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엑스포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실 '원조 문방구 보드게임 대백과~파티죠이의 세계'가 선행판매됩니다. 운좋게 빨리 입수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소개글을 적어봅니다. 비닐 포장 안쪽에 부록으로 들어있는 거대한 죨리게임 마크 스티커가 너무나 예뻐서 한 열댓장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죨리게임... 언젠가부터 문방구 보드게임이라고 불리우는 이 천원짜리 게임들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알고 계실, すばらしきパーティジョイの世界 의 번역본에 해당하는 이 책은 보시다시피 판형도 조금 커졌고, 예쁜 폰트와 수려한 번역, 한국판만의 오리지널 칼럼과 파티죠이vs죨리게임(또는 기타 메이커)의 비교 페이지도 수록되어 있는 한국판만의 '대백과'로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번역의 질은 크게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원서보다 큰 판형 덕분에 눈에 잘 들어옵니다. 특히, 한국에서 발매된 게임의 명칭을 병기한 것이 더욱 재밌기도 하고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원서 자체가 모든 게임을 하나하나 리뷰한 것이 아니다보니 추억의 게임이 모두 리뷰되어 있지는 않지만, 기억 속의 죨리게임(또는 문방구 보드게임) 들이 많이 등장하는지라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또한,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게임들의 신기한 구성을 리뷰와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은 몰랐던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되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문방구에서 팔던 프라모델들로만 접하던 sd건담들의 체계를 잡아주는데 큰 역할을 했던 SD건담월드 시리즈의 페이지입니다. 이 외에도, 소년점프 연재 만화를 소재로 한 파티죠이들이나 TV에서 방영하던 영상물(애니메이션, 예능, 특촬 등등)을 소재로 한 파티죠이 등등 테마별로 다양한 게임들과 그 원전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렸을 적 즐겼던 죨리게임들의 소재들이 지금 알고 있는 일본 서브컬쳐와 이렇게도 연결되었구나 하는 감동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한국판으로 이런 게임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고, 한국판과 파티죠이의 넘버링(발매순서)가 꽤나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을 겁니다. 페이지 하단의 문구는 지금 보면 여러생각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죨리게임(또는 한국판) 게임들과 함께 했던 시간과 추억만큼은 당시의 일본친구들과 결코 다르지 않은 진짜배기 즐거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본 서적은 플레이엑스포에서 선행판매되며, 차후 일반판매가 진행될 거라고 합니다. 플레이엑스포에 참석하지 못하시더라도, 이 한 권의 책과 함께 국민학교 시절 친구, 친척, 형제자매들과 승리를 향해 루우렛을 돌리고 주사위를 굴리던 시절을 떠올려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잘 봤습니다 ^^b 이거 기다리고 있었는데 언제쯤 일반판매가 가능할까요?? ㅠㅠ
어제까지 행사가 종료되어서, 빠르면 이번 주말이면 온라인 샵이나 오프라인 서점에 일반판매가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젤다라는걸 졸리게임으로 알게 되었죠.85년이었나... 그외에도 당시 동네에 유행이 되어서 누구네집가면 도둑잡는 졸리게임, 누구네집 가면 마계촌 졸리게임, 이렇게 친구들 끼리 집 돌아가며 놀았네요. 겜 이긴넘이 쭈쭈바 쏜다고 몰려다니고 ㅋㅋ 그래서 젤다가 녹색이죠? 는 저한테는 졸리게임이 헷갈리게한 주범이었죠. 젤다가 전자게임인줄도 몰랐으니 ㅎㅎ
저와 비슷한 연배시지 않을까 싶십습니다^^ 다만 제 친구들은 하는건 좋아해도 구매를 안해서;; 저희집에서 주로 모여서 놀거나 제가 게임을 들고 놀러 갔던 것 같습니다. 젤다의 전설=마왕성의 결투 게임은 정말 많이 즐기기도 했고 추억을 가진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일반 판매 시작되었네요
네 5월 말에 시작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