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뭐냐.... 면접이 됐든, 아니면 다른 자리가 됐든, 인간 관계에 있어서.... 이런저런 사정을 설명해야 될 때가 있잖음?
아니면 적어도 그렇게 느껴질 때가.
계급이 조금 상위에 있든 아니든, 말할 때 변명하지 말란 말 들으면 너무 그게 싫음.
왜냐면.... 인생 자체가 변명이라서.
무슨 변명이냐면, 살아야 한다는 변명.
열심히 해야 한다는 변명.
남을 용서해야 한다는 변명.
사람들하고 잘 지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변명.
ㅈㄴ 변명 밖에 없어, 살면서 인생의 모든 게.
아니, 꼭 인생 뿐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실 몸 누일 공간하고 밥이랑 위 아래만 가리면 충분하잖아.(후자는 기후에 따라 다르고)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냐면, 30년 인생 중에 20년 동안, 그냥 내가 살고 싶어서 살았다니 보단,
살아서 뭐 해야 한다는 변명을 하면서 살아온 게 아닐까란 생각이 가끔 들었음.
아니면 다들 그렇게 인생이 떳떳하고 활기찬가?
살면서 그냥 모든 게 힘들고 ㅈ같아서 죽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다들 없나?
진짜로 다들 살면서 자기 인생에 변명한 적이 없나?
그래도 이거면 괜찮지 않냐고.
죽어봐야 뭐 어쩔 거냐고.
꼬우면 변명이고 맘에 들면 합리적인 거라 너무 신경쓰지.마셈
꼬우면 변명이고 맘에 들면 합리적인 거라 너무 신경쓰지.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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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변명하지 말란것도 이 이후에 다른거 말해야하니 그냥 듣고만 있어라는 과격한 표현입니다.
미란다 원칙에도 변명의 기회가 있다고 고지를 하는데, 변명할 기회도 없다는건, ㄱㄱ범,살인범보다 못한 취급이라는 거임.
결과를 위해 노오력 하라는 나라에서 실패에 대한 이유는 다 변명이라지ㅋㅋㅋ 다르게 보면 남들 상황 이해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삭막한 나라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