
R3으로 타깃 록 온!
SYSTEM
R3으로 타깃 록 온을 할 수 있습니다
종마를 구사하며, 아나스로 서포트를 하면서 사요를 전부 없애주세요
SYSTEM
그럼 『나무 골렘』을 소환한 뒤,
종마 버스트를 사용해서 전투해 주세요
SYSTEM
이름 – 나무 골렘
타입 – 방패
소환 액션 – 속도 저하
종마 버스트 – 런 파트
SYSTEM
「나무 골렘」의 몸은 단단한 떡갈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튼튼한 몸을 활용하여,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방패」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SYSTEM
불에는 약하므로, 적의 주의를 끌 때엔 화속성 공격에 조심하도록 합시다
SYSTEM
기본 조작 설명은 이상입니다.
이 기능들을 구사해서, 사요를 팍팍 쓰러뜨려 주세요
아나스
이 정도려나
류리티스
수고 많았어, 아나스
그럼 로지에 클록을 이리 줄래?
아나스
알았어
류리티스
푸른 피를 머금은 태고의 물건이여.
흘러간 시간처럼, 흐르는 물처럼, 꺼려야 할 피를,
본디 있어야 할 땅으로 돌려보내라
류리티스
자, 이걸로 이제 됐어
로지에 클록에 있었던 『푸른 피』를 정화했어
류리티스
이걸로 한동안 푸른 피에 침식당할 걱정은 없어
아나스
고마워, 살았어
아나스
그런데 ̄
검은 고양이
냐옹
아나스
그 녀석은 뭐야?
류리티스
아, 이 냥이?
류리티스
아나스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던 사이에 친구가 됐어
아나스
어쩜 이리 태평한 건지……
류리티스
왜 그러는 거냥 ̄?
배라도 고픈 거냥 ̄?
아나스
류리티스……
류리티스
어서 집에 가서 맘마 먹자 ̄
류리티스
왜 그래, 아나스?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아나스
아무것도 아냐.
일단 가도록 하자
류리티스
응
류리티스
아직 『밤』이 숨어있는 것 같아
방심하지 말고 가자
아나스
그래
아나스
어둠이……검은 나비가 이렇게나 많이……
류리티스
아냐스! 저길!
아나스
저건……붉은, 달?
류리티스
그런, 설마 저건…『미라다』?
아나스
알고 있는 거야, 류리티스?
류리티스
저건 또 하나의 달 『미라다』 ̄
전부 차오르면,
세계가 『영원한 어둠』에 빠진다고 하는 『밤』의 달
류리티스
즉, 저게 보인다는 건……
아나스
또 세계가 『영원한 밤』에 휩싸이려 하고 있어……?
???
(호오, 사요의 달 『미라다』가 인간들에게도 보일 줄이야)
???
(영원한 밤, 우리들의 왕 ̄)
???
(『밤의 군주』의 부활이 가까워졌다는 소문이 진짜였나 보군)
???
(이 향기는 성스러운 『푸른 피』…)
???
(호오, 제물까지 있지 않느냐)
류리티스
꺄아아아아아아
아나스
류리티스!!
아나스
비켜!
류리티스를 구해야 한다
아나스
제길……놓치고 말았어……
아나스
류리티스……
검은 고양이
냐옹
아나스
저게 교황청 호텔인가
아나스
어쩔 수 없지.
그다지 기대고 싶진 않지만,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냐
아나스
일단 교황청의 협력자와 합류하도록 할까
???
네, 호텔 엔데입니다.
아뇨,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네, 네……
???
아나스 님 말입니까?
???
네, 도착하셨습니다
???
네, 네…….
알겠습니다. 그럼 ̄
아나스
당신은?
???
호텔 엔데의 지배인입니다
아나스
당신, 지배인이라는 건 교황청의 협력자인가.
난 기사인 아나스
아나스
큰 일이 일어났어.
류리티스가……사제가 납치됐어.
어서 구하러 가야 해
아나스
어딘가 짚이는 곳은 없어?
교황청의 협력자라면 이 근방에는 훤하지?
지배인
『그 분』의 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배인
“수색 범위는, 구 백작 저택 정원.
지금은 장미 정원인 곳이다”
지배인
이상입니다
아나스
교황청…….
벌써 그런 것까지 알고 있는 건가
아나스
고마워.
그럼 구하러 다녀올게
지배인
부디 만반의 준비를 갖추신 후에 출격해 주십시오.
말만 해주시면 전투에 필요한 물건을 몇 가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나스
그런가. 그럼 부탁할게
제 1 장
소녀는 운명의 이름을 부른다
붉은 달이 뜨고, 정지해 있던 『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운명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
그리고, 소녀는 달리기 시작한다
공홈에서 배포중인 전자 매뉴얼(ps4용)은 대패질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제 시간에 여유가 있을 때마다 번역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번역에 관한 질문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p.s. 여기 글에는 배경색은 정할 수 없나봐요.
워드패드로 작성했는데...
인물명들이 다소 눈이 아픈 건 참아주세요 (_ _)
원본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에서 받아가시면 됩니다.
(http://blog.naver.com/3hope3/220498129227)
제작 상황은 언제나 아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위에 누가 일본 위키 공략 사이트 해놓은 걸 가 보니 1장이었더군요.
큰 분기별로 제 임의상 ~막을 붙여 1장 1막으로 수정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읽어보고 하면 조금더 재미있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추천!!
플레이하실 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9
아직 배송도 못받았고 스토리 이해가 될까..하고 막막했는데 세르님이 번역해주신 부분까지만 잘라서 한 파트씩 플레이한다는 느낌으로 차근차근 해보면 될 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맘 같아선 후딱후딱 해놓고 싶지만 자막들이 있어서 하루마다 게시글 하나 올리기도 빠듯할 거 같네요 :9
우와! 이런분들 덕분에 게임라이프가 풍요로워 집니다!!! 선추천 뙇! 그럼 감사히 보겠습니다.
넴
감사합니다. 야호
:9
오늘 받았습니다 저도 공략보면서 열심히 즐기겠습니다 공략 넘 감사요
네~
한정판 구입해서 어제부터 달리고 있습니다.. 번역해 주신 덕에 정말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ㅎㅎ 넴
번역 참 시원스럽게 잘 해놓으셨네요~ 한글판 나오기 전까지 쭉~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