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는 화성 시도니아까지 방문하는 거의 초반까지만 플레이 해봤습니다.
플레이 기록으로는 6시간 정도지만, 시스템이나 여러가지 테스트 해본다고 실제 플레이는 10시간 넘게 해본 것 같군요.
참고로 저는 베데스다 게임을 거의 해본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PC로 게임을 하던 유저도 아니고 이전에는 주로 일본 게임을 했으니까요.
최근에 대작 게임들이 나오는 추세들이 뜸해지고, 스팀덱 같은 콘솔과 유사한 경험으로 PC게임들을 해볼수 있는 추세라
다양한 게임들을 접하면서 베데스다, 바이오웨어 같은 서양 RPG유저들을 위한 게임들을 조금씩 접해보고 있기 때문에 제가 베데스다 게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전문적으로 이야기할 입장은 아닌것 같습니다.
폴아웃4도 엑스박스에서 모드 지원을 하면서 한글화가 가능하다고 하니까 해본 것이죠.
'파이날 판타지' 같은 일본게임과 정말 정반대 스타일의 게임을 해보면서 그냥 스크린샷이나 영상만 봤을 때는
'이런 게임을 왜 하나?'라는 느낌이었지만, 벨트스크롤 같이 정해진 길을 가는 일본RPG만 해오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신세계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래서 베데스다가 25년만의 새로운 IP의 게임을 만든다고 했을때 큰 기대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폴아웃 3, 4편도 엘더스크롤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와 소위 '병맛' 같은 세계관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스타필드의 첫인상은 기존의 베데스다 게임들의 장점을 계승하려고 했지만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게임이고, 그렇다고 폴아웃 시리즈처럼
스타필드만의 테이스트를 유지한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게임이 아니었나 합니다.
엘더스크롤, 폴아웃 시리즈의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요소들을 스타필드에서는 은하계, 행성들간의 단절 때문에 그런 장점들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초반에 Vectera - Kreet - Jemison(뉴 아틀란티스)을 지나오고, Mars의 시도니아까지 오면서까지 우주를 여행한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정보를 얻어야 일본RPG처럼 진행이 가능하죠.
물론 그 중간에 나의 선택에 따라 다른 분기로 진행이 가능하지만 이미 이전 베데스다의 게임들과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비추천하는 의견들은 대부분 '지겹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죠.
그 다음은 세부적인 게임 스타일이 너무 구식 입니다.
메뉴, 인벤토리 등의 유저 인터페이스 부터해서 게임 시작의 대부분의 첫 경험이 시작되는 '뉴 아틀란티스'를 돌아다녀보면
쓸데없이 넓기만 하지 여기를 돌아다니는 경험들이 그렇게 즐겁지 않습니다.
뉴 아틀란티스는 '스타트렉'의 스타플릿 본부를 오마쥬한 느낌이지만...
영화 스타트렉에서 나오는 스타플릿 본부
미니맵도 없고, 컴퓨터 단말에는 이미지 하나 없이 텍스트로 설명해주는 불친절함
베데스다 게임 중 가장 넓은 도시를 구현했다고 하지만 트레인으로 도시를 왔다갔다 해야하는 디자인??
쓸데없이 넓기만한 '뉴 아틀란티스', 도시 조차도 심리스한 이동이 불가능;;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네임드 NPC와 자동생성된 NPC의 퀄리티 차이
2023년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엘리베이터와 트레인 입구 앞에서 사라지는 NPC들 (이렇게 어설프게 만들거면 차라리 없는게 나았을...)
오히려 SF소설이나 영화에서 많이 나오던 화성의 테라포밍을 시각화한 '시도니아'가 경험적으로 좋더군요.
시도니아 외부에서 경험도 내가 정말 지구 외의 우주 행성에 있구나 하는 느낌을 경험할수 있었으니까요.
'1000개의 행성을 여행할수 있다'라는 욕심에 오히려 자신들의 장점도 잃고, 너무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든게 아닐까 하네요.
오히려 태양계 정도의 배경에서 각 행성간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컨셉으로 만들었다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미천한 베데스다 게임의 경험으로는 더 많고 자세한 설명이 부족해서 유튜브 모험러 님의 리뷰가 가장 잘 정리된 내용이라 생각해서 남겨 봅니다.
https://youtu.be/hm1hYbFbNsw?si=2hAJhhg5yLeOwTQi
예전에 '스타필드가 폴아웃4가 나왔을때와 비슷하다'라는 글을 썼는데 게임을 해보고 나니 폴아웃4가 아니라 '폴아웃76'이라고 해야할 정도더군요.
(물론 그만큼 최악은 아닙니다만...)
폴아웃76도 '폴아웃'이라는 프랜차이즈를 포기할수 없기 때문에 꽤 많은 업데이트와 개선들을 몇년간 진행했는데
과연 스타필드도 그럴 것인지 모르겠군요.
어차피 한글자막과 더불어 유저들이 모드로 개선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자세한 플레이는 콘솔에 모드가 추가되는 내년에 플레이할거라 내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봐야겠네요.
다들 직접 해보더니 말이 바뀌네 ㅋㅋ;
스타필드 변호사 짓 엄청 해놓고 "그런적 없어요~ ;;;" 참 하는 짓거리가 대단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데없이 넓기만한 '뉴 아틀란티스', 도시 조차도 심리스한 이동이 불가능;; 이부분은 잘못알고 계십니다. 지상은 다 걸어서 갈수있습니다. 그냥 눈으로 봐도 건물들 다 보이고 길뻥 뚫려있는데요. 지하철 필수 아닙니다. 아니 애초에 그냥 지도 열어서 빠른이동이 각 구역별로 가능한데 시도는 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정치병자
구라 치고 있네~ 그런 댓글 없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할 줄 아는 건 구라~ ㅋㅋㅋ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초반에 베네스다 게임을 해본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본문에는 풀아웃 시리즈를 언급하신 부분들이 있으셔서...실제 해보신건 아닌거죠? 모험러 리뷰어 목소리가 좋아서 구독중인 1인입니다. 참고로 스타필드 진행시 스캔 활용을 추천드립니다. 퀘스트 하다가 막히거나 도시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말할때 스캐너 사용하면 길도 알려주고...목적지 체크도 가능합니다. 어디서든 스캐너 사용하면 유용하게 사용가능합니다.
InAdelaide님// 베데스다 게임은 폴아웃 3, 4를 해봤습니다. 둘다 초반에 깔작해서 제대로 해봤다고 이야기할만 수준은 아닌것 같아요;; 폴아웃4 'War Never Changes' 도전과제 날짜를 보니 2016년 11월이군요 ㅎㅎ 초반에 대형 공장내 소탕하는 미션 클리어 하고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스카이림도 디스크로 사놓고 못하고 있군요. 미션에서 스캐너로 가이드 알려주는건 저도 뒤늦게 알았는데 '뉴 아틀란티스'처럼 특정 장소 찾아가려면 인터넷에서 맵을 볼수 밖에 없더군요;;; /Vollago
공장지역이면 초반이네요. 거기서 좋은 칼(?)도 하나 먹을수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풀아웃은 공장에 악당 소탕하면서 재미있어졌어요 ㅎㅎ 뉴 아틀 스캐너랑...또 길거리 표지판을 보면 큰 건물등은 어디에 있는지 알려줍니다. 익숙해지면 맵 없어도 되긴해요. 건물마다 그냥 행인들말고 이름이 있는 NPC한테 말걸면 사이드퀘 많이 생깁니다. 뉴스센터 가서 내가 겪은 모험담 이야기하면 돈도 주고요 ㅎㅎ
베리엔젤
정치병자
정치 이야기는 2찍 친구분께서 먼저 했는데 그건 쏙 빼놓고 이야기하는 분은 일베스타일~
베리엔젤
구라 치고 있네~ 그런 댓글 없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할 줄 아는 건 구라~ ㅋㅋㅋㅋㅋㅋ
다들 직접 해보더니 말이 바뀌네 ㅋㅋ;
Glacies님// 말이 바뀔것도 없습니다만;; 제가 스타필드가 재밌다고 찬양하고 다닌것도 아닌데 말이죠 ㅎㅎㅎ /Vollago
베리엔젤
스타필드 변호사 짓 엄청 해놓고 "그런적 없어요~ ;;;" 참 하는 짓거리가 대단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데없이 넓기만한 '뉴 아틀란티스', 도시 조차도 심리스한 이동이 불가능;; 이부분은 잘못알고 계십니다. 지상은 다 걸어서 갈수있습니다. 그냥 눈으로 봐도 건물들 다 보이고 길뻥 뚫려있는데요. 지하철 필수 아닙니다. 아니 애초에 그냥 지도 열어서 빠른이동이 각 구역별로 가능한데 시도는 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뀪뀨님// 어 그런가요? 그럼 대체 트레인은 왜 있는거죠?? ;; 다시 한번 해봐야겠군요. 일단 미니맵이 없다보니 이동 하고 다녀도 현재 위치가 어딘지 쉽게 파악이 안됩니다… / in mobile
도시니까 이런거 하나 있을법 하지 않나? 해서 만들었을수도 있구요 ㅋㅋ 시스템상 전투중이나 과체중일때 빠른이동이 안됩니다. 이정도로만 설명드리는게 좋을것 같네요. 스포가 될수도..
이건 저도 몰랐네용
의외로 심리스로 구현은 많이 해놨습니다. 그 심리스마저 이동 생략을 해놓은 경우가 많아서;; 어떤 맵은 지하로 엘리베이터 타고 로딩해서 가는 곳이 있는데, 그런 맵도 구멍이 있을경우 뛰어 내리면 로딩없이 가집니다.
그럴 노력으로 우주선 로딩정도는 없애는게 좋았을텐데요 ㅋ
참고로 점프 중에 있어도 빠른 이동이 불가능합니다..신나게 부스트팩 하다가 빠른 이동하면 안돼요 ㅋ
그게 정말 이상합니다. 우주선 조종석에서 밖에보면 다 구현되어있습니다. 탑승구 ㅡ 조종석도 로딩없이 이동이되고, 조종석에서 외부, 외부에서 조종석 다 구현되어있는데, 왜 로딩으로만 탑승 할 수 있게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시리즈s기준 최적화라는게 킹리적갓심이죠. 비쥬얼을 포기 못할 때 최적화 할 수 있는 수단이 뭔지 생각해보면
그거 레딧에도 이야기 나오더라구요 사이드 계단 있는 우주선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조종석에서 로딩 없이 왔다갔다 할수 있더라구요;;
탐험을 하고싶으면 의도적으로 게임을 불편하게 해야돼요 맵 열어서 목적지 찍고 가면 순간이동인데 우주로 이동해서 그랩드라이브로 건너뛰면서 이동해야 중간중간 우주인카운터를 만납니다 지상은 밀도가 너무 낮아서.. 이전 베데스다 게임들처럼 마냥 돌아다니면서 뭘 기대하기는 힘들죠 ㅠㅠ 여러모로 고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또 막상 어떻게 손을 대야될지가 잘 안떠오르는 게임이네요
다양한 방법으로 렙 올리고 돈 벌기 위해선 탐험이 뒤따르죠. 발견도, 전투도 모두 경치 받으니까요. 루리웹 공식 리뷰도 저는 크게 공감이 안 가던데 스킬퍽, 기지, 우주선 등이 정말 활용하기 나름으로 활용됩니다. 기능이 없다.라고 퉁쳐져 있어서 아쉽더라고요. 탐험도 마찬가지고요.
무슨말을 하건 올해 게임계 최대 코메디인건 분명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