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라는 게임의 명성은 거진 20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본 건 처음이네요
RE2는 재작년에 사놓고 손도 안 댔는데 뜬금없이 빌리지에 꽂혀서 7이랑 연작이라고 해서 플스5 버젼 질렀습니다
가격이 싼 것도 충동질에 한 몫 했네요 거의 빌리지 사면 골드 에디션을 거저주는 거나 다름 없는..
초회차는 보통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게스트하우스 들어갈 때 HDR이라서 안 그래도 어두운데 시야까지 차단되니까
어후~ 조금 탐험하다가 껐습니다 ㅋㅋㅋ 몹 하나도 안 나오는 구간인데 1인칭 시야차폐 + 분위기 + 사운드 때문에 진짜 무섭더라구요
근데 그 뒤로는 하나도 안 무섭더군요 저 굉장히 쫄보인데도 불구하고 깜짝 놀래키는 구간들도 그냥저냥 ㅋㅋ
그래도 초반 분위기는 갑이었습니다 아마 VR이나 헤드셋끼고 하면 좀 더 스릴 넘치지 않을까 싶네요
난이도도 처음 총얻고 싸우는 보스전에서 헤드샷 쏘는게 어려워서 한 5~6번 리트하면서 생각보다 어렵네? 했는데
거기가 제일 어려운 구간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거의 안 죽고 쭉쭉 진행했네요 샷건 만세! 원래는 1인칭 별로 안 좋아하지만
몰입감 면에서 괜찮았고 특히 고전 어드벤쳐 하는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여기저기 탐험하면서 퍼즐 풀고 문 열어서 새로운 곳 탐험하고~
꼼꼼히 게임 하는 편인데 초회차 공략 안 보고 했더니 주화 3개 놓치고 대충 플탐 9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이 정도면 스런 트로피 충분히 할만하겠다 싶어서 유튜브 공략 참고하면서 파일 외에 찾을 수 있는 건 모조리 찾아가면서
2회차 이지로 바로 달렸습니다 에브리웨어, 주화, 수리키트, 안정제, 스테로이드, 보물, 락픽 등등 죄다 찾고 뺑뺑 돌고 그랬는데
3시간 11분 만에 끝났네요 2회차 해본 소감은 생각보다 맵이 진짜 좁았구나 하고 느꼈네요 초회차 때는 공략도 안 보고
적들도 다 잡고 퍼즐 풀다 고민하고 그래서 넓다고 생각했는데 적들 거의 손도 안 대고 달리기만 하니까 진짜 순식간이더라구요 ㅋㅋㅋ
아무튼 3일만에 후다닥 2회차까지 깨버렸는데 이제 하드에서 톱들고 무쌍도 하고 dlc도 하고 플래도 따고 빌리지로 갈아타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론 플레이타임이 짧은 것도 메리트입니다 진득히 오래 즐기는 게임도 물론 좋아하지만 다른 게임할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더라구요
바하7은 정말 질질 끄는거 없이 깔끔하게 끝나서 좋았습니다 사운드, 스토리 준수하고 그래픽도 나쁘지 않고 호러 연출도 클리셰적인 면이 없잖아 있지만
광기, 잔인함, 초자연적인 현상 등등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굼뜨는 액션도 익숙해지니 괜찮더군요 정말 웰메이드 게임 인정!
빌리지도 기대만빵입니다
저도 빌리지 하려고 뜬금없이 꽂혀서 이틀 전에 말로만 듣던 바하7 구입해서 짐 플레이 중이네요ㅋㅋ 진짜 잘만들긴 했어요 게임
처음에 하다 쉬고 하다 쉬고 하면서 깼네요 그러고 나니까 할만해지던데 그럼에도 갑자기 나오는 것 아닌가싶고 소리는 자꾸 다가오는 소리라 더뎠네요 지금 파티 룸 끝나고 막 보스 일 것만 같은 곳으로 가기 직전인데 HDR이면 좀 더 나아요 꺼진 걸 모르고(지원 아닌 줄 엑박설정 오류) 로 하다가 키고 라니 다 보여서 얼마나 편하던지.. 꺼짐은 보이는 부분이 정말 얼마 없어요
HDR이라는 기능이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한다고 알고 있는데 더 잘 보인다구요? 저는 안 그렇던데.. 가운데 전등 비추는 부분 말고는 진짜 하나도 안 보이더군요 전등 안 키는 구간은 내 앞에 도대체 무슨 오브젝트가 있는지 아얘 모를 정도 지금 빌리지 하고 있는데 이것도 어두운 구간에서 거의 안 보이는 건 마찬가지구요
https://bbs.ruliweb.com/family/508/board/184254/read/1614 이 글 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HDR 킨게 훨씬 어두워요
사용하는 티비가 다르네요 55c8gna oled입니다. 엑박은 티비와 모니터 연결 시 설정을 좀 다르게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엑박 설정과 게임 내의 밝기 조절은 게임 설정대로 해 놓은 상태예요. 링크로만 봤을 때는 켰을 때는 링크 안의 온오프 합친 (장점만 모아놓은) 듯하고 껐을 때는 링크의 사진들보다는 확실히 어두워요. 한번 찍어 올려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