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FPS를 잘 하는 장르는 아닌데 뭐 무료라고 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캐릭터는 걍 룩빨로 얼티밋버니 사서 했는데 이전에 베타때도 버니 괜찮아서 걍 질러서 플레이 했습니다.
뭐 플레이 스타일이나 요령같은거 생각하면 다른 의견 있을 수도 있는데 초보의 관점에서는
1.뭔가 불편한게 많습니다. 모바일게임처럼 성장방법을 이런저런 형태로 쪼개고 시간이 드는 형태로 만들어뒀는데
과금요소 만드느라고 그렇긴 하겠지만 문제는 파밍하는게 피로도가 큰것 같네요. 게임의 조작성은 문제 없는데
UI가 전반적으로 반응도 느리고 직관적으로 알기도 어려워서 시간 들인만큼의 성장이 안보이는게 계속하긴 어렵겠더군요.
퀘스트도 설명이 부족하고 각 게임요소에 대해서도 대사를 읽어도 뭐가 뭔지 모르겠는 부분도 있습니다.
나름 게임 튜토리얼 없이도 플레이 하는 스타일인데... 일부 퀘스트는 데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알수가 없네요.
2.캐릭터는 매력 있습니다. 잘 만들었는데... 문제는 캐릭 커스텀이 하다못해 색바꾸는 것도 돈듭니다.
얼티밋 캐릭이라던지 그런거 과금하는건 이해하는데 무료유저의 입장에서는 캐릭의 변화 폭이 너무 좁아서
좀 플레이 하다보면 내 캐릭터의 개성추구도 어려워서 (오픈특전으로 주는것도 별로...) 룩딸 게임인데
정작 그런걸 추구하긴 어려운... 그런 상황인것 같네요. 그리고 과금 요소가 너무 자잘하게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좀 더 뭔가 추구해 볼까에서 장벽을 느끼는 지인들도 많았고 게임안에서 자주 쓸만한 소모품도 연구하는데 시간이 들게 만들어서
아... 왜 이런걸 딜레이를 주는지...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좀 이해 안되는 부분.
3.배틀 패스가 득이 될만한게 없네요. 프리미엄해도 그렇습니다. 캐릭만들려고 반복적으로 플레이 하다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얻어질만한게 높은레벨에 있으니 뭔가 달성을 했다는 느낌도 안들고 하여튼 아깝다는 생각 들었네요.
4.계승자 모듈이랑 무기 모듈을 잘 키우면 그만큼 플레이가 수월해져서 나름 갈기고 시원시원하게 플레이 하는 맛은 있습니다.
단지 장르특성상 자유롭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탐험 뭐 그런거 보다는 각 지역의 구간구간별 정해진 플레이 방식에 맞게
솔플을 하냐 멀티를 하냐 그런거고 결국엔 레이드같은거 엔드컨텐츠 될 것 같은데 나중에 어떤 방향성으로 업데이트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션중에서 데이터 수집이라고 해서 공같은거 정해진 갯수만큼 먹는 미션이 있는데
이거 어떤놈이 만든건지 진짜... ㅎ 제일 하기 싫은 미션이었습니다.
5.BGM이란게 거의 없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건지 모르겠는데... 뭔가 좀 흥이나거나 이런분위기에 맞는 거라도넣어주면 그래도 좀 반복 플레이를 할 맛도
있을텐데 없는건 아쉽다고 생각했네요.
일단 게임의 퀄 자체는 나쁜건 아닙니다.
쏘는 맛도좋고 캐릭터 잘 키우면 시원시원하게 적을 쓸어버리는 쾌감도 있구요.
캐릭터도 매력 있고 개인적으로는 그래픽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기업도 먹고 살아야 하니 과금하지말라 그런건 아닌데
지금은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지는데다가 무료라도 어느정도는 선택의 폭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도 아니구요. 이러다간 계속 평가낮아지고 사람들도 줄어들텐데 좀 개선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얼티밋 버니 산게 아깝긴 한데... 너무 피로도가 커서...
지속하긴 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그냥룩변형만사고 한달정도 지나서지르는게 좋을것같네요
bgm이 진짜 없기는 한지 기억나는게 없습니다;;;
원래 이장르가 무한 뺑뺑이 도는게임이라 노가다 싫어하시면 피곤할수있습니다
저도 노가다는 싫어하는데 총쏘는 재미하고 학살? 빨리뛰는 그런맛이 좋아서 아직 잼있게 하고있습니다 ㅋㅋ; 언제 질릴지 몰라서 그냥 무과금 상태예요
버니는 스킬 특성상 계속 움직여야 해서 피로도가 높죠. 어치피 캐릭들은 다 키워야하니 다른 캐릭들도 해보면 좋습니다.
얼버 하는데 재밌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