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친구들 중재해주고 본인이랑 자기 챙겨주면서 위로해주던 맏언니 같던 애가
이번에도 상심한거 위로해주러 왔나 싶었는데 차 마시면서 갑자기 급발진하더니
존나 흥분해서 침식 그거 내가 만들었고 랩쳐한테 개량 시켰고 너한테 넣었고 인류랑 랩쳐가 공존해야되느니
본인을 실험한 뒤에 성공하면 다른 동료들이랑 니케들도 침식시킬거라느니 속사포로 단시간에 온갖 미친 소리를 쏟아내면서
나도 헬레틱이 되고싶어요오오오옷!!! 이라고 노빠꾸로 존나 들이받음
덕분에 뇌정지 후 배신감이랑 분노를 최대치로 땡겨서 자연사함
아무리봐도 죽여달라 비는거 같단말이지
본인은 언체인드에 대해 몰랐으니 신데렐라인척하는 아나키오르일거라고 생각하고 절 부하로 받아주세요오오옷!! 한건데 문제는 언체인드로 침식 치료된 신데렐라였고
근데 존나 과학자 사고하는 뇬이라 치료됐을 가능성을 아예 배제했을꺼 같진 않음. 죽고나서 벌어진 기괴한일도 그렇고 플랜B정도는 명확히 있었을듯함.
코어가 박살난 뒤에도 숨이 어느정도 붙어있던거 보면 뭔가 불길하긴 하더라
사실 자신의 인격 데이터를 랩쳐에 보냈다는 부근이 의미심장 하긴 함
다른 니케 몸 뺏어서 나오는거 아닌가 하더라 다들
뇌로 갈 영양분이 찌찌로 가버렸다는게 학계의 점심
그렇다기엔 똑똑하긴 존나 똑똑해서 문제인 경우
찌찌랑 골반을 얻은 대가로 브레이크가 고장나버린
이새낀 침식도 아닌데 눈이 빨갛네 ㅋㅋ
헉 어쩌면 이것도 떡밥일수도! 침식이 아니라도 사상이 랩쳐에 가까워지면 저렇게 붉은 눈이 된다던가!
근데 얘 죽고 다리만 멋대로 움직인거 보면 뭔가 있는거 같긴 함
그놈의 침식때문에 갓데스랑 싸워야했고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자신이 벌이는 학살을 직관해야 했음 그리고 실험을 빙자한 갖은 고문을 죄책감때문에 묵묵히 버티다가 겨우 에이브가 건져와서, 수프 한사발에도 엉엉 울 정도가 되었는데 그 침식을 찬양하는 미친 여자를 만났음
이제 좀 치유되려던 중에 바로 급발진 씨게 박아서 악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