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퍼건 2.0을 (제값에)얻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
1. 먼저 어느 중고장터 카페에서 42000원짜리 매물을 발견, 수원역에서
직거래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 그리고 건베 수원점으로 출발! 가는길에 재고 있냐고 물어보고 만약
없으면 곧바로 장터에 글 올리신 판매자에게 연락해 약속을 잡는다는,
플랜 B까지 갖춰진 (제딴에는) 완벽한 계획을 세웠지요.
거의 지하철로 10정거장 정도 갔을 때였나........ 건베 연락해보니 재고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그래도 미개봉 중고라도
구할 수 있다면 겸사겸사 건베도 한번 들러서 남은 거 뭐 있나 둘러볼까
했습니다. 간만에 멀리 산책 나가는 기분이라 들떴습니다만........ 중고
판매자랑 문자나 전화로 연락할 방법이 없고 오직 앱에 딸려있는 채팅창
으로만 접촉이 가능한 관계로 급하게 앱을 깔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갑자기
사진 한가운데에 예약중이라는 글자가 떡 하니 박히더군요. 그래도 이미
팔렸으면 팔렸다고 확답이라도 받고 싶어 계속 물어봤으나 아예 씹혔습니다.
ㅂㄷㅂㄷ -_-;;
제게 판매할 뜻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RG 건담 2.0때문에 헛걸음 한 게 이번이 2번째입니다. 허공에
날려먹은 교통비 3천원이 아까워서 미치겠네요. 매번 일이 이딴식으로
꼬이다보니 이제 해당 제품의 사진만 봐도 울화가 치밀어오르려 합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RG 건담 2.0이 제 손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하늘의
뜻인 듯 하여, 한 12월쯤엔 널널하게 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일단은
포기하고
돈을 더 많이 모아서 이놈이나 질러야겠습니다. 안그래도 예전부터
3단변신 발키리를 하나쯤은 꼭 갖고싶기도 했고 최근에 더합체 세븐
체인저를 만져보고 나서는 변신로보트를 향한 갈망이 더욱 커진 관계로
이왕 이렇게 된 거 42000원어치만큼 발키리에게 더 가까워진 셈 치려고요.
몇몇 건담베이스에는 아직 2.0 재고가 쌓여 있는데도 한편에서는 이런 일이...
전 지방에 살다보니 택배거래 위주로만 하지만 직거래시 준비 다하고 기껏 나갔더니 상대방이 갑자기 파토내서 교통비만 날리거나, 아니면 암말 없이 현장에서 거래하는데 갑자기 추가적인 네고를 요청해서 판매자가 어쩔수없이 현장에서 추가 네고를 한다던지 하는 직거래 사례들을 심심치않게 보게 되던데 정말 보는 제가 화가 치미는군요. 부디 좋은 가격에 알퍼건 2.0을 꼭 구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딱히 먼저 약속 잡은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계획 세웠다가 변수가 생긴 거라 딱히 판매자를 원망할 일은 아니지만, 그냥 상황 자체가 이렇게 흘러가는 꼴이 열받더라고요. ㅠ_ㅠ
몇몇 건담베이스에는 아직 2.0 재고가 쌓여 있는데도 한편에서는 이런 일이...
서울 살다보니.....;;
아직 못구하셨군요...
저번에 넘겨주신다고 했을 때 OK할걸 그랬습니다. ㅎㅎ
사실 날려먹은 교통비로 택배로 받았으면 ...하시는거죠 뭐...
위추드립니다. 이 거지같은 상황이 언제 끝날지......
12월은 어떨지 지켜보렵니다.
수원 건베에 토욜에 얻어왔습니다. 겁나 많았어요!
일요일 저녁에 방문하려 했습니다.....
헐... 그 많은게 하루만에 빠질리가 없을갓 같았는대... ㅠㅠ 정말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어요 ㅠ
수원건베 맞아요. 그 수북이 쌓여있는 2.0 사진 보고 찾아가려 한 겁니다. ㅠ_ㅠ
위에 올리신 스페이스 간담 브이는 얼마인가요? 저도... 갑자기 물욕이 생겼습니다. 저도 2.0은 내년쯤 구하려고요.
예약중인 로이 포커 전용기는 20만원정도, 그리고 이미 발매된 사진속 히카루.....아니, 릭 헌터 전용기(로보텍이니까 ㅋㅋ)는 23만원정도에 구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친절한 답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