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 전략지휘소 내부)
총학생회 그 빌어먹을 년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선 안 되었습니다. 우리는 평화가 아닌 칼의 대화를 했어야 했습니다!
정숙하시길 바랍니다! 블랙마켓이 침묵한지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교(我校)에 충성을 맹세했던 조직들은 지리멸렬 해졌죠.
마지막으로 마코토가 목격된 곳은 어디입니까?
저희의 정보망에 따르면, 만마전의 비행선들이 출격준비를 마치고 국경으로 이동하는 첩보가 들어왔습니다.
우린 주요 거점에 대한 침공을 대비해야 합니다!
허튼 소리는 그만두십시오! 게헨나 선도부의 동향은 이미 검증되었습니다. 마코토는 공격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친교를 다지고 있죠.
지금 이 순간에도 게헨나의 사절단이 아비도스와 협상을 진행중일 것이 분명합니다!
대책위원회가 게헨나의 손을 들어준다면 우린 이중전선을 강요당합니다!
공상속에서나 일어날 일이죠. 보충수업부가 그들의 수장이나 다름없는데 무슨 아비도스가 참전한다는겁니까?
제 추론에 따르면 게헨나의 선도부를 총동원해 직접 트리니티 대교를 넘어설 생각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럼 기존 체제에 불만을 가진 군소 분교들을 선동할테고, 게헨나의 군세를 돈좌시킬 때 더 많은 자원이 투자되어야 하겠죠.
터무니없는 추측입니다.
분교들이 티파티에 거역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태 이뤄졌던 정치적 소외를 고려한다면.....
마코토는 전면침공도, 전략적 타격도 노리고 있지 않습니다! 자경단원들이 전하기를, 아리우스 분교와 회동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국경과 방어선을 우회해서....
카타콤을 통해서 말이죠!
절반은 카타콤에서 길을 잃을테고, 나머지 절반은 탈영하는게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고성당들 위주로 방어선을 재구축해야.....
뿔쟁이들을 그 누구보다 더 증오하는 반군들이 그 지하미궁 아래서 순순히 앞장설 것 같습니까?
차라리 땅굴을 파서 전차군단이 튀어나오는게 더 믿음직스럽겠습니다.
우리 자경단장께선 역시 군략에 익숙치 않으신 듯 하군요.
여러 분파의 대표자분들, 제가 감히 말하자면 그건 역사책을 다시 쓸 업적이 되겠군요!
그 게헨나를 장악한 하누마 마코토라도 말이죠!
이로하 선배, 아직 멀었어...?
네, 이부키. 아직 멀었어요. 조금 더 자도 괜찮아요.
조금 더 말이죠....
깃털년들의 심장부까지.... 앞으로 4시간 정도 남았나.....
트리니티도 6주컷 나는거야?
6주컷 나기 직전에 츠루기를 위시로 한 특임대가 아리우스를 제압해서 보급이 끊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