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염 엔딩으로 끝난 삼국지의 결말을 납득 못한 명나라 소설가가 후삼국지 란 이름으로 소설을 냈는데 그걸 일본에서 번역해가고 다시 한국으로 넘어온 물건이 있음
스토리는 간단함
촉한이 망할때 유선의 아들 유심이 자결했는데 그 유심의 아들이 흉노땅으로 피신해서 여차여차 흉노왕 유연이 됨
이 유연이 실제 역사에서 서진을 멸망시키고 영가의 난을 일으킨 흉노왕 유총의 아버지임
실제 역사에선 영가의 난때 유선의 후손들과 헌제의 후손들이 몰살당했음
여튼 유연을 따르는 흉노 장수들 대부분 촉한 공신들의 후손인걸로 세탁함
일단 성이 같으면 바로 후손으로 만들고 아니면 적당히 성을 바꾼 스토리를 넣음
예를들어 장빈이란 책사는 너는 장씨니까 이제부터 장비의 후손이여 하는식
조운의 후손으로 설정된 조륵은 신분을 바꿔야 했단 이유로 석씨로 갈아서 석륵이 되어버림
가남풍의 전횡과 팔왕의 난을 자세히 묘사한게 이 작품의 유일한 가치라고 봄
아주 옛날에 읽어본적은 있는데 잘 안알려진 이유가 있긴 하더라
설정이고 뭐고 그건 다 넘어가는데 결정적으로 큰 재미가 없음
그래도 엔딩은 나름 복수 엔딩에 따라 유씨가 어쨌든 진을 멸망시키고 끝남
진 따위 멸망시켜봐야 복수라는 느낌이 안들잖아..
진 따위 멸망시켜봐야 복수라는 느낌이 안들잖아..
반삼국지란 것도 있던데
그거는 삼국지 연의 스토리 자체를 뒤바꿔 놓은거라 후삼국지랑은 결이 다른 물건
도서관에서 후삼국지랑 반삼국지가 삼국지 이름 붙었길래 봤는데 도대체 뭔 소리인지 이해가 하나도 안가서 1권도 못봤지. 삼국지인데 유관장이 안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