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력: 콘스탄스 2세
중국의 주요 역사서(한서, 북사, 구당서, 송사, 명사)를 보면 어김없이 나오는게 바로 로마 제국입니다.
한서에선 거의 유토피아에 버금가는 이상향으로 묘사되고(당시 네르바-안토니우스 왕조, 오현제 시기긴 했습니다)
북사, 구당서, 송사, 명사에서도 공통된 서술을 보자면 "로마는 서방 세계를 지배하는 강대한 제국"이라는 점 입니다.
실제로 송사에서 미하일 7세 명의로 귀중품들이 조공으로 올라오자 송나라 조정에서 크게 놀라며 의심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구당서에서 이미 조공을 바쳤다는 기록이 있음에도 송나라 조정에서 "조공을 바친 전례가 없다"며 의심하고 놀랐던것 보면 구당서의 "조공"내역이 그들이 보기에도 좀 아니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어쨌든 그들의 머릿속에 있는 로마 제국은 서방 세계에서 중화에 버금가는 영향력를 미치는 대제국이었으니까요
실제로도 그랬고
동쪽의 강대국이자 패권국으로는 중국이 있다면, 서쪽에는 로마가 있었죠 ㅇㅇ 가까이 마주하거나 자주 교류하지는 않았던 탓에 로마에 대한 중국 측 기록이 상상에 근거한 것처럼 보이는 등 현실과 괴리가 심하다는 점이 문제기는 하지만, 상대 국가를 패권국이자 강대국으로 인식한 건 사실이었으니까요. 제대로 교류하거나 하지 않으면 상대를 오해하는 건 현재에도 통하는 문제점이니, 기록과 현실의 괴리는 그리 큰 결점은 아니고요. 문제라면 본문에 언급되어 있던 것처럼 로마는 두카스 황조 시기에 이르면 쇠퇴가 가속하면서 더 이상 유럽-중동의 패권국으로서 군림할 수 없게 된 거죠. 로마노스 4세-미하일 7세 시기를 거치며 만지케르트 전투 패배 및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겹친 끝에 점차 국력이 강해진 서유럽이 슬슬 로마를 견제할 수 있게 된 거니까요. 이래서 제가 두카스 황조를 최악의 황조라고 생각합니다
송사에 언급된 두카스의 조공글도 썼습니다 쓰면서 두카스의 한심함이 또 느껴지네요 어째 포카스도 그렇고 뒤에 카스 들어간 놈들이 문제야
포카스를 죽이고 황제가 된 이라클리오스가 명군이라서 그나마 포카스의 만행이 묻힐 수 있었는데, 두카스 시기의 삽질은 콤니노스 3현제 치세에서 온전히 수습하기에 벅찼다는 게 참... 그만큼 두카스 황조가 엉망이었다는 방증이죠. 아, 쓰신 글 몇 개의 탭을 수정했습니다. 단순 잡담으로 묻히기엔 아까운 듯싶어서 몇몇 글은 역사 및 자료로 분류했습니다.
참 아쉬울 따름이죠 몇몇 어리석은 혼군만 아녔어도 몇백년은 더 갔을 왕조였는데...
로마노스 4세-미하일 7세의 어리석음이 결정타였죠 ㅇㅇ 괜히 로마노스 4세가 만지케르트 전투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퇴위한 게 아닙니다
동쪽의 강대국이자 패권국으로는 중국이 있다면, 서쪽에는 로마가 있었죠 ㅇㅇ 가까이 마주하거나 자주 교류하지는 않았던 탓에 로마에 대한 중국 측 기록이 상상에 근거한 것처럼 보이는 등 현실과 괴리가 심하다는 점이 문제기는 하지만, 상대 국가를 패권국이자 강대국으로 인식한 건 사실이었으니까요. 제대로 교류하거나 하지 않으면 상대를 오해하는 건 현재에도 통하는 문제점이니, 기록과 현실의 괴리는 그리 큰 결점은 아니고요. 문제라면 본문에 언급되어 있던 것처럼 로마는 두카스 황조 시기에 이르면 쇠퇴가 가속하면서 더 이상 유럽-중동의 패권국으로서 군림할 수 없게 된 거죠. 로마노스 4세-미하일 7세 시기를 거치며 만지케르트 전투 패배 및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겹친 끝에 점차 국력이 강해진 서유럽이 슬슬 로마를 견제할 수 있게 된 거니까요. 이래서 제가 두카스 황조를 최악의 황조라고 생각합니다
송사에 언급된 두카스의 조공글도 썼습니다 쓰면서 두카스의 한심함이 또 느껴지네요 어째 포카스도 그렇고 뒤에 카스 들어간 놈들이 문제야
털보네국밥
포카스를 죽이고 황제가 된 이라클리오스가 명군이라서 그나마 포카스의 만행이 묻힐 수 있었는데, 두카스 시기의 삽질은 콤니노스 3현제 치세에서 온전히 수습하기에 벅찼다는 게 참... 그만큼 두카스 황조가 엉망이었다는 방증이죠. 아, 쓰신 글 몇 개의 탭을 수정했습니다. 단순 잡담으로 묻히기엔 아까운 듯싶어서 몇몇 글은 역사 및 자료로 분류했습니다.
참 아쉬울 따름이죠 몇몇 어리석은 혼군만 아녔어도 몇백년은 더 갔을 왕조였는데...
털보네국밥
로마노스 4세-미하일 7세의 어리석음이 결정타였죠 ㅇㅇ 괜히 로마노스 4세가 만지케르트 전투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퇴위한 게 아닙니다
와 묘사만 보면 상아와 황금과 보석으로 지은 유토피아처럼 서술했네요. 로마제국에 다녀온 중국인들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얼마나 인상깊게 봤는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왕으로 정해진 자는 없으며, 현명한 자를 간택해 옹립하고, 변고가 있으면 새 왕을 세운다'라니 여기서도 전통놀이가 ㅎㅎ
사실 로마 제국을 유토피아 처럼 묘사하는건 한서, 북사, 구당서, 송사, 명사 전부 동일합니다. 중국과 최초 교류했을때 당시 로마는 네르바-안토니우스 왕조였는데, 그때 융성했던 로마 제국이 엄청 인상깊고 강렬했었나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