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K-라면! 간판에 어그로가 끌렸습니다.
궁금증을 더욱 증폭 시키는 메뉴판... 참지 못하고 가게로 IN.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다 먹으면 퇴식구로 갖다주게 되어있습니다.
꼬들꼬들한 면발은 라면의 아이덴티티.
먹어보니 맛은 일본 라멘을 한국식으로 리뉴얼한 느낌입니다.
면을 꼬불꼬불한 구부러진 면으로 쓰고, 일본 돈코츠라멘의 진한 국물에 한국식 양념을 풀어
느끼한맛을 줄이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과 개운함을 더한 맛입니다.
인스턴트 라면 중에 비슷한 맛은 없는 것 같았어요.
굉장히 취향입니다.
당연히 밥도 말아 먹어야죠.
사실 홍게라면이 더 맛있어보이긴 했는데, 제가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위치가 대학가라 그런지 들어갔을 땐 아무도 없었는데
6시 좀 지나자 저녁 먹으러 나온 대학생들이 가게를 가득 채우더군요.
잘 먹었습니다.
오! 한번 바고싶군요
ㄳ...딴 거 먹으러 가야지.
요즘 가격 생각하면 구성도 좋아 보이네요. 라면은 역시 라멘과는 다른 맛이 있죠ㅎㅎ
오~~ 뭔가 가보고싶은 가게인데요? ㅎㅎ
사무실 근처 분식집 4500원 라면 ;ㅅ;
내용물만 보면 가성비도 있어보이니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외견에서는 묘하게 어그로를 끄는 느낌도 있고, 자의식 과잉의 느낌도 좀 있군요. 기성품 라면을 쓰지 않는다니 뭘까 했는데, 시판 육수들이 많으니 이런걸 사용하고 (육수 직접 만든다는 내용은 마침 없으니 ) 양념장 정도를 만드는 모양인데 양념장만 만들어서 나름 신선한 영역을 만들었나 싶습니다. 근처에 있다면 저 또한 충분히 한번 들어가볼 것 같은 식당이네요.
사리면만 사용하고 나머진 본인만의스타일로 하나봅니다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