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붙잡히기만 해봐! 이사형한테 받은 시심단을 반드시 먹이겠어!!"
"조 오라버니!! 잡히기만 해봐!! 양물에 점창봉을 쑤셔넣을 줄 알아!!!"
"돼지머리 녀석을 붙잡는 자에게 은자 5000냥...아니 2만냥을 내리겠습니다!!"
"상관 대인께서 은자를 푸셨다!! 조 사제를 붙잡아라!!!"
"와아아아아ㅡ!!!"
"맙소사...!!"
"사사형까지 저 요부들의 편을 들다니...!!"
"그깟 돈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동고동락한 형제를 판단 말인가...!!"
"난 요부들을 위한 나무가 아닌 사람이란 말이다...!!"
당신은 당문외성에 팔녀협이 만든 지하 감금실에서 탈출했소.
그녀들은 정인을 고르지 아니하는 당신에게 매우 분개하였으며, 그녀들은 상호 합의 하에 당신의 처첩이 되기로 협력하였습니다.
물론, 이는 당신의 의지가 아니오. 하지만 이 모든 건 당신의 탓입니다. 비록 추한 얼굴이지만 하늘에 닿는 외침으로 세상을 호령하는 기개를 보여줘, 그녀들의 마음을 훔치고선 그 어느 여인과도 정인이 되지 않은 탓이오.
"아니, 이러고 신세 한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서 대사형이 기다리는 주점으로 가야만 해...!!"
"그녀들에게 붙잡히면 어떤 수모가 기다릴지 모른다...!!"
당신은 미리 준비해놨던 복면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하지만 당신의 추한 얼굴은 코와 입을 가린다고 해서 가려지는 것이 아니니 눈만 봐도 추한 줄 알겠소. 그리고 이 정도로 추한 인물은 천하에 오로지 당신 뿐이겠지.
당신은 숨어있던 절벽 틈새에서 몸을 빼내어 추격군이 지나간 길의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려 합니다. 그 순간 뒤에서 당신의 사제와 스승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킁킁..."
"...!!"
"스승님! 방금 지나온 길에서 사형의 냄새가 납니다!!"
"잘했다. 제자야~."
"이 스승이 나중에 상을 주겠다."
"그전에 먼저....."
"이 스승을 농락하며 기사멸조를 범한 네 대사형을 잡아 벌을 줘야겠구나."
"감히 이 스승님의 순번에 도망을 가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게지...."
"힝힝힝...스승님...화내지 마십시오...사형을 죽이지 말아주십시오..."
"너무 걱정마라. 제자야. 스승님은 네 대사형을 해할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네 사제들이 늘어나겠구나"
"....!!"
"스승님이 진노하셨다...!!"
"분명 내가 양기를 한방울도 남기지 않으시고 쥐어짜낼 생각이시다...!!"
"붙잡히면 죽음이 더 달콤할 것이다...!!"
"어...어서 도망가야 해!!"
덩신은 산 아래로 무작정 냅다 달립니다. 8녀협이 당신에게 먹인 마취제의 독이 오장육부로 스며들어 가는것도 개의치않고 내력을 끌어 모아 양다리에 운용하고 있소. 설령 당신이 당장 내일 못걷게 되더라도 다시 붙잡히는 것보단 나을 것입니다.
"저기다ㅡㅡ!!!"
"저 추괴놈이 산아래로 향한다!! 당문을 벗어나기 전에 붙잡아라!!!"
당신의 모습이 사사형 및 당문 형제들에게 발각되었소. 그들은 형 아가씨가 내건 상금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당신이 믿었던 형제들마저 당신을 배반하였습니다.
"망할 돼지 자식!!!"
"이럴때만 재빠르구나!!"
당신은 그저 앞만 내달립니다. 하지만 당문의 제자들의 추적을 따돌리긴 쉽지 않습니다.
"크아아악?! 너....넘어진다!!"
뒤를 쫓는 추격군을 신경쓰다 당신은 나무 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당신은 당문 절벽의 심연의 구렁터니같은 계곡 밑으로 향합니다.
'나의 삶은 이것으로 끝이로구나...!'
'비록 꿈에서 만난 그대의 이름을 기억조차 못하는 나이지만...'
'망각의 차를 마시기 전, 그대를 잠시나마 꿈에서 만난다면 당신의 이름을 내 영혼에 새겨넣어, 먼 훗날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게 되면 그대를 찾아가겠소.'
당신은 당신의 최후를 직감합니다. 미산에 울려퍼졌던 당신의 외침도 메아리가 되어 점차 사라졌을 뿐이오.
"아활ㅡ!!! 내 손을 잡으시게!!!!!!"
눈을 감은 순간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당신을 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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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진 있다가
오이 오이 대사형 믿고 있었다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