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즈텍은 '인신공양'을 했습니까?
= YES.
2. 그렇다면 '인산공양'은 아즈텍만의 풍습이었습니까?
= NO. 메소아메리카 문명이 공유한 풍습이었습니다.
3. 인신공양이 메소아메리카 문명이 공유하는 풍습이었다고 해도 아즈텍이 벌인 규모는 역대 최대였다고 하던데요?
= 왜냐하면 그 당시 아즈텍이 메소아메리카 역사상 최대의 국가였으니까요.
아즈텍은 코르테스가 신대륙에 도착한 그 시점에서도 확장하고 있었던 제국이었습니다.
4. 그 정도로 '인신공양'이 보편적이 풍습이었다면 당연히 '식인'도 존재하지 않았을까요?
= 아즈텍에서 식인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증언한 사료는
코르테스가 이끈 스페인 원정대의 기록을 기반으로 하는데
막상 선주민과 일부 메스티소 역사가들의 기록에 따르면
식인은 아즈텍에서도 가끔 도발이나 복수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야만적인 풍습이었고 오히려 식인 풍습을 교화시키려고 했다고 전해지며
무엇보다 씹은 자국이 발견되는 유골과 같은 결정적인 물증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5. 식인도 하지 않고 인신공양도 다 하는 풍습이었다면 왜 아즈텍에 대항하는 세력들이 존재했나요?
= 아즈텍이 부과한 공물이 너무 많았거든요.
인신공양에 대한 현대 윤리적 평가를 잠시 유보한다고 해도
아즈텍의 대외정책은 원시적인 제국주의에 가까웠다고 볼 여지가 많았고
이에 따라 주변 세력의 불만이 누적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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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씹새끼인줄 알았더니 씹새끼였구만!
즉 아즈텍은 주변부족의 살점이 아니라 등골을 빼먹었구나
현대 과거 문명에 대한 기록 연구 주체가 서구권이라 비하하고 까내리는게 많다고.. 이집트 피라미드 노예징집이라던가
외부교류가 없어서 연표가 천년쯤 늦다고 하면 대부분 설명이 되는 것들
인터넷 밈이 무슨 완벽한 팩트인줄 알고 코르테스 빠는 정신병자들도 나오던데
그거 반박하려는데 시간 꽤 오래 걸렸으니까 저거 하고 파라오 ㄸㄸㅇ 같은것도 이집트 연구하시는 곽민수 소장님이 유튜브 여기저기 가서 알려주면서 진짜가 알려진거지
정리가 잘되어있다!
정리가 잘되어있다!
고마워!
외부교류가 없어서 연표가 천년쯤 늦다고 하면 대부분 설명이 되는 것들
사실 이런 접근도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역사의 발전방향이 있다는 관점이라 썩 좋다고 하기에는 애매하다고 생각함.
보편적으로 '더 진보한' 역사가 있다...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싶지는 않지만 집단과 국가의 형성에서 어느 시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현상들이 있기는 하니까..
그레이트 씹새끼인줄 알았더니 씹새끼였구만!
어..맞는 말이긴 한데
그냥 씹새끼까지는 아니고 그레... 씹새끼 정도인듯?
언럭키 영국이었고
원래 지역강국은 그 자체만으로 주변 세력에게 민폐였다고!
ex) 폴란드
현대 과거 문명에 대한 기록 연구 주체가 서구권이라 비하하고 까내리는게 많다고.. 이집트 피라미드 노예징집이라던가
그건 애저녁에 반박된거 아니었음?
아쿠시즈교구장
그거 반박하려는데 시간 꽤 오래 걸렸으니까 저거 하고 파라오 ㄸㄸㅇ 같은것도 이집트 연구하시는 곽민수 소장님이 유튜브 여기저기 가서 알려주면서 진짜가 알려진거지
그것도 꽤 걸림
비하하지 않고 까내리지 않아도 존재하는 인신공양..
아즈텍은 기록이 다 스페인제라 신뢰하지 않고 유물만으로 연구한다는듯
이게 자꾸 현대 시선에서 바라보니까 무조건 미개하다라고 느낀다고 하더라 저거 말하면서 저 시대 사람들이 보면 현대 병기로 수십수백수천수만씩 죽이는거 보면 그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할거라고
그쪽은 헤로도토스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록이라
현대 시선으로 안 봐도 그냥 정치학적으로 죽인 거임.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식인했다는 밈을 비판하기 위해 '인신공양이 별 거 아니다'라고 얘기하면 안 됨.
아무리 그래도 시기가 너무 ...
신대륙 문명들은 스타팅 시점이 구대륙 문명보다 늦어서... 저 때 메소아메리카는 구대륙으로 치면 청동기 시대였어요
저거 반박되는데 100년걸림 19세기 중반 이집트 발굴때부터 20세기 말까지 노예부터 외계인설까지로 발전하면서 대중들에게 쫙 깔려있었음
외계인설이 서구문명에는 안나오고 이집트나 중남미문명에서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슈바이처 박사 병원의 식인종 환자 "아니 백인들은 먹지도 않을 거면서 저렇게 많이 죽인다구요?"
즉 아즈텍은 주변부족의 살점이 아니라 등골을 빼먹었구나
뭣 골수요리로 만들어먹었다고(?)
식인이 아니라 발골이었구나 (아님)
'문명인'답게 살려두고 골수를 빼먹었다고 합니다.
등골(경제적 의미)
인터넷 밈이 무슨 완벽한 팩트인줄 알고 코르테스 빠는 정신병자들도 나오던데
ㄹㅇ ㅋㅋ 이거보고나서 커뮤에서 아즈텍 이야기하는게 무슨 의도인지 바로 이해해버림
아 인간목장 부분도 넣었어야 했는데 깜빡했다
나중에 유물 더 발굴되고 그러면 정립 되려나
과도한 착취로 혁명 난이 일어나는건 어디나 똑같군
가혹한 정치 = 세금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공자님 말씀
너 이녀석 지금 위대한 콩키스타도르께서 거짓수기를 작성했다고
코르테스니?
먹지마 죽일거야 ㄷㄷ
근데 이해가 안되는게 하나 있는데 식인풍습있다고 유골을 왜 씹음 살만 파먹지 뭐 유골을 씹나
https://nopeoplestime.info/2015/04/21/paleolithic-cannibalism/ 골수를 빼내려고 뼈부수기, 몸을 조각내고 씹은 흔적 따위가 고고학계에선 부정할 수 없는 식인의 증거로 여기나봄
뼈속에 골수가 전근대 기준으로는 별미라서 그럼 도축한 가축에서 어떻게든 골수까지 짜내먹으려던거는 인류 문명 보편 특성이라, 이 뼈까지 파내 먹었냐가 식인의 유력한 증거가 됨
지금처럼 순살메뉴 있는것도 아니니까 뼈에 붙은 고기 씹다가 긁을수도 있는데 그런게 안나왔다는거겠지
'도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흔적도 증거가 되고.
발골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 식용으로 고기를 섭취하기 위해선 뼈에 붙은 고기도 긁어먹는 경우가 많아서 그럼 실제 중세시대 유럽에서 동물 잡아먹고 남은 뼈가 발견되었을때도 씹은흔적이 발견됨
굽거나 찌는 과정에서 뼈 색깔이 변하기도 하고요
보편적으로 먹을려면 도축해야되는데 흔적안남기 힘든작업임 대규모면 무조건 흔적 유골나올걸 그게아니면 의례때 뭐 심장이나 빼먹는 수준 이어야하는데 대규모는 못되지
생갈비 먹을때도 뼈에 붙은 고기가 맛있다면서 뼈도 쪽쪽 빨아먹잖아.
세금문제로 반란이 터지는 일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있던일
당장 미국도
완벽한 정리다
ㄳㄳ
교활한 영국제국주의자놈들!(팔랑귀)
스페인 : 엥 그 기록 우리가 남겼는데요
규모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콩키스타도르측 기록에서 말하는 규모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증거없음으로 밝혀졌다 아님?
코르테스가 주장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 스케일은 허구지만 체급에 비례하는 정도의 인신공양은 있었다고 하더라
유게에서 아즈텍은 악의제국이라 배웠는데 그걸 논파하는 설이 나왔으니 또 이설을 논파하는 설이 나오지않을까
원래 소위 정설은 그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 것
이렇게 얌전히 설명만해도 될걸 센소리 섞어가면서 싸우고앉았는건지
그 센소리로 싸우기도 했던 사람이라 무안한데 보니까 그냥 기본적인 정의 차이로 싸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한 번 정리해봄
그래 싸우려고 시비걸지 않고 정리해주는 이런 자료를 원했어
멕시코 자본이 역사학계 매수한다는 진짜 반박할 가치도 없는 주장은 제외했음
이 짤 가지고 물리적으로 가능은 하다는 소리지? 하는 거 보고 환장하는줄.
양아치는 맞지만 야만인은 아니라는건가?
결국 여느 정복왕조들이 그렇듯 외교 족같이 하다가 말아먹은거지
야만의 기준을 뭘로 잡냐에 따라서 인신공양도 야만적인 풍습이라고 말할 수야 있겠지만 기존에 인터넷에 퍼진 만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친 악의 제국"은 아니라고 보면 될 듯
솔직히 저지른 악행의 정도 및 그 여파를 따지면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을 누가 따라가겠어...
원래 제국은 그 존재만으로 주변 세력 피곤하게 하는 법
삭제된 댓글입니다.
뉴소피갈
결국 흔한 패권 경쟁에 난데없이 스페인이라는 제3자가 뛰어들었다- 가 역사인 것
인신공양이 있었나 -> Yes. 다만 기존에 퍼진 규모나 방법이 크게 과장되거나 틀린 내용이다. 식인 문화가 있었나 -> No. 오히려 아즈텍은 식인을 억제하려는 측이었다. 왜 주변 부족들이 아즈텍에 저항했나 -> 기존에 인터넷에 알려진 것처럼 식인 인간목장 때문이 아니라 그냥 강압적인 지배자들이라서 어제부터 나온 얘기들을 쭉 보니 대략 이렇게 보면 되겠구만
ㅇㅇ... 아즈텍 이긴 다음에 수도 입성한 다른 부족들이 아즈텍인으로 바베큐파티 했다는거 보면 아즈텍이 약하고 틀락스칼라, 타라스칸이 강성했으면 지배자와 저항자가 반대였겠죠
친코르테스 주민들을 막연하게 약소부족쯤으로 여기는 것 같은데 그쪽도 나름 도시국가였지
사람 사는 동네는 문화는 달라도 비슷하게 돌아가는 구석이 어느정도 있구만
그것이 호모 사피엔스니까(끄덕)
인류문명의 역사를 대략 5천년이라고 보면 인신공양 풍습이 보편적이었던 시기가 그게 터부시되었던 시기보다 1000년 가량 더 길다…
아즈텍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유게에서 인신공양은 인육 파티로 여기고 동양의 순장은 인신공양으로 생각 안 하는 것 같더라고
사스케, 아즈텍의 식인은 주류문화가 아니었다 식인!
사스케 아직 이야기 안 끝났다
자기들 밈을 잃고싶지 않은거지
???: "ㅋㅋㅋ 그러니까 남미전체 식인야만노예유사흑인일란 소리잖아 역시 킹르갓스님이 옳았어 ㅋㅋㅋ"
이거 볼때마다 느끼는게 신안 느낌임 신안에 아직도 섬노예가 있습니까? 아뇨 섬마다 다릅니다 아뇨는 뭔 아뇨야 있다는 거잖아 아즈택인은 식인종들입니까? 아뇨 도발이나 복수의 수단으로 썼을 뿐입니다 아뇨는 뭔 아뇨야 했다는 거잖아
그래서 아무튼 식인을 했잖음? 이라고 하면 그 혐의를 피할 수 있는 문명권은 없음 유럽도 중국도 그 정도의 식인은 다 있었거든
중요한 건 과연 인터넷에 퍼진 것처럼 다른 지역과는 궤를 달리하는 수준이었냐? 하면 그게 아니라는 점이지
루리웹-0781676169
노예노동에 준하는 사례는 서울 한복판의 잠실야구장에도 있었고 부산합동양조의 사례도 있긴 한데...
let mental=null;
아 도발 목적이면 긴급 피난이지~ 뭐 옆 부족이 식인했어? 그럼 나도 식인할수밖에 없네 안하면 케찰코아틀님이 벼락으로 심판하시는데 어쩔수 없지~ 이런 생각을 하는거야? 도발이랑 보복이 긴급피난이랑 같은걸로 취급되면 북한이 똥풍선 보내도 도발이니까 긴급피난 취급해서 맞고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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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님 말은 쌀이나 밀처럼 삼시세끼 인육 먹지 않으면 식인종 아니니까 그럴수도 있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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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좀 씹을수도 있지 태도가 불량하다고 시비야 하는 것 처럼 인육좀 씹을수도 있지 식인종이라고 시비야 하시는게 좀 뭔가 뭔가네요
이런거였구만
근데 거의 달마다 존나게 죽였던데
멕시코에게 아즈텍 뺏는걸 우리로 비유하면 고구려를 통째로 적출하는 꼴인데 멕시코랑 아즈텍은 직접적인 관계 없다고 진지하게 논하는게 이해가질 않아
아즈텍에 부족이름으로 된 음식? 같은 것도 있지 않나?
틀라카틀올리 말씀하시는거면 어원이 틀락스칼라랑 전혀 다른 요리어요 틀락스칼라에서도 아즈텍 사람 잡아다가 창자 뽑아서 몸에 칭칭 둘렀음
특정부족이름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요리인거군요
바로 그렇습니다... 틀락스칼라인들도 아즈텍인, 타라스칸인, 마야인으로 만든 틀라카틀올리를 먹었을 것입니다...
근데 해골피리 같은거 보면 괜히 식인했을거같이 섬뜩한 이미지가 자연스레 생기긴 함
그런건 부적으로 쓰는거지 오다노부가나는 식인종이라서 해골 술잔 만들었음?
이건 이해가 잘되는군
내가 예전에 아즈텍 제국놈들도 개1새낀건 맞지만 그렇다고 코르테스가 개1새끼가 아닌건 아니다 라고 했다고 존나 뭐라소리들었는데 ㅋㅋㅋ
그럼 아즈텍 위정자들은 식인문화를 없애려고 노력했다는건가. 근데 그렇다는건 식인문화가 꽤 퍼져있었다는 소리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