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진정한 쓰레기다
메인퀘스트 만든놈은 진짜 rpg에 대한 개념도 없고 폴아웃이 뭔지도 모르는놈이 만든게 틀림없다
내가 해본 수많은 rpg중에 메인퀘스트가 이렇게 병진같은 게임은 이게 처음이다
심지어 그 거지같은 오블리비언 메인퀘스트보다 더 병진같다고 하면 얼마나 병진같은지 감이 올것이다
그냥 시키는대로만 하면 엔딩이다
누구를 찾아가세요 뭘 가져오세요 아무생각없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 중간에 장애물같은거 없다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자하니 서브퀘스트는 메인퀘보다 훨씬 낫다고 하더라
보통 칭찬하는 인간들은 메인퀘 안하고 서브퀘만 하고있는 인간들이더라
근데말이야
내가 서브퀘를 하기싫어서 안한게 아니거든?
처음에 아버지를 찾아가라고 해서 그냥 아버지만 찾으러 다녔거든?
그랬더니 서브퀘 하나도 안나오고 그냥 엔딩이네?
이런점이 베데스다가 매우 썩스한 부분이다
메인퀘를 하고싶으면 메인퀘만 하세요
서브퀘가 하고싶으면 서브퀘만 하세요
팩션퀘가 하고싶으면 팩션퀘만 하세요
너님이 그냥 원하는걸 골라서 하세요
이게 바로 베데스다의 개떡같은 게임디자인철학이지
이건 마치 요리사가 그냥 재료를 그대로 따로 따로 내놓고는 고기를 원하시면 고기를 드세요 콩이 싫으시면 콩은 안먹으시면 됩니다 이런거랑 마찬가지다
아무리 각각의 재료가 최고등급의 재료라고 할지라도 그걸 하나의 음식으로 조리하는게 요리지 각각 따로 내놓는게 요리가 아니다
서브퀘스트라는건 메인퀘스트와 어우러져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세계관을 표현해야 의미가 있는것이지 아예 완전 다른 게임처럼 아무 연결점이 없으면 그게 무슨 서브퀘스트냔 말이다
뭔소린지 잘 모르겠으면 내가 예를 들어볼께
웨이스트랜드에서는 그냥 시작 자체가 서브퀘스트야
그냥 나가서 순찰을 돌라는게 게임 시작이지
이것저것 서브퀘스트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게임의 주 목적이 드러나는데 이런게 바로 진정한 rpg체험이다 이말이야
그럼 폴아웃1을 볼까?
처음에 워터칲을 찾아오라고 내쫓아
어디있는지 가르쳐 주지도 않아 누굴 만나보라고 얘기도 안해
어쩔수 없이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퀘스트를 하다보면 어디에 도시가 있고 어디에 뭐가 있고 이런걸 알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어디쯤에 가야 혹은 누굴 만나야 워터칲을 구할수있을것 같다는 추론을 하게되지
심지어 rpg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한 거지같은 발더스게이도 메인퀘를 진행시키기 위해 서브퀘를 수행하도록 되어있어
발더스게이2에서 이모엔인지 고모엔인지 거지같은년을 찾기 위한 정보를 얻으려면 2만 골드를 모아오라고 하지
오로지 2만골드 모으는것외에 다른 방법을 제시하지않는게 바로 발더스게이가 거지같은 점이지만
최소한 2만골드를 모으기 위해 어쩔수없이 수많은 서브퀘를 하도록 되어있어
베데스다의 과거작품인 모로윈드르 보면 초반에 메인퀘 진행시키는놈이 님아 직업도 가지고 레벨도 좀 올려오시졈 하면서 서브퀘를 하라고 어처구니없게 '직접적으로' 지시하지
근데 오블리비언부터는 그것도 아예 없어
그냥 처음시키는거 계속 따라가다보면 엔딩이야
아니 최소한 서브퀘를 할 동기를 만들어줘야 될거아냐!
오블리비언을 보면 오히려 서브퀘 자체가 게임의 주 내용을 방해하고 있어
지금 오블게이트가 열려서 막 괴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인데 그걸 막아야할 주인공이 남의 사소한 심부름이나 하고 앉아있단 말이지
엄청 급박한 세계정세와 너무나 평화로워보이는 서브퀘는 완전 이율배반적이라 이말이야
도저히 세계관에 몰입할수가 없지
그래도 오블리비언은 최소한 메인퀘를 먼저 끝내서 세계를 구한뒤에 평화로운 서브퀘스트를 수행하는게 가능해
물론 아무런 목적의식이 없다는게 큰 문제긴하지만 말이야
근데 폴아웃3에서는 한단계 더 발전해서 메인퀘가 끝나면 그냥 끝임
서브퀘 따로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딩보고 완전 벙 쪄서 할말이 없더라
그러니까 폴아웃3 할려면 절대 메인퀘스트는 하지마라
메인퀘가 무시무시하게 짧으니까 그냥 서브퀘스트 다하고 그담에 이제 지겹다 게임을 끝내자 할때만 메인퀘를 해라
메인퀘가 짧다고 뭐 루트가 여러개고 비선형이고 이런거 없다 완전 일자진행 레일라이딩이다
퀘스트 얘기는 이쯤에서 접고 이번엔 '룰'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다
사실 rpg는 룰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폴아웃1,2는 체계적인 룰을 가지고 있고 그 룰을 잘 느낄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기에 좋은 rpg인것이다
반면에 발더스게이가 좋은rpg가 아니라 게이가 되어버린 이유는 좋은 룰을 가지고도 막상 적용을 개떡같이 해버렸기 때문인것이다
발더스게이는 룰을 오직 '전투'에만 적용시킴으로 인해서 사실상 게이머가 즐길수 있는 부분이 전투 밖에 없는데도 그걸로 세계 전체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했기때문에 게임이 게이가 되어버렸다
폴아웃1,2같은 게임은 먼저 룰이 만들어지고 철저하게 그 룰이 잘 활용되고 작동할수 있도록 그 후에 세계를 만들었기 때문에 게임도중에 삐그덕 거리는 부분이 없다
모든게 룰안에서 설명되고 해결되기 때문에 게이머가 그 룰에만 합의를 하면 완벽하게 게임에 몰입이 가능하다
물론 폴아웃1,2의 룰은 상당히 현실적이고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게이머가 합의하기에 문제가 없다
훌륭한 룰에 훌륭한 적용
그러니 폴아웃1,2가 좋은 rpg가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다
반면에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보자
얘네들은 우선 룰이 아웃오브 안중이다
룰을 만들어놓고 그 룰이 적용될 세계관을 만든게 아니라
먼저 세계를 만들어놓고 그담에 그 세계에 적당히 어울릴만한 룰을 만들어 넣은거다
그러다보니 룰과 구현된세계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 뿐만이 아니라 룰 그자체가 개연성이 없는, 개판룰이 되어버리는거다
파이터가 마법의 마스터가 되고 마법사가 이름만 마법사고 전사이면서 동시에 도적이 되는 이런 엉성한 밸런스는 기본이요
스탯의 수치에 대해 아무런 일관성이 없는, 도무지 스탯만 봐서는 이놈이 어떤능력을 얼마만큼 가졌는지 어떤 캐릭터인지 알수가 없는 괴상한 룰인것이다
그래서 엘더스크롤은 캐릭터가 중요하지 않다 캐릭터가 세계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느냐를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순전히 세계 자체를 즐기면 그만인 게임이다
룰은 없고 세계만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엘더스크롤식 무신경룰은 폴아웃3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폴아웃1,2의 스페셜룰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하는데 절대로 믿지마라
이건 폴아웃1,2의 그 스페셜룰이 아니다
베데스다식, 엘더스크롤식 짝퉁 스페셜룰이다
아주 간단하게 스탯가지고만 예를 들어주겠다
원래 스페셜룰은 인간의 능력을 1~10까지의 수치로 표현한다
힘이 1이면 걷기도 힘든 노약자이며 10이면 세계에서 가장 힘쎈사람 5는 보통사람
이런식이다
당연히 지능이 1이면 완전 바보에 정박아다
그리고 이런 개념이 폴아웃1,2에서는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지능을 1로 두면 대화지문 자체가 바보처럼 나온다
그럼 폴아웃3는?
지능이 1이든 10이든 대화지문은 변화가 없다
대신 대화지문에 변화를 주는것은 퍼크와 스킬이다
폴아웃3의 기본스탯은 인간의 능력을 표현하는 직관적인 수치라 아니라 단순히 스킬에만 영향을 미치는 수치일 뿐이다
따라서 폴아웃1,2가 캐릭터를 설명하는 수치가 기본스탯과 스킬수치와 트레잇 이였다면
폴아웃3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수치는 단지 스킬수치가 전부이다
따라서 캐릭터의 배리에이션은 극도로 좁아질수밖에 없고
게임플레이는 그만큼 단순해진다
깊이가 없다
결국 남는것은 엘더스크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배경세계 뿐이다
그들이 제공하는 세계를 한번 경험하고 나면 다시 플레이할 이유는 없어진다
그 세계와 다양하게 화학반응을 할 특별한 캐릭터를 만들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 그나마 베데스다가 자랑하는 세계구현을 보자면
좁다
엄청 좁다
처음에 볼트를 나와서 딱 광활한 풍경을 보면서 생각했다
안속아 씹세들아
오블리비언때 졸라 멀리 보이는 산 가볼려고 했더니 투명벽에 막혀서 못갔던거 아직 기억하거든?
이렇게 생각하면서 게임을 진행했다
메인퀘를 할려면 폐허로 변한 도시로 들어가야 해서 거기로 갔는데
우와 썅 건물이 졸라게졸라게졸라게 많은거야
우와 짱! 다른건 몰라도 베데스다가 스케일은 알아줘야돼! 하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로 달려갔다
ㅆㅂ
그냥 배경임 못들어감
들어갈수 있는 건물 거의 없음
지하철만 졸라게졸라게졸라게 들어갈수 있음
어휴 그러면 그렇지 잠깐이지만 속은 내가 너무 순진한것같아 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발걸음을 옮겼다
헬게이트 런던같은 지하철 크롤링을 계속하다가 잠깐씩 잠깐씩 바깥에 나왔는데
무심코 강건너편을 봤더니 이놈의 도시가 엄청나게 큰거야
와 진짜 개감동 먹을 정도로 멋진 폐허의 모습이 나오더라고
이야 이정도면 건물에 못들어가도 멋지네
저기에도 수많은 퀘스트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강을 건너가려고 했다
근데 다리가 없네?
다리가 어디있지? 하고 월드맵을 봤더니
여기가 맵의 끝
강건너 저쪽은 그냥 배경
ㅆㅂ
존나 좁아
하여튼 존나 좁다
오블맵의 한 반정도 되려나
크기는 그정도고
자세한 세계관 구현은 내가 서브퀘를 한개도 안해봤기 때문에 뭐라고 할말이 없다
오블리비언처럼 읽을 책은 없는 대신에 단말기에 저장된 여러가지 정보같은건 많은것 같다
이건 꽤 괜찮은 아이디어로 보인다
비주얼 디자인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별로 재밌는게 없다
너무 평범하다
오블리비언만큼 평범하고 진부하고 전형적이다
평범하고 진부하고 전형적인 판타지 비주얼인 오블리비언
평범하고 진부하고 전형적인 포스트아포칼립틱 비주얼인 폴아웃3
처음가는 메가톤시티는 그냥 따분 그자체임
구경거리가 없다 밤에 불들어오는게 조금 구경거리
그나마 리벳시티가 조금 볼만했는데 리벳시티에 와서야 진짜 눈꼽만큼 폴아웃 분위기 났다
하여튼 대부분이 볼거리 부족이다 뭐 좀 참신하고 그런 볼거리가 없다
모로윈드때는 진짜 얘네들 비주얼 디자인은 끝내준다고 생각했는데 오블때부터는 왜이런지 모르겠다
npc 캐릭터는 최소한 메인퀘 중에 별로 기억에 남는 인간 없다
전부다 표정도 똑같고 포즈도 똑같고 키도 똑같고 체격도 똑같고 그냥 다 붕어빵 같다
vtmb같은 게임이랑 비교하면 완전 떡실신이다
물론 오블리비언보다는 좀 낫다 오블리비언은 붕어빵도 아니고 클론들이지
대사도 무지하게 평범하다 vtmb나 폴아웃1,2같은거랑 비교하면 얌전하다 못해 졸립다
물론 메인퀘 얘기다 서브퀘에서는 인상적인 대사나 npc가 있을지도 모르지...
그리고 뭐 더 언급할거 있나?
↗내 열받아서 뭐 할말 졸라 많았던거 같은데 막상 쓰다보니 화가 가라앉아서 생각이 잘 안난다 의욕도 안생기고
화날때 다 썼어야 했는데...
하여튼 전체적으로 보자면 매우 전형적인 베데스다 게임이다
폴아웃과는 거리가 멀고... 사실 폴아웃3라고 쓸때마다 무지하게 거슬리고 어색하다
그렇다고 그냥 그 자체로 훌륭한 rpg라고 할수도 없다
워낙 전체적인 게임 디자인이 병진같아서...
http://gall.dcinside.com/list.php?id=game_classic&no=143315&page=6
메인퀘가 얼마나 짧길레 -_-;;
흠 상당히 비판적으로 썼지만 대부분 맞는 말을 하긴 하네요. 오블리비언의 거대한 모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런 게임이죠 ㅋ
ㅋㅋ 뭔가 병진같지만 너무 정확해서 변명할수가 없네요.
와 이글 적은 분 내공이 상당한데요...다 수긍이 가는 단점들이고 저는 생각도 못해봤던 부분들도 많고..
작성한 곳이 곳이니만큼 글이 거칠기는 하지만.. 수긍할만한 내용이네요. 베데스다의 게임은 타격 모션 등의 문제보다 퀘스트나 룰의 문제 쪽이 더 많은 건 사실인듯.. 그런데 이또한 단점이라기보다는 취향의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도 사실.. 예를들어 캐릭터가 클래스에 한정되지 않고 많이 해본 것을 잘하는 것도 어찌보면 타당한 논리이니까..
여튼 작성자가 맘먹고 글 적어내려가면 왠만한 게임 비평가들보다 멋지게 써내려갈 것 같네요.
'ㅅ'정말 가슴에 와닫는 내용이네요 솔직히 폴아웃3가 대작이라고 해서 무척 기대를 하고 겜을 시작한 사람중에 한사람으 로셔 ~~ㅡㅡ 이겜이 정말 대작 인가라고 의문점이 들정도로 ~겜 불감중을 일으키는 겜중에 하나가 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최근겜중에 데드스페이스같은 정말 몰입도 좋고 시나리오와 타격감이 좋은겜들이 나 와서 그런지 rpg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폴아웃3도 무척기대를 했는데 ㅜㅜ 폴아웃3전에 바로 즐긴 매스 이팩트에 영향이 큰건지는 몰라도~정말 실망입니다! rpg를 좋아하는분들은 자유도와 타격감 등등 여러가지를 중요시 생각하지만 가장 중 요한게 영화같은 시나리오입니다~그런데 폴아웃3는 그 메인 퀴스트가 너무 약합니다! 멋진 동영상이나 컷신이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배경 그래픽은 좋지만 사람 텍스쳐링 을 보면 정말 ㅜㅜ 눈물이 납니다 몇년전 하프라이프2같은 겜에서도 느낄수있는 사람 표정이나 주름등등 전혀 없습니다 ㅡㅡ 그냥 블러(매끄럽게 보이는효과)효과만 준 특 색없는 그래픽입니다.. 그리고 가장 불만인 타격감 ~3인칭시점과 1인칭 시점에 변화 가 너무 차이 납니다~1인칭으로 타격을 하면 화면에 몰림현상인지 겜자체가 이상합니 다 그래서 3인칭으로 즐기는뎅 !카메라워크나 주인공에 동작등등 타격감등이 정말 난 해합니다~매스 이팩트처럼 내가 적을 쏘고 있구나 라는 생각보다는 ~ 왜케 적들이 안죽지 확율모드로 변하시켜서 쏴야지 돼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확율모 드로 하면 블렛타임이 항상 펼쳐지는뎅 멋진 이팩트화면보다는 배경에 가려서 어떤행 동이 하는지도 분간이 안갈때도 많습니다.예를 들면 장애물이나 벽을 때리면 벽안으 로 손이나 몸통이 들어가는 현상이 자주발생합니다.1인칭은 안그런데 3인칭시점은 정 말 문제가 많습니다~
굳이디시방식으로 적을건없다고보는디 되려 요약해서 건물은 단지 배경에불과 세계관에 영향이 없다. 폴아웃의 능력치 절대기대하지마라 엘더처럼 모호한 능력치구분 이정도만되어도 이해충분히갈듯한디 말이요
핵심도있고 나름 날카로운글이지만 축약이안된 사족으로인해 겉으로만봐서만 오해사기좋을듯하네요
존나 반박하고 싶은데 다 맞는 말이긴 하네.
퀘스트 연계성이 거의 없다는게 정말 오블리비언부터의 치명적인 단점이지. 그리고 퀘스트들의 셀렉션의 자유도는 거의 무한이긴 하지만 하나하나 퀘스트들은 일방통행이라는것도 베데스다의 특징이고 폴아웃3도 마찬가지인가 보네요 게다가 맵도 좁다니...
원래 까면서 글 적는거면 상당히 쉽게 적을수도 있음 다만 보는이가 보면서 "음 그렇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혐오감" 을 부르지 않는 중립적인 시각의 리뷰는 적기가 쉽지는 않음 즉, 저 글을 쓴 사람이 게임비평하는 사람들보다 글 잘쓴다는 보장은 전혀 없을듯하네요 어차피 저런식의 글은 자주 본 느낌이라 ㅡㅡa
갠적 느낌으로는 ..boring은 좀 그렇고 dull 하다는 느낌이랄까.. 재미면에서 매스이펙트나 위처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느낌..
그러나 베데스다의 디자인 철학을 너무 얕잡아 보는것 같군요. 니가 하고싶은데로 해라.라는게 그렇게 만만하게 아닌데.....
개발자가 유도하는대로 쭉 흐름을 이어나가면서 가지치기 정도로 선택과 방법선택의 자유를 주는 롤플레잉게임이야 만들기 쉽지만.. 완벽하게 월드에다 퀘스트를 흩뿌려놓으면서(적절하게) 그월드에 뛰어놀수있는 거리를 만들게 하는게 어디 쉬운줄 아는가?
111 만들기 어렵다 = 잘 만들었다 는 아니잖아요 비평은 받아들여야죠
e3 인가 어느 유명 게임쇼에서 폴아웃3 하던사람이 말했죠. 이건3가 아니고 스토리상으로도 외전격으로 생각하라고..
글쓴이가 '폴아웃의 속편'을 기다리던 사람이라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RPG라는 장르의 팬으로서는 다르게 볼 여지도 있습니다. 베세쓰다가 es:아레나로 시작한 시리즈로 가져온 혁신은 '양의 혁명' 입니다. 볼륨이 너무나 어마어마해서, 그 자체가 하나의 질적 차이를 가져올 정도의 압도적인 볼륨이 그들이 가져온 혁명이죠. 이 양적인 혁명은 es3:모로윈드에 이르러서 모드제작을 만나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고, 사실 이때부터 서브퀘스트와 메인퀘스트의 연계라는 부분은 어느 정도 포기될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이것이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닌 것이, 엔딩으로 가는 길목으로서의 서브퀘스트가 아니라 탐리엘 세계 경험의 일부로서의 서브퀘스트라는 측면이 더 강화되기도 했으니까요. 하드코어 유져 입장에서는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es4:오블리비언의 경우는 여기에 라이트 유저에 대한 배려가 더해졌는데, 이 결합이 사람에 따라 거부감을 불러온 것이죠. 사실 저도 es3:모로윈드가 더 재밌었습니다.
반박할 말은 많지만 귀찮은게 이거 폴아웃 골수팬들이 발더스 게이트를 까면서 지겹게 우려먹은 스토리인지라. 저 논리에 따르면 이 세상에 RPG라 부를 게임은 웨이스트 랜드 이후 폴아웃 1편과 2편을 제외하면 전무합니다. 울티마도 위저드리도, 마매도, 고전 바즈테일도, 엘더스크롤도, 발더스 게이트도, 고전 골드 박스의 명작들도 전부 쓰레기가 되어 버리죠.
저 인간이 했던 rpg중 만족하면서 했던 rpg가 과연 몇개인지 묻고 싶을 정도이네요.. 폴아웃1,2 빼면 정말 다 쓰레기라고 하면서 깠을탠데...
제대로 까는데요? 다 맞는 말이네... 다른 것은 몰라도 폴아웃1,2를 제대로 즐긴 사람에겐 3탄은 쓰레기인건 확실한듯. 반대로 그냥 무던하게 RPG를 즐기던 사람에겐 미래판 오블리비언이 신선하게 다가올테고...
ㅋ 이건 개인 성향이 너무 뚜렸하네요. 함부로 쓰레기라니요. 뭐 출처가 좀 그렇긴하지만.
그나저나 내공은 있네요. 좀 폴아웃1,2 빠돌이라 그렇지.
재미있는건 저기서 폴아웃3 를 페이블2 로 바꿔도 대강 들어맞는다는 거
왠만한 비평가보다 낮다
그냥 병진의 주저림을 퍼온거였군.. 진정한 쓰레기라니..ㅋㅋ 게임이 좀 구린부분도 있다니 오바하네..ㅋㅋㅋ
있다니 -> 있지만
폴아웃3에 실망한거라면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하면됨. 불감증 싹 가심.
별로... 그냥 자기가 보고싶은면만 보는듯 선각자는 무슨 ㅋㅋㅋ
공감 100% 했습니다. 아직 폴3는 안샀지만, 오블 엘더4할때 또이번에 페이블할때도 마찬가지고 아무 연관도 없는 메인퀘-서브퀘의 구성은 그저 억지로 플레이타임을 늘리려는 의도외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저도 엘더4하면서 결국 섭퀘하다 지겨워지더군요. 각각은 재미있지만 왜 이짓을 하는지 모른달까나..섭퀘가 좀 짧아도 나름 메인퀘와 연결되는 방식이 훨씬 몰입되지요. 매스이펙트처럼 말입니다..
원래 이 게시물에는 더 이상 댓글을 달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서브 퀘스트와 메인퀘스트의 연관성은 스토리 텔링 위주의 게임에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스토리 텔링 게임은 하나의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스토리)에서 흥미를 유발하지만 이와 반대로 오픈월드 프리로밍은 하나의 가상 세계 그 자체를 체험하며 모험하는 것에서 흥미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오픈 월드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메인퀘 뿐 만 아니라 각각 전혀 연관성이 없는 퀘스트가 많아야 한다는 사실이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하나의 사건이 아닌 무수한 사건들이 서로 연관없이 벌어지는 것과 같은 예죠, 스토리 텔링은 그 사건 하나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프로로밍은 여러 사건이 벌어지는 월드를 즐기는 방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메인퀘스트는 게임 플레이의 동기 부여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비중이 클 필요는 없거든요. 또한 저 글을 쓴 유저는 고전적인 RPG 틀에 억매여 있습니다. 룰이 중요해진 것은 초기 RPG였지만 현재는 월드 그 자체와 상호작용이 더 중요한 요소죠. 룰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유동성 있는 기제일 뿐이죠.
( 과거에는 스토리 , 퀘스트 이런것이 중요했겠지만..) 언제까지 과거의 방법에 얽매여 생각해야 하는지...쩝..저 역시 폴아웃1,2를 엔딩본 사람으로서 폴아웃3에 대한 반감이 있었지만, 즐겨보면서 느낀점은 1.2를 넘어서는 가능성 입니다. 폴아웃이 베데스다에 넘어와서 가장 기대되는 점은 ,이전의 폴아웃1.2에 없었던 모드를 통한 월드의 광대한 확장 가능성성입니다. 그것은 웨이스트랜드를 넓고 새로운 세계로 만들어 줄 것이고, 그안에서 유저가 스스로의 위치를 생각하며 ,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전통 RPG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죠. 여튼 베데스다는 엘더스크롤의 전통 환타지와 , 폴아웃이라는 SF 환타지 두가지의 확고한 브랜드를 소유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글쓴이글에 공감합니다. 웨이스트랜드 이후 진정한 RPG 의 계보였던 fallout 이 인제 완전히 끊겼다고 봐야죠.
blad9// 말씀하신대로 하나의 세계처럼 각각의 연관성 없는 사건을 풀어가며 그 세계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 정말 좋아요 그랬으면 좋겠는데. 전작을 즐겨보진 않았지만 진짜 폴아웃3의 100퍼센트가 있다면 50퍼센트는 댕강 떼어다가 쓰레기에 쳐박고 나머지 50퍼센트중 10퍼센트를 메인퀘스트에 쓰고 나머지 40퍼센트는 별 비중도 없고 하다보면 질릴 따분한 서브퀘에 쓴것 같은 느낌입니다. 2번 엔딩보고 정말 열심히 서브퀘 하고 있는데 V.A.T.S 사용하는 거와 몬스터 시체 패는 재미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맵도 너무 작고 모든게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라고 느끼기엔 부족합니다.
또 하나의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는 느낌보단 완성되지 않은 세계에 덩그러니 들어와서 완성되지 않은 사건들과 인간성없는 인형같은 인간들과 공존하는 느낌입니다. 정말 말씀하신대로 하나의 다른 가상세계에 들어가 공존한다는 느낌을 주는 게임방식이 가능하다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은데 제생각엔 그렇게 할거면 그런 세상을 만드는데 이물감이 느껴지는 일방통행의 < 메인퀘스트> 는 정말 필요 없는것 같습니다. 완벽한 상호작용을 통한 나와 다른이 그리고 세계의 변화를 주고 플레이하는 플레이어 자신에게 이세계에서 해야할 어떠한 목적을 스스로 정하고 또 정한일을 행할수 있을만한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말씀하신 방식의 플레이는 조금 어려운것 같습니다. 사실 MMORPG도 하다보면 여러모로 의아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런데요.. 솔직히 이 글 쓴사람은 일종의 기정화된 평가에 단순히 반발하고 보는 지극히 주관적인 사견이 강한 것 같습니다. 물론 리뷰가 뭐 다 주관적이지만요. 과거의 폴아웃1,2에 얽매여 있어서는 발전도 없겠지요. 또한, 발더에 대해 극히 공감 안가는 개인적인 악담은 전형적인 "NO"맨의 모습이라고 생각되네요. 당신은 리뷰어가 아니라 단지 청개구리. 소위 있죠? 기성세대에 대한 괜한 반발. 아마츄어가 어설프게 프로인척 하는건 보기 안좋습니다.
시끄럽다 병진아. 폴아웃을 하나 더 만들어준 것만 해도 고맙다. 폴아웃3를 하면 황야에 정말 혼자 서있는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