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건 감독을 확인했다는거겠죠.
슈틸리케 감독이랑 아기레 감독 선임될 초기에 사람들 아쉽다는 반응이 태반이었습니다.
나름 인지도 있던 아기레 감독에 비해 근래 중동 클럽 감독으로 큰 족적을 못 남긴게 슈틸리케 감독이니까요.
현재는?
반대죠. 다들 슈틸리케 감독 선임은 신의 한수라고 생각할껍니다.
아시안컵 최고의 수확은 바로 슈틸리케 감독을 확인한거죠. 전술능력도 괜찮다는거 확인했고, 이정협을 통해서 선수 보는 눈도 있다는걸 알았고.
그리고 중요한건 승리할 수 있다는거랑, 우승의 문턱까지 갔다는것, 온전치 않은 스쿼드(준비기간도 짧고)로도 선수들이 한데 모여서 좋은 결과를 냈다는것
지난 남아공 월드컵때 첫 원정 16강 간것만큼 굉장히 값진걸 얻었다고 봅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으로 인해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단 6개월만에 반전, 회복했다는것도 굉장한 수확이죠.
슈틸리케 감독이 자국리그를 중요시 하는 만큼 협회랑 연맹도 따라 노력해줬으면 하지만, 엿맹이 그럴 것 같지가 않아서 걱정이네요.
비유럽파 선수들이 케이리그 소속이 많았다면 케이리그에도 더 좋은 영향이 갔을텐데 중국이나 중동 일본파들이 대부분이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그래도 대표팀 입장에서는 최고의 성과를 본 것 같습니다 사실 이청용 등 주전이 나오면 언제든 기본 이상은 해주니까 2진들의 경쟁력이 중요했는데 희망을 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열성적으로 일하는 느낌이라 다행입니다. 선수로선 전설인데 반해 감독으로서는 좀 의문이긴 했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일해줄지 몰랐습니다. 옆나라 감독처럼 경기앞두고 나 잠깐 집에갔다올께 상준대. ㅡ ㅡ 아 나 고소 먹었다 어쩌냐 조사좀 받고 올게 ... 지가 다 할수있게 전권을 달라고 하고는 여행가는 무책임한 감독보단 훨 신 좋네요
정말 감독님에게서 진심이 느껴지죠... 슈틸리케 감독님도 도전하는 입장으로 열의를 다하고 팬들도 같이 성장하는 느낌을 공유하고 있는게 현 상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