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를 휩쓴 '기생충'이 개봉한 지도 5년이 지났으니, 지금까지 봉준호 감독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긴 공백이 생긴 셈입니다. 결국 그는 로버트 패틴슨을 주연으로 에드워드 애슈턴의 공상과학 소설 '미키 7'을 각색한 '미키 17'을 선택하며 워너 브라더스와 함께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영역으로 발을 내디뎠습니다.
원래 이 영화는 올해 3월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2025년으로 연기되었고, 연기 이유에 대해 스튜디오와 어떤 컷으로 영화를 공개할 것인지에 대해 다투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첫 번째 영어 영화인 '설국열차'의 편집을 놓고 하비 와인스타인과 씨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미키 17'호에 대해서는 최종 컷을 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봉준호:
“'옥자'에 이어 이번 '미키 17'에서도 계약 사항에 최종 편집권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스튜디오는 제 최종 편집권을 존중해줬어요.”
물론 우여곡절이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편집 과정에서 많은 의견과 토론이 오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저의 최종 컷이고 매우 만족합니다. 긴 과정이었지만 항상 매끄럽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설국열차'와 '옥자'에서 보여준 것 처럼 봉준호 감독은 영어로 영화를 만들 때도 자신의 본능을 절제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분명합니다. 로버트 패틴슨에 따르면 '미키 17'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패틴슨:
“스튜디오에서 이런 영화가 나온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그만의 엄청난 독특함을 살리기 위해 최종 컷을 밀어붙였습니다."
샤론도 제작과정에 참여한 모양이네... 호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왠만해서는 최종 편집권 절대 양보 안 하는 걸로 아는데...ㄷㄷㄷㄷ 심지어 옥자 때도 받았다니 ㄷㄷㄷㄷ
오호
샤론도 제작과정에 참여한 모양이네... 호오...
워너 조커2도 비슷한 것 같은데 상황은, 결과는 다르겠지?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왠만해서는 최종 편집권 절대 양보 안 하는 걸로 아는데...ㄷㄷㄷㄷ 심지어 옥자 때도 받았다니 ㄷㄷㄷㄷ
설국열차때 갈등 때문인지 계약사항에 최종 편집권을 요구했다 하더라구요. 다만 할리우드 영화들의 무덤인 1월로 개봉이 밀린게 조금 걸리기는 합니다.
옥자는 넷플릭스가 아예 전권 줬으니 수월하게 받은거 같음
설국열차랑 옥자는 솔직히 좀 그냥 그랬는데 이건 어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