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안마시는 주린이라 경험이 많은 분들과 견해가 다를수 있습니다.
일단 향은 셰리위스키 특유의 향이 퍼집니다. 과실쪽의 시큼달짝한 향이 있는데 일반 블랙과 달리 이게 원툴에 가깝습니다. 다른향이 안나고 이향이 처음부터 끝까지 갑니다. 맛은 엷은 편입니다. 일반 조니블랙보다 별특징없이 가벼운 맛으로 조니블랙 특유의 약간의 스모키도 안느껴집니다. 이제까지 경험한거 중에 가까운건 벤리악 하트 오브 스페이사이드입니다. 가벼운 위스키에 셰리향이 올라간거 같은. 이러고보니 일반 조니블랙보다 색이 짙은건 그냥 색소 넣어서 인거 같습니다.
일반 조니블랙이 배향에 견과류의 오일리가 느껴지고 피니시로 스모키가 살짝 올라오는거에 비해 매우 단조로워서 좀 실망한 편입니다.(근데 제가 셰리 위스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맥12나 드로낙12나 알라키CS배치5도 그다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입맛이라)
일반 조니 블랙을 좋아하신다면 만원정도 더 들여서 이걸 살필요는 없어보이고 굳이 추천하자면 셰리위스키가 어떤 느낌인가를 알고 싶은 입문자분들 용입니다. 튀는 알콜취는 없어서 니트로 마시기도 좋고 하이볼로 해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옆의 헨리 무니에 브솝은 맛 비교를 위해 한샷 해본 꼬냑 입니다만 처음에 개봉하고 알콜취가 너무 튀어서 저가는 어쩔수없나 하고 실망해서 처박아 두던건데 반년넘게 냅뒀더니 알콜튀는게 없어졌고 단향과 건포도 향이 올라왔고 맛은 매우 달고 건자두, 무화과 맛이 납니다. 테세롱 컴포지시옹도 개봉 해놔야 하나 싶습니다.
요즘 조니블랙 셰리가 핫하네요 대체적으로 셰리 느낌이 있지만 그만큼 단조로워졌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정인지 상시인지 이마트에 물량은 아직많은거 같더라구요. 이게 기존 셰리 에디션하고 같은건지 다른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