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쭉 로스팅된 원두만 구매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로스팅되어 판매되는 원두들은 어느정도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고가 원두들은 생두로만 판매되는 것 같아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직접 로스팅을 하자니 실력의 문제도 있고 공간의 문제도 있어서 불가능에 가깝고… 그래서 서울 내에서 로스팅 가능한 사람을 찾아보고자 하는데 구매 내역에 넣어둔 생두들이 가격대가 있다보니 좀 고민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kg단위로 판매가 되다보니 로스팅하고 일부는 나눔… 을 해보는것도 생각중에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고급 원두 로스팅 맡아드립니다 하고 글 올리신 분들 몇 분이 있긴한데 이런 쪽에다 요청을 드려도 괜찮으려나요?
로스팅은 말 그대로 커피를 요리하는 작업입니다. 실력있는 쉐프의 요리와 일반 식당의 요리의 차이를 생각해 보세요. 그 맛의 차이가 식자재의 차이 뿐일까요? 갠적으로는 카페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조차 원두는 외주 구매를 추천합니다. 대한민국에는 훌륭한 로스터들이 굉장히 많고 그들 대부분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두를 판매하고 있으니까요.
그걸 아니까 아직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건데, 정작 궁금했던 종은 원두로 팔질 않아서 생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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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5711855182
아쉬워도 포기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김길진 커피랩이라고 있는데 김길진이란 분이 국내 몇명 없는 Q instructor 중 한분이고 국내 1호죠 예전엔 뷔자뷔커피라는 까페도 운영했는데 지금은 검색해도 안나오고.. 일단 커피쪽으론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Q instructor가 전세계 3~40명정도밖에 없어서.. 로스팅 자신이 없으시면 여기 학원에서 Q grader 수강하고 자격따면서 김길진이란 분이랑 안면트면 꽤 도움이 많이 될껍니다 Q grader자격이 취미로 따기엔 좀 비싸긴 하지만...
그냥 제네카페 하나 구입하셔서 직접하시면 됩니다. 국내에서 커피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대량납품이 중심이기 때문에 원하바를 충족 시켜 줄 곳은 없다고 보는 게 편합니다
오 이런게 있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만약 해당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적당한 가격대의 생두로 우선 연습을 해 보고 익숙해진 후에 본래 작업하려 했던 생두로 로스팅을 시도하면 되겠죠?
네, 적당한 원두로 연습을 하면 됩니다. 제네카페 구입하실때 연통에 연결할 자바라와 알루미늄 테이프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뚝섬쪽의 그라데이션이 로이스트로 원하는 로스팅을 해줍니다. 다만 생두는 그라데이션에서 판매하는 생두로 로스팅을 하는거라 혹시 사장님과 좀 어찌어찌 되면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어딜 가든 인맥이 중요하군요...
이건 인맥의 문제라기보단 기본적으로 안 되는 걸 해달라는 거니까요. 예를 들면 김치찌개집에가서 우리집 김치 맛있는 거 가져왔으니 이걸로 김치찌개 만들어 달라는 느낌일까요? 그리고 로스팅은 로스터의 경험도 많이 필요하고 로스팅머신이 비싸기도 하고 또한 처음 들고오는 생두가 있으면 그 로스팅이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래서 글쓴분처럼 생각을 하는 분들은 가정용 머신을 사서 직접 로스팅을 하시죠. 근데 또 막상 해보면 어렵죠 ㅎㅎ
그렇네요 ㅋㅋㅋ 비유를 들으니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하긴 막상 실패했을 때 생기는 문제를 생각하면 또 꺼릴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나중에 기회 되면 루니님이 추천해주신 가정용 로스팅 기계 사서 로스팅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그게 맞겠죠. 명쾌한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