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발매되자마자 산 그란과 tgt덕에
워낙 호평이라 프카2까지 세일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그란과 비교해서 그래픽과 주행의 어려움... 그리고 최악이었던 시점 문제로 몇번 안하고 봉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픽이야 그란보다는 좀 디테일이 떨어져보이지만 큰 문제는 아니고 주행은 약간의 옵션으로 달릴만 해지는데..
운전석 시점은 정말 왜 기본값이 저런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 좋은 게임을 즐겨보지도 못할뻔 했으니까요. 약간의 수정만하면 정말 좋아지는데...
디폴트수치는 실제 운전석에서 핸들넘어까지 얼굴을 내밀어야 나올 수 있는 시점입니다. (이게 대체 왜 기본값인거야...)
운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차에서도 얼굴을 그렇게 내밀면 운전감각이 많이 달라집니다. 85~95 사이가 좋아 보이고 전90으로 설정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데 이거 하나로 게임이 확 변합니다. 코너 돌아갈때도 주행감이 상당히 실감납니다.
요즘 좀 빠져서 즐기다보니 꽤 괜찮다고 생각했던 그란의 주행감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별거아니지만 제겐 너무 좋은 게임을 다시보게 된 계기이기 때문에 글을 썼습니다.
즐거운 게임라이프 되세요.
fov값은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화면과 눈사이 거리에 따라 최적값이 달라지죠. 프카2는 기본값이 70인데 이는 32인치 50센치 떨어진 거리에 알맞은 수치입니다. 디스플레이가 40인치 이상되면 80이상으로 높이는 게 좋겠지요. 다만 눈사이 거리가 멀면 그만큼 숫자를 줄여주는 것이 실제 차량 탑승시 시야각이 나옵니다. 40인치라 하더라도 63센치 떨어진 거리라면 프카2 기본 수치 70이 알맞다는 것이죠. 이처럼 사용자 환경에 따라 fov 값을 조절할 수 있게 만든 건 시뮬성향 게임의 전통입니다. 프카2도 그런 것이고요. 반면 그란은 이런 fov값 조절에 큰 제약이 있어서 카메라 옵션 관련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한편 몇몇 심레이서 중엔 이 fov를 극단적으로 낮추는 경향도 있습니다. fov를 낮추면 화면상에 들어오는 노면 정보가 더 많아서 코너링시 브레이킹 시점을 더 공격적으로 가져갈 수가 있거든요. carsfov.moritzlawitschka.de (프카 fov 계산기) 그런데 이건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실제 플레이하는 유저분 본인이 느끼기에 실감나고 좋은 화면이 최고겠지요. 그리고 트리플모니터가 아닌 단일 디스플레이에서는 양 측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심에는 코너링시 카메라를 살짝 옆으로 돌려주는 apex 효과가 존재합니다. 프카2의 경우 헬맷 시점에서 지원합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움직임이라 실주행을 방해할 수 있지요.
오 이런것도 있군요.. 신기하네요 ㅎㅎ
제가 기본수치를 잘못 알았네요. 50인줄... 근데 제환경에선 계산기대로 해도 좀 어색하네요. 67이 나오는데 실제 핸들을 돌리는 제 손보다 화면의 손이 훨씬 커서 적당한 시점은 아닌거 같습니다.
시야가 너무 앞당겨졌다 느껴지신다면 그 fov 상태에서 시트포지션만 뒤로 움직이면 적당해지지 않을까 싶군요. 피시는 wasd로 포지션 이동이 가능하도록 기본키 설정이 돼 있는데 콘솔은 따로 키옵션에 가서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fov값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계신것 같네요. 그게 얼굴을 내밀어야 나오는 시야가 아니라 평면모니터에 그렇게 밖에 표현이 안 되기때문에 그런겁니다. 사실 엄밀히 따진다면 그란투리스모의 운전석시점이 왜곡된 시점이고, 프로젝트카스의 디폴트값이 실제 시야각엔 훨씬 가깝습니다. 실제로 운전하시면 고개를 돌리지 않는 이상 운전중에 들어오는 시야는 전방밖에 없습니다.
물론 fov값을 높이는게 속도감이나 시야나 전보다 더 시원해지기 때문에 더 재밌다고 느낄순 있습니다.
fov값은 무슨개념인지 몰랐습니다.^^ ps4용으론 한글로 시야로만 나와있어서요. 그런데 수치를 바꾸면 보는사람의 시점이 앞뒤로 이동하는 현상은 맞습니다. 수치를 낮추면 시점은 앞으로 이동하는거죠. 테스트해보니 최저점인 35에선 거의 핸들이 턱에 닿아있군요. 그란시점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고 프카의 시점은 실제 운전석을 기준으로도 상당히 당겨져 있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일단 fov는 원근감이라고 보시면되고, 말씀하시는 건 시트포지션 이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기본 fov는 환산값에 맞춰놓은 상태에서 적절한 시트포지션 위치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현실과 가까우면서도 유저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시점을 찾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40인치 코앞에 두고 하는데 110에 맞춰야 할만 합니다.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좌핸들 차량일땐 왼쪽 사이드미러 정도는 보여야 할맛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