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올만에 회차/반복 노가다 JRPG한 느낌이고
시스템이나 재미는 개인적으로는 없는 편은 아니라 나름 몰입도 했는데
스토리가 너무 뜬금없다고나 할까?
이상하게 거슬리내요...
보통 영화나 드라마 보면 아, 다음 씬에는 대략 이런 내용이겠군...
이게 아니고
갑자기 주인공이랑 딥키스를 하지 않나...(묘사가 적나라 함 ㅎ)
밥먹다가 애 낳는 얘기에서 섹.스. 얘기로 전개...
토니는 자기를 구해줬다는 이유만으로 일말의 로맨스도 없이 갑자기 주인공에게 고백하고...
주인공은 자기팔로 인해 잠식당하는 고통스런 장면까지도 따로 연출은 해놓고선
엔딩은 그냥 아무일 없다는 듯이 다시 길떠나고...-.-;
알피지겜에 스토리가 중요하다고는 합니다만,
뭐 감동받아 울고 기억에 남는 그런 스토리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영화가 아니니...)
그냥 무난하게 인과관계만 좀 있는 그런 이야기면 좋겠는데
안그래도 이런저런 다른 요소들로 까이는 겜이라
색안경이 끼어서 그런지 스토리가 참...
근래 한 겜들중 가장 인상에 남는군요...(??)
"저예산"으로 메탈맥스의 "최소한의 재미" 만 구현한 작품 이라고 하고 싶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산때문에 스토리를 어거지로 짜 맞춘게 아닌가 의심스럽고 대인전의 의미가 거의 사라지고 맵 , 던젼 디자인은 천편일률 프레임 드랍, 어색한 움직임 개 뜬금포 전개 등등 KOTY 기준이 과거 (2007년) 수준이었으면, 훌륭한 KOTY 후보입니다. 시리즈 팬으로서 참담합니다 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한글화하나만으로 저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전작들 리메이크해서 한글화 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