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고대로마->중세로마->오스만으로 이어지는 시대순으로 관련 역사서 몇권를 모으려고 했는데
역사서는 모아도 노잼이라 안읽을거같아서 역사소설을 읽으려고 합니다
고대로마는 공화정말기 제국이 꿈틀거리는 마리우스와 술라의 시대를 다룬 로마의 일인자 시리즈를 구입했고
오스만은 제 20차 콘스탄티노플공방전을 다룬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과
오스만과 합스부르크의 지중해 경쟁을 다룬 바다의 제국들을 구입했습니다
근데 중세로마를 다룬 역사소설은 뭐가 있는지 아예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스티니아누스 1세 시대를 다룬소설이나 아예 4차 십자군 전후 중세로마를 다룬 소설이면 좋을거같은데
추천해주실만한 소설이 있을까요??
역사 소설이라면 아예 대역물이 더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긴 한데 당대 상황을 고증잘한 대역물 소설이라면 역시 국내에서 손꼽히는 아마추어 동롬 덕후인 물의백작 작품인 '동로마의 황제로 회귀하다'가 가장 나을듯 합니다. 4차 십자군에게 콘스탄티노플이 점령당하고 니케아 정권이 성립된 상황에서 요안니스 4세가 과거로 회귀해 황제 자리를 지키고 동로마를 다시금 중흥시키는 내용의 소설인데 13세기 중후반 동로마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최대한 고증했습니다.
국내 번역출간된 소설 중 중세 로마(=동로마 제국)을 다룬 소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뭐가 있는지 모르시는 게 아니라 없어서 모를 수 밖에 없는 여건이긴 해요. 당장 생각나는 건 움베르토 에코의 <바우돌리노>입니다. 주인공이자 허풍선이인 바우돌리노가 자신의 썰을 푸는 상대가 니키타스 호니아티스라는 인물인데, 실제 4차 십자군기에 생존했던 동로마 제국의 역사가거든요. 다만 주인공이 동로마 뿐 아니라 신성로마제국을 비롯해 각지를 떠돌아다닌 이야기를 푸는지라 비중이 많이 크진 않습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술탄과 황제>가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성전을 다루지만 실상 일기/서간체 소설인데다 재미가 없단 평이 많아서 추천드리기 애매하네요. 웹소설 쪽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대체역사물에서 동로마 제국을 다루는 작품이 몇 있습니다. 윗 댓글에서 상술한 <동로마의 황제로 회귀하다>가 대표적입니다. 외서 중에선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Count Belisarius>가 많이 유명할 것 같네요. 윌리엄 헤이블록의 <The Last Dying Light>도 찾아보니 평가가 괜찮습니다.
역사 소설이라면 아예 대역물이 더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긴 한데 당대 상황을 고증잘한 대역물 소설이라면 역시 국내에서 손꼽히는 아마추어 동롬 덕후인 물의백작 작품인 '동로마의 황제로 회귀하다'가 가장 나을듯 합니다. 4차 십자군에게 콘스탄티노플이 점령당하고 니케아 정권이 성립된 상황에서 요안니스 4세가 과거로 회귀해 황제 자리를 지키고 동로마를 다시금 중흥시키는 내용의 소설인데 13세기 중후반 동로마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최대한 고증했습니다.
국내 번역출간된 소설 중 중세 로마(=동로마 제국)을 다룬 소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뭐가 있는지 모르시는 게 아니라 없어서 모를 수 밖에 없는 여건이긴 해요. 당장 생각나는 건 움베르토 에코의 <바우돌리노>입니다. 주인공이자 허풍선이인 바우돌리노가 자신의 썰을 푸는 상대가 니키타스 호니아티스라는 인물인데, 실제 4차 십자군기에 생존했던 동로마 제국의 역사가거든요. 다만 주인공이 동로마 뿐 아니라 신성로마제국을 비롯해 각지를 떠돌아다닌 이야기를 푸는지라 비중이 많이 크진 않습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술탄과 황제>가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성전을 다루지만 실상 일기/서간체 소설인데다 재미가 없단 평이 많아서 추천드리기 애매하네요. 웹소설 쪽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대체역사물에서 동로마 제국을 다루는 작품이 몇 있습니다. 윗 댓글에서 상술한 <동로마의 황제로 회귀하다>가 대표적입니다. 외서 중에선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Count Belisarius>가 많이 유명할 것 같네요. 윌리엄 헤이블록의 <The Last Dying Light>도 찾아보니 평가가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