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학생운동권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목도했고, 미국의 본질과 민중의 혁명성 재인식을 계기로 변혁이념을 물색했다. 노선 변화 추세는 자연스럽게 논쟁으로 변화했는데, 이른바 사구체 논쟁이 그것이다.
마르크스주의의 도입과 외세에 대한 규정, 자본주의 발전 양상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사구체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이후 운동권은 한국 사회를 민족 모순으로 보는 관점, 계급 모순으로 보는 관점으로 나뉘었다. 전자는 우리나라를 식민지 반(半)봉건 혹은 식민지 반(半)자본주의 사회로 이해하고 후자는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 사회로 이해했다.
전자의 관점은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NLPDR), 후자의 관점은 반제반독점 민중민주주의혁명(PDR)을 추구하며 논쟁을 이어갔다. 이후는 민주화 이후이기 때문에 이만 마친다. 이후가 궁금한 독자는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5388218
위 표도 참고하기 좋다.(김인걸 외, 한국현대사 강의, 돌배개, 1998)
대학 강의때 교수님이 한번 정치 파벌? 이런거 쭉 흐름 얘기해주셨던 거 기억나네요 벌써 십 년 전 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