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입니다.
언리시드는 비싸기도 하거니와 구하기도 힘든데
이 킷은 빈자의 언리시드네요
오금이 너무 들어간게 아닌가 싶지만
반대로 허벅지와 종아리가 우람한 느낌도 듭니다.
가동성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빈자의 언리시드라고 하였지만
하나하나 꼽아보면 다른 느낌입니다.
잘 티가나지는 않지만
파란부분의 일부는 하늘색으로 도색했습니다.
시드 포징
최신킷에서 가동성은 문제없죠
가동성에 물음표가 안생긴지 오래되었지요
빔 사벨 포징
주먹손이 바뀌었네요
분해 후 재조립이 불편하지만 고정성은 좋습니다.
바주카 포징
바주카의 신축기믹은 흥미롭습니다.
코어파이터가 있어도 어느정도 허리가동이 되네요
가동성이 좋다보니 다양한 포징이 가능한데
만지다보니 추가무장의 필요가 느껴지네요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돌진포징
만약 퍼스트의 디자인이 더블오 같았다면
이렇게 건프라가 발전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가동성을 뽑아내기 어려운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이런 건프라가 나올 수 있는 것이겠지요.
마지막에 적어두신 말씀을 읽어보니 나가노 마모루와 관련된 일화가 떠오르네요. 원래 일본 로봇애니는 마징가나 건담처럼 금속으로 된 장갑이 움직임에 따라 고무처럼 늘어나는 식으로 묘사가 되었는데, 나가노씨는 업계에서 거의 처음으로 그게 말이 안된다며 정면으로 태클을 건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기계는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움직이는 방식도 사람과는 달라야 한다! 라고 주장하며 [무버블 프레임]이라는 걸 구상하여 선보였다는데.......... 당시에는 그 프레임 구조를 재현할 기술력이 없어 묻혔지만 이것이야말로 요즘 흔히 쓰이는 내부 프레임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퍼스트건담이나 마징가같은 옛 로봇들이 제품화에 있어서 가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과 기술들이 한 바퀴 돌아 퍼스트건담에 적용되고, 이런 과정이 쭈욱 반복되어온 결과가 RG 2.0이라고 생각하면 참.....ㅎㅎㅎ
이런 비화가 있었군요! 그러고보니 퍼스트때의 작붕이 그런 이유였겠네요
퍼건도 원래는 더블오처럼 설정상 통짜로 만드는 형식으로 기계적인 프레임들을 최소화한 기체였는데 이후 z건담 들어오면서 미야노 마모루의 무버블 프레임설정을 도입시키면서 때마침 완구생산 기술이 발전한것도 있고...그걸로 나아간거라...재밌는건 최근에 반다이는 오히려 더블오같은 형식의 간단하면서도 색분할과 가동성이 좋은 프라로 선회하는 상황이죠.
미야노는 세츠나 성우....!!!!
나가노인데 ㅋㅋㅋㅋ 졸려서 잘못 적었던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