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팀의 마스터가 이번주 몸이 안좋아서
그냥 남은 인원들끼리 매우 짧은 즉석 단편 댄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고
기왕 이렇게 된거 간만에 마스터를 해서 고레벨 캠페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다 싶으니까 각자 하고 싶었던 빌드들을 막 꺼내더군요.
그리고 굉장히 전투를 시범하고 싶어서인지
원하는 매직아이템 레전더리 1개랑 레어2개도 주고 추가 능력치도 주고 시작을 했고 한번 마음껏 시도해보자는 느낌으로 진행했습니다.
때문에 시나리오는 굉장히 단순하고 사실상 직선적이었는데 전투 위주로 굴러가서 다들 만족했다고 하더군요,
PC는
바바리안3(비스트)/몽크11(켄세이)
비스트 바바리안의 발톱을 켄세이 무기 취급해서 발톱+발차기로 매 라운드 5회 공격하는 마블 로라키니 컨셉 캐릭터
마샬 어택 다이스를 따라서 발톱도 D8이 되고 켄세이 능력으로+3무기도 만들수 있고
여기에 소울캐칭 글러브라는 체력 회복이 가능한 장갑까지 줘서 힐링팩터 구현도 되더군요.
파이터1/워록1(지니)/로그12(소울나이프)
파이팅 스타일 투척무기스타일과 듀얼링이 같이 적용된다는 걸 바탕으로
소울나이프 아키타입의 영혼검 투척 엘프 그런데 결국 도타 암살기사가 되더군요.
https://twitter.com/JeremyECrawford/status/743317924459360257?s=19
드루이드13(서클 오브 셰퍼드)/클레릭1(워 도메인)
동물소환하고 무기 휘두르는 비스트 마스터 컨셉인데 소환동물 강화+본체도 워 클레릭 능력으로 나름 싸울 수 있어서
정작 진짜 비마인 레인저-비마보다 더 효과적인 가짜 레인저가 되더군요.
종족은 골리앗 종족이라서 어째 완벽한 렉사르 느낌이 되더군요.
위자드12(SCAG블레이드 싱어)/팔라딘2
최근 변경의 팔라딘이라는 만화를 재미있게 봤다면서 그걸 따라하기 위해 이런 빌드를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마법운용을 하다가 여차하면 헤이스트 쓰고 블레이드 송키고 탱커짓을 하면서 스마이트도 사용하는 클래스가 되었습니다.
다만 본인이 창을 블레이드 싱어가 사용할수있게 해줄수 없냐고 부탁해서 그냥 그렇게 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파티가 캐스터류들도 마샬이 가능한 땀내나는 조합이었고
전투위주로 굴러가는 시나리오+적도 하필 데몬로드 바포메트와 미노타우르스가 주적 인 부분이 시너지가 나서
게임이 진짜 상남자로 진행되었고
굉장히 허접한 시나리오였음에도 다들 만족한 것 같더군요,
대충 캠페인 요약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 플레이도 재미있지만 역시 가끔씩 원하는 대로 다 챙겨서 시작하는 것도 재미있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