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갈치시장에서 건어물 쇼핑을 하고 오신 어머니께서 실력 발휘 좀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사한 일요일이죠.
건어물 쇼핑의 결과물이예요.
황태 머리, 멸치, 다시마, 양파로 직접 육수를 내셨죠.
면치기 후 하나씩 집어먹는 포슬포슬한 감자도 맛에 한몫 거듭니다.
김치 한점 척~ 올리고 포로록~ 면치기를 하면
진득한 국물이 딸려 올라와요.
좀 과장해서... 이세상 칼국수 국물이 아니예요.
면치기 하고 국물 마시고 김치 올려서 면치기 하고 국물 맛보고~
무한반복 잼
금세 한그릇 뚝딱이네요.
칼국수가 끝이 아닙니다.
돼지고기 수육도 준비하셨어요.
사진으로 느낌이 전달 될지 모르겠지만...
푹 삶으셔서 식감이 야들야들 좋아요~
수육 역시 김치 한점 척~ 올려서 맛보는게 정석
오늘 저녁은 어머님의 은혜로 포식 제대로 했습니다.
저녁 먹고 잠깐 자고 일어난 뒤
왠지 술 한잔이 땡겨서 준비했어요.
냉동실에 잠들어있는 차돌박이로 간단하게 만들어 봤어요.
달달 짭쪼름하니 훌륭한 술안주네요.
집에 차돌박이가 자고 있다면 아래와 같이 깨워보세요.
1. 냉동실에 잠들어 있는 차돌박이를 깨운다.
2. 미림과 생강가루를 섞고 차돌박이와 함께 다시 재운다. 쿨~쿨~
3. 미림 아빠숟갈 2, 진간장 아빠숟갈 2, 설탕 아빠숟갈 1을 섞어서 소스 준비
4. 기름을 살짝 두르고 편마늘부터 익힌다.
5. 마늘이 익어갈때쯤 2번 차돌박이를 후라이팬에 약불에 살짝 익힌다.
6. 3번 소스를 팬 가장자리에 붓고 중불에 쪼리듯 익힌다.
사실 차돌박이 구워서 마늘만 구워도 충분히 맛있어요 ㅎㅎㅎ
한주 또 마무리가 되어가는군요.
몇일만 있으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 그때까지 모두 힘내세요.
와 칼국수 육수가 !! 색깔만봐도 완전 진국 !! 김치랑 먹으면 진짜 꿀맛이겠어요 ~!! 수육도 그렇고 .. 어머님이 손맛이 정말 좋으신가봐요 !!
정말 진국이었어요 ^q^ 역시 어머님께서 해주시는 음식이 제일 따뜻하고 제 입에 맞는거 같아요~
진한국물의 칼국수!국물로 해장하고 싶네요ㅎ 어제차돌먹었는데 또 차돌먹고 싶네효ㅎ
면 먹기전에 국물부터 한모금 했는데 "크어~"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차돌은 항상 냉동실에 재워둬야 합니다. 언제 필요할지 모르니까요 ㅎㅎㅎㅎ
캬~ 어머님표 해물 칼국수- 맛이 없을리가...
역시 어머님께서 해주시는게 제일 맛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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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해장이 필요하신가 보군요 ㅎㅎㅎㅎ 차돌박이는 그냥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간장 양념으로 쪼려도 좋더라구요~
아이 숟갈로는 안되나요
아이 숟갈로도 됩니다. ㅋ
헐... 김치랑 양념장좀 봐;;;; 울고싶네여 ㅜㅜ 맛있었겠어여
수육과 김치는 황금 조합이죠~ 막걸리가 생각나는 황금 조합~ TqT
돼지수육 새우젓 얹어서 먹으면 꿀맛이겠네요! +_+
이렇게 말이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