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온 힘을 다해서 말렸지만..
신나게 뛰어노는 미루와 점장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문제는 낙엽더미 근처에 진흙이 있었다는 건데..
진흙을 밟은 미루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고 멈칫 했으나..
이내 점장에게 진흙을 콕하고 발라줬다.
그때부터 낙엽놀이에서 흙장난이 되어버렸고..
흙장난이 끝나서 내앞에 왔을 땐 이미..
-에고고 씻겨야겠네
"캥!!"
미오가 열심히 쓸고 딲고있는 가게에
저대로 데리고 들어가면 곤란하니,
일단 바구니에 담아서 데려가야겠다.
미루와 점장을 바구니에 담아서~
그대로 욕실로 향했다.
온천갔던 때가 생각나네~
음.. 온천이랑 다른 뭔갈 해주고 싶은데
어디보자..
나는 잠시 욕실 선반을 뒤져 하얀 입욕제를 찾았다.
하얀 입욕제를 미루 전용 욕조에 따뜻한 물과 함께 풀어주자
복실복실한 거품이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미루와 점장은 하얀 거품을 보자마자 욕조로 쏙 들어갔다.
미루와 점장은 맘에들었는지
참방거리며 장난쳤다.
마침 커다란 방울 하나가 피어오르자,
미루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비눗방울을 따라다녔다
-아구 미루야 비눗방울 잡지말구 ㅋㅋㅋㅋ
장난치던 점장은 어느새 깨끗해졌다고 생각했는지
스스로 행구고 욕실을 나섰으나~
미루는 뜨끈한 물과 향긋한 입욕제가 맘에든 눈치다.
-물온도는 어떠신가용?
"캐우우~"
한참을 따끈하게 목욕한 미루를 안고 깨끗하게 행궈준 다음~
뽀송하게 털을 말려주고~
폭신한 수건을 덮어줬다.
목욕 테라피(?)의 효과 덕분일까?
깨끗하고 뽀송하게 목욕한 미루는
여태 큰 수건을 두른 채 캐웅캐웅 하고 있다!
ㅎㅎ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기쁜걸까?
이렇게 된거 풀코스로 가자!
나는 미루한테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뒤,
부엌에서 차 한잔을 향긋하게 만들어 건넸다.
좀 얼기설기 급하게 우려낸 차지만,
미루는 고-급 차의 향기를 맡는 듯
우아한 표정을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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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특집을 그리고싶었는데..
감기때매 몸이 너무 아파서..
힘들..캥..
힐링~~ 미루 내꺼!!
ㅎㅎ 어서오세오! 미루는 소유물이 아니에오~!!
추천 깜사합니다~! 미리 메리크리스마스에오!
와 미루 너무 예뻐 ~ 메리 크리스마스 ~
어서오세오~!! ㅎㅎㅎ 이쁘게 봐주셔서 깜사해오! 메리크리스마스에오!
아유.. 넘 오랜만에 들어왔어용~ 작가님도 메리 크리스마스에용~
어서오세오~ 오랜만이에오!! ㅎㅎㅎ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용
어서오세오! ㅎㅎㅎ 쪼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일단은 찻집이라 차가있군!
채집을 통해서 얻었더랬죠! ㅎㅎ
따뜻한 차 한잔의 포근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