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세계관이 정말 특이합니다.
뭐가 특이한가 하면..
도시 건설 게임인데. 세금이 없어요.
그럼 도대체 도시를 뭘로 운영하는가.
서민 빈민들은 그냥 놀고먹는 대신 극소수 엘리트들이 노예로 일합니다.
다행히 무료는 아니고 월급을 주기는 하는데. 빵 하나 사먹기 힘들정도로 푼돈이라 도대체 왜 도망을 안치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도대체 이런 사회시스템이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건지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심지어 도시가 몬스터 같은 애들한테 공격당하면 싸우는것도 얘네가 전부에요.
경찰이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군대가 없는 나라라니 이건 대체.......?
......그냥 기존 아틀리에 시리즈의 정체성에 경영 시뮬레이션을 입히려다 이런 말도 안되는 사회체계가 나온것 같은데...
게다가 경영 시뮬레이션으로서 기대해볼만한 요소가 너무 많이 빠졌습니다.
아무리 브랜드에 기대고 캐릭터에 기대는 게임이라지만. 제 기대에는 많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지율이란 요소는 있지만, 이거 높다고 딱히 좋은것도 없습니다.
.......솔직히 세금 한푼도 안내는데 생명과 재산이 무료로 보장해주는 이런 꿀사회인데 지지율이 시작부터 100%가 아니라는게 말이 되나요?(......)
이게 낮으면 시장에서 파면되고 게임오버되는 그런 정도의 요소는 넣어줬으면 좋을텐데.....
앞에서 언급한것처럼, 군대같은것도 없다보니 치안이나 방재쪽 요소도 전혀 묘사가 안됩니다.
군기지도 경찰서도 소방서도 건설목록에 없어요.
이 세상엔 범죄라는 단어조차 없단 말인가?(......) 아니 범죄가 없는것 그렇다 치더라도 화재가 없을수는 없는거 아냐?(......)
그냥 논밭 갈고 숲 꾸미고, 또 주변으로 채취보내서 얻은 1차자원을 연금술사들로 가공해서 민간인들에 팔아서 돈버는거 말곤 할게 전혀 없습니다.
굳이 비교하라면... 캐피탈리즘 시리즈에 가까울려나?
물론 그것처럼 심오하진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뭐. 제가 신랄하게 까대긴 했습니다만.
재미가 없진 않습니다.
하다보면 시간은 잘 갑니다.
그런데 막상 평가를 해보라면......
딱히 좋다고 평가를 해볼만한 부분을 모르겠습니다.
아. 딱 하나.
여캐가 예쁘다 이정도?(......)
세이브데이터 보면 주회차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게임인것 같은데......
사견으로는 주회차를 돌면서까지 할만한 게임같진 않아요.(......)
춘리?
음...제가 3시간정도 했는데. 후반가면 뭔가 바뀌나요? 소방서 지어서 재난방지하고 학교 지어서 애들 교육시키고 그러나요?
원래 아틀리에가 그런 분위기입니다ㅋㅋ현실적인 사회시스템이 있는게 아니라 착한 사람들이 동화스럽게 살아가는 세상이죠.. 네르케는 어디까지나 아틀리에팬들을 위한 외전격 게임이기때문에 경영시뮬레이션으로 나왔다고해서 갑자기 현실적으로 나올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그냥 그런 동화같은 세상이고 골치아픈건 생각하지않는 분위기라고 생각하고 게임에 임하면 됩니다. 그게 납득이 안된다면...그냥 뭐 레데리 해야죠ㅋㅋ
그냥 캐피탈리즘 비슷한게임 한다고 생각하고 플레이중입니다. 근데 이럴거면 굳이 영지 관리관으로 오는게 아니라 그냥 집에 빚이 많아서 돈벌러 왔다고 설정 했으면 나았지 않았나 싶어요;;
건물짓고 지역개척해야되는데 영주가 꽂은 인물이 오는게 맞는거죠..아님 선출직 공직자가 오던지ㅋㅋ 스토리를 제대로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네르케가 관리하는 지역이 아빠인 영주가 소유하고있는 영지의 일부분입니다. 주인공이 영주딸인것도 세계관상 작품흐름상 어색하지않습니다. 경영시뮬자체는 아틀리에특성상 라이트할수밖에없는거구요;ㅋㅋ
그건 맞는데. 도시를 관리하는것 치고는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있어야 할 부분들이 빠진게 너무 많아서요.. 시스템만 보면 아무리봐도 심시티보다는 캐피탈리즘에 가까우니...
안그래도 난이도 높은 게임에 그런 세세한 설정까지 있었다면 난이도는 천장을 뚫었을듯... 이 게임의 목적은 연금술사와 함께 내 마을을 키우고 비밀을 밝혀내는 정도라서 그런 설정은 굳이 안 넣었다 봅니다. 어디까지나 판타지니까요
......그냥 본인이 이상한 상상하고 게임 시작하시건 같은데 기존유저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냥 좀만 조사해보면 그렇게 심도 깊은 시뮬레이션이 아니란거는 알수 있을텐데 그냥 괜히 자기 기준에 안맞는다고 생때 쓰는거 같아요
이 겜은 경영 시뮬 아니에요. 소개에도 마을 건설rpg라고 되어있을 뿐이고 시뮬도 아니에요. 그냥 아틀리에 스핀오프 게임이에요. 캐릭터 게임인데 어벤저스나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같은 콜라보 기획물이죠. 아틀리에는 오로지 연금술하고 캐릭터가 메인입니다.
네 다음 겜알못
원래 이게임이 부조리가 어마어마합니다..
음..아기자기한 동화풍겜이라 디테일면에서는 실망하실만함. 진짜 제대로된 도시경영겜 좋아하시면 다음달에 아노1800 신작나오는거 해보세요 기대작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