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아처는 원작에서 계속해서 서술되듯, '모두를 구할 방법'은 없다는 걸 깨달은 뒤에도 '그럴 리 없다'면서 계속 현실을 부정해왔던 시로임.
오히려 본작의 에미야 시로는 각 루트를 거치며, '최선을 다 했다면 아쉬움이 남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한다. 잃은 것은 있겠지만, 그것도 자신이 짊어지고 나아갈 것이다.'는 결론을 내린 반면,
아처가 된 시로는 '최선을 다하고서도 이런 결과일리 없다. 나 자신의 무능함이 더 많은 사람을 구해내지 못했다. 다시 할 수 있다면, 몇 번이고 재시도를 바라는지 모르겠다.'고 오히려 정신이 더 병든 상태에 가까움.
오히려 더욱 더 타협을 못했기에 저 꼴이 된 것.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더욱 인정하지 못한 시로이기에, 완전히 망가진게 본편의 영령 에미야.
그래서 자신의 반복되는 실패도 최선을 다한 결과임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그래도 자신이 구해낸 사람이 있다고 받아들인 UBW 이후의 영령 에미야는 시로 시절의 성격이 조금씩 돌아온 모습을 보임.
요즘은 그냥 작가 마음대로인 설정임 페그오 내에서 누구는 기억하네 누구는 기억이 없네 아주 편하게 써먹고있음
'에미야 시로'가 가장 간절히 원하던 소망인 '잘려나가는 누군가의 손을 잡는다'는 것이 처음으로 실현되기도 했고, 그 손을 잡은 결과로 소년소녀의 사랑을 지키며 동시에 세상도 구할 수 있다. 정의의 사자로서 가장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싸움이 CCC였으니까.
아처는 특별대우 받고 있긴 함 보통 현세에 소환된 기억은 계승 안되는데 아처는 유독 뚜렷하게 계승되는 느낌이거든
영령의 좌에 있는 '본체'에까지 영향을 미친 강렬한 체험은 계승된다고 덧붙어서 ㅋㅋ...
그리고 페그오에선 아주 씽나는 직장생활중(????)
자기중심적이라고 나쁠 건 없지. 결국 에미야 시로의 이상의 근간은 속죄라서.
그리고 이런 아처가 정상화되는건 의외로 페스나나 할아가 아닌 페이트 엑스트라 CCC
그리고 페그오에선 아주 씽나는 직장생활중(????)
요리 레시피가 늘었다
묘하게 익숙한 얼굴들이 많긴하지만 어쨌든 조아쓰!
그리고 이런 아처가 정상화되는건 의외로 페스나나 할아가 아닌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에미야 시로'가 가장 간절히 원하던 소망인 '잘려나가는 누군가의 손을 잡는다'는 것이 처음으로 실현되기도 했고, 그 손을 잡은 결과로 소년소녀의 사랑을 지키며 동시에 세상도 구할 수 있다. 정의의 사자로서 가장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싸움이 CCC였으니까.
되려 아처가 현실과 타협 비슷한 걸 한건 UBW에서 시로한테 썰린 다음이지
아처는 특별대우 받고 있긴 함 보통 현세에 소환된 기억은 계승 안되는데 아처는 유독 뚜렷하게 계승되는 느낌이거든
옛날엔 영령이 아니라 수호자인데 끌려와서 그랬다는 썰이 있었는데, 그냥 루머였었던가...
영령의 좌에 있는 '본체'에까지 영향을 미친 강렬한 체험은 계승된다고 덧붙어서 ㅋㅋ...
존.D
요즘은 그냥 작가 마음대로인 설정임 페그오 내에서 누구는 기억하네 누구는 기억이 없네 아주 편하게 써먹고있음
주인공 리스펙트 일환으로 아처만큼은 기억하는게 작가맘이여도 다들 지키는 국룰같음
누구는 이전 기억 마스터를 강렬히 기억하고 누구는 '그런 일이 있었던가 암튼 기억 못해서 고멘' 하고 ㅋㅋㅋㅋ
갑자기 유열 거리는 금삐까가 생각나는데..
시간선에 오류가 없는 한 경험 자체는 피드백 다만 책에서 읽는 느낌이라니 개체별로 수용하는 차이가 있다보면 됨 같은 책이라도 별 감흥없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인생이 바뀔 정도로 강렬하게 받아들인 사람도 있으니 그 차이라 보면 될듯 이스칸달이 전자 너서리나 카르나 같은게 후자
아마 무검루트 시로도 린이 있어서 홍차가 되지는 않는다가 공식이지만 정신적인 이야기지 결국 비슷한 인생을 살겟지..
결국 에미야 시로가 인간으로서 맞는 결말은 비슷함. 단지 그 과정에서 후회를 쌓아올렸느냐, 아니면 구해낸 것에 만족했느냐. 그게 시로의 최후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분기고.
불만족에서 만족이 되었구나
타인을 위한다고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이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것또한 오만일 수 있지
자기중심적이라고 나쁠 건 없지. 결국 에미야 시로의 이상의 근간은 속죄라서.
자기자신에게 나쁘잖아.
그건 그렇긴 한데, 적어도 속죄를 위한 방법론으로서의 이상이라도 없으면 폐인이 되는게 시로니까. 역설적으로 자기희생적인 면모가 '그나마 자신이 살아가기 위한 방어기제'인게 에미야 시로라... 그거라도 없으면 스스로 목매달거나 했을 테니까.
영령에미야는 이리야도 떠나보내고 린과도 헤어지는 답없은 삶 흑흑
안 망가졌으면 성배에 빌 소원이 없었을테니..
사실 처음부터 성배에 빌 소원은 없긴 했음. 자기 입으로 '나는 성배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히고 시작해서.
소원이 과거의 자신을 죽이는 거라 성배 없이도 이룰 수 있어서 그랬나..
시로 시절부터 성배에 대해서는 시큰둥했고, 심지어 성배의 내용물을 알고 있는 아처 시점에선 성배에 대해서는 '관리하거나, 부수거나.' 둘 중 하나만 남았지...
아 맞네 이미 알고 있었지 참
멘탈케어 완료된 FGO에선 행복 직장생활중
일단 오피셜로 페스나의 어떤 엔딩의 시로도 영령 에미야로의 길을 가지는 않는다고 한다
세 루트 모두 시로의 서사가 완성되는 부분은 '죄인인 자신의 삶을 긍정한다'는 부분이라, 아처의 후회랑은 대치되는 메세지가 있으니까.
굳이 따지자면 페이트 루트의 굿 엔딩에서 아처됨 이라는 언급이 있긴 함 물론 굿 엔딩은 나스 머리 속에만 있다
심지어 굿엔딩 '풍'임ㅋㅋㅋㅋ 명확한 굿엔딩도 아님ㅋㅋㅋ
어느 동네에서는 아주 행복하게 인생을 만끽중이신것 같지만 뭐...
잘못기억하고 있나 그냥 수호자가 되고나서 싸움은 더이상안돼하면거 죽이고 죽이고 또죽였는데 무한반복되는 꼬라지에 지쳐서 이게 뭐지 이딴건 일어나서 안돼 어떻게 끝내지 아 내가없어지면 돼 죽어라 나자신 애미야시로 이거아니었어? 에미야키리츠구 버전2
에미야 시로의 소원은 '눈앞에서 잘려나가는 사람을 구하고 싶다.'인데, 정의의 사자로서 해온 일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 라서 그 모순을 반복해온 끝에 후회만 품고 자신을 부정. 사후엔 영령이 되어서 모두를 구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자기가 하던 일을 더 스케일 크게 반복하게 될 뿐임. 그 과정에서 에미야 시로가 본래 품고있던 죄책감이 증폭되어서 '자신이 무능했기에 죽은 사람들'에 대한 속죄를 생각하게 됨. 그 결론이 과거의 자신을 살해한다는 행위. 속죄가 목적 아니냐고 물었을 때 부정한 건 하필 그 '세이버'에게 정곡을 찔려서 본심을 숨긴 거. '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며 자기를 죽이는 건 어폐가 있지. 분쟁의 원인은 에미야 시로가 아니었고, 아처가 자신을 미워하는 이유는 이미 일어난 분쟁을 희생자 없이 종결짓지 못했다는 거니까.
그건 겉면의 이유 아처 본인도 시로를 죽여봐야 평행세계라 자신은 달라질게 없다는걸 알고 있고 진짜 이유는 본편의 시로가 또 다른 수호자가 되어 희생자를 내는 미래를 막기 위함이었음 그래서 보자마자 죽이지 않고 간본거고 헤필에서 팔 내주고 한 것도 사쿠라만의 영웅으로 노선을 틀어서 수호자 될 일이 없기 때문