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감독 타치바나 마사키가 TV 장편 감독 데뷔라는 점과 시리즈 구성에 타카하시 나츠코가 있어 우려를 많이 샀다.
그런 여학생이 동생과 함께 박람회를 갔다가 대지진이라는 극한의 재난에 처하면서 깨달아가는 가족애,
혹은 인간애를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도쿄 매그니튜드 8.0이다. 특히 마지막화 끝부분 2분여의 연출이 정말 대단한데,
간단한 스냅샷의 연결이지만 OST와 어우러져 뭉클한 감동을 만들어낸다.
현실에 시점을 맞춘, 실제로 일어날지도 모를 재난을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